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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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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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 ‘열린 마음’ (라디오 DJ, 62)

머리카락도 콧수염도 하얗게 셌다. 1990년 처음 라디오 DJ를 시작할 때만 해도 30대 청년이었던 배철수가 벌써 60대가 됐고,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모든 것이 다 변해도 여전한 건 찢어진 청바지에 스니커 차림과 열린 마음이다. 그의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는 청취자는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하다. DJ 배철수가 얼마나 폭넓게 청취자와 교류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010년 ‘배캠’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또래 친구들을 만나는 것보다 20, 30대 어린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대화도 잘 통하고 편하다고 말한 바 있다. “몇몇 사람들은 언제까지 그 친구들하고 팝송 들으며 지낼 거냐고 해요. 저는 아직 젊은 친구들하고 소통하는 게 좋아요. 제 데뷔곡이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인데 가수는 노래대로 사는 것 같아요”라고 말이다.

[우아하게 나이 들기]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우아하게 나이 들기]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을 ‘철들지 않음’으로 꼽은 그는 미련이 남을 때 프로그램을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기간보다 얼마나 좋은 느낌으로 방송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와 ‘콘서트 7080’의 진행이 버거울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끼는 그이지만 언젠가 밴드 ‘송골매’의 멤버로 다시 무대 위에 서기를 꿈꾼다. 배철수의 이러한 ‘열린 마음’은 앞으로의 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김성령의 ‘꾸준함’ (배우, 48)
배우 김성령의 매력을 동안이나 미모로만 규정지을 수 있을까. 그녀에게서는 환한 빛이 뿜어져 나온다. 단기간의 관리나 시술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에너지다. 그녀는 언론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비결은 ‘꾸준함’이라고 말해왔다.

[우아하게 나이 들기]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우아하게 나이 들기]배철수의 ‘열린 마음’ /김성령의 ‘꾸준함’

“외모에 욕심을 내면 부작용이 생겨요. 한 번에 많이 하면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무엇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죠. 피부 관리나 운동 모두 제가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해요.”

그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몸무게를 잰다. 작은 행동이지만 나를 각성시키는 것, 그것이 몸매 유지의 첫 번째 비결이다. 운동은 매일 하기보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1시간씩 한다. 또 몸에 좋다는 음식은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잠도 일부러 일찍 자려고 노력한다. 결국 생활 속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김성령만의 경쟁력이 됐다. 남들보다 끼나 재능이 많은 것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성실하게 주어진 일을 꾸준히 해나가면서 웰에이징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글 / 이유진, 노도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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