셀럽들이 고르고 고른 여름휴가 ‘나이스 컷’

휴가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마도 연신 인증 컷을 찍고 빠른 손놀림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일이 아닐까? 색다른 인증샷을 올리고 싶다면 주목하자. 한 번쯤 따라해보고 싶은 셀럽들의 특별한 여름휴가 인증샷을 모았다.

고준희 @gojoonhee
하와이 와이키키해변에서 휴가를 보낸 고준희. 주위를 의식하지 않겠다는 듯(?) 모자로 눈을 가린 포즈가 인상적이다. 얼핏 보면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남자 주인공 ‘루피’를 패러디한 것 같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진은 잘 나올 수 있는 포즈다.

강승연 @hyoni_kang
하루에도 서너 장의 사진을 게시하는 부지런한 인스타그래머 강승연. 얼마 전까지 작년 피서지에서 즐기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휴가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그녀가 최근 휴가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림 같은 필리핀 해변에서 찍은 바로 이 컷. 지그시 감은 두 눈과 활짝 뻗은 팔 동작이 해변의 청량함을 전해주는 듯 시원해 보인다.

송경아 @1stsong
제주도 월정리 모래밭에 드러누운 모델 송경아.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축 늘어진 포즈가 재미있다. 자칫 노숙자로 오인할 수도 있는 포즈가 화보처럼 멋있게 보이니 역시 톱모델이 풍기는 포스는 남다르다. 송경아처럼 밑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홍진경 @jinkyunghong
하와이 카할라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홍진경. 눌러 쓴 모자와 검정 선글라스, 아랫입술을 꽉 깨문 모습에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멋진 사진을 얻기에 배경이 아쉽다면 홍진경처럼 독특한 표정으로 찍어볼 것.

한혜진 @modelhanhyejin
발리로 휴가를 떠난 모델 한혜진은 한적한 리조트에서 독특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파란 물감을 뿌린 듯 선명한 색감의 수영장과 초록 숲에서 얼굴만 클로즈업해 촬영한 화보 같은 컷.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 쑥스럽다면 한혜진처럼 촬영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남주혁 @skawngur
‘남친짤(남자친구인 척 사진 도용)’ 활용 1위에 꼽히며 이름 앞에 ‘심쿵남’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남주혁은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휴가를 보냈다. 뉴질랜드의 멋진 바다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재치 있는 포즈를 취했는데, 이런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댓글에는 풍경보다 남주혁의 다리 길이가 부럽다는 내용이 대다수였다.

현아 @hyunah_aa
인증샷은 꼭 앞모습으로 찍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자. 현아처럼 뒷모습으로 찍어도 느낌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뒤태에서 잘록한 허리와 구릿빛의 탄탄한 몸매가 돋보인다면 금상첨화. 배와 어깨에 힘을 주고 허리를 꼿꼿이 세우면 더 날씬하고 탄력 있어 보이니 포즈를 취할 때 참고하자.

■글 / 윤미애 기자 ■사진 제공 /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