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댓글 공유하기
유독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많이 들려오는 요즘. 달달한 사랑이 전염이라도 되나 보다. 핑크빛으로 물든 그들의 러브 스토리를 살짝 들여다봤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1月
결혼 3일 전 깜짝 발표, 정우·김유미
“너무 갑작스러워 놀라실까 봐 걱정되지만 16일 서울 모처에서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씨와 결혼을 합니다.” 지난 1월 13일, 정우(35)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그 속에는 정우·김유미(37) 커플의 결혼 소식이 담겨 있었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붉은 가족’(2012)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13년 11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하지만 가족과 소속사 고위 관계자를 제외하곤 둘의 결혼을 알고 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정우가 출연한 영화 ‘히말라야’와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 팀에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웨딩 화보나 청첩장, 혼수, 예물도 생략했다. 결혼식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가족만을 초대해 주례와 사회자 없이 예배 형식으로 조용히 치렀다. 서초구 방배동에 신혼살림을 차렸고, 조만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방송이 이어준 사랑, 이석훈
SG워너비 멤버 이석훈(32)은 1월 17일 발레리나 최선아씨(29)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2011년 MBC-TV 설 특집 프로그램 ‘두근두근 사랑의 스튜디오’에서 커플이 되며 시작된 인연이 드디어 소중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두 사람은 이미 2014년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가 됐지만 새 앨범 준비 때문에 식을 미뤄왔다. 최선아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 출신 발레리나로, 2008년 미스코리아 서울 선 당선자이기도 하다. 이석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군 생활 동안 제 빈자리를 대신해 어머니의 간호를 도와줬고 어머니가 하늘나라로 가시는 길도 함께 지켰으며,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잡아준 고마운 사람이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결혼에 임신까지 겹경사, 정가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 정가은(38)의 인스타그램에 “평생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내년 1월이면 저도 품절녀가 된답니다. 예쁘게 살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드레스 피팅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예비 신부 정가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현재 임신 4개월 차. 소속사 관계자는 1월 30일 결혼은 임신과 관계없이 진행 중인 사안이었다고 전했다. 예비 신랑은 동갑내기 사업가로, 2015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물리치료사 시절 인연과 백년가약, 이상훈
KBS-2TV ‘개그콘서트’에서 ‘니글니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상훈(34)도 1월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개그맨이 되기 전 2년 반 동안 물리치료사로 일한 경험이 있다. 여섯 살 연하인 신부는 그 당시 알고 지내던 사이로, 2014년 우연히 연락이 닿아 본격적인 만남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전남 순천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를 해왔다. 이상훈은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여자친구에게 미안한 일이 많아졌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2月
톱 여배우의 결혼, 황정음·이영돈
지난해 12월 초, 배우 황정음(31)과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씨(34)의 열애 보도가 포털 사이트를 후끈 달궜다. 다정히 손잡고 걷는 둘의 모습이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연인이었다. 두 사람 사이를 이어준 큐피트는 황정음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한설아. 그녀의 남편인 골퍼 박창준과 이영돈씨 역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새해가 되자 이번에는 결혼 소식이 들려왔다. 연애를 시작한 지 5개월, 열애설이 터진 지 한 달 만이었다. 2월 26일 두 사람은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한다. 예비 신랑 이영돈씨는 현재 철강회사 거암코아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의 데이트 현장에서 포착된 2억원대 포르셰 파나메라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 촬영을 할 때 남자친구가 많은 힘이 됐고 두 사람의 믿음이 굳건하다. 양가 부모님께서 결혼을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해서 결혼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믿보황(믿고 보는 황정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지금 가장 ‘핫’한 여배우인 그녀는 결혼 후에도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3月
일도 사랑도 다 잡았다, 김하늘

배우 김하늘(38)은 3월 19일 한 살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약 1년간의 진지한 만남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1월 7일 그녀가 주연한 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의 개봉과 맞물리면서 잠시 미뤘던 결혼 준비는 영화 홍보 활동이 끝난 뒤부터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한다. 결혼 이후의 연기 활동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마음이 더욱 안정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고 전했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친구에서 연인으로, 육중완
MBC-TV ‘나 혼자 산다’에서 혼자 살기의 진수를 보여준 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36). 이제 3월이면 그도 유부남이 된다. 6년째 교제 중인 예비 신부는 같은 음악인 출신. 음악을 하면서 만나 10년을 친구로 지내다 서서히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고 한다. 그는 한 프로그램에서 “매일 같이 밥 먹고 차를 마시다가 하루를 안 봤는데 보고 싶더라. 우연찮게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예비 신부의 다리를 베고) 누워버렸다. 여자친구 심장 소리가 둥둥 들렸다”라며 커플 탄생 스토리를 들려주기도 했다. 현재 살고 있는 옥탑방은 작업실로 쓸 예정이며 새로운 곳에서 신혼을 시작한다.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연예가는 지금 핑크빛

3월의 신부, 김정은
“배우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자로서 생애 가장 특별한 나날을 준비하며 요즘 무척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 소식 보도 이후 배우 김정은(42)은 편지로 이렇게 말했다.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 신랑은 외국계 금융회사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재미교포.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녀는 “결혼 날짜를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제가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분이 다 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저를 대신해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자기, 사랑하고 사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는 3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에서 양가 친지들만 모여 결혼식을 치를 계획이다.

오승현, 권진영, 나윤권도 품절 대열 합류
배우 오승현(38)은 3월 1일 연하의 전문직 종사자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3년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우비소녀’로 유명한 개그우먼 권진영(37)도 3월 19일 1년간 교제한 두 살 연하의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녀는 소속사를 통해 “저도 결혼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다니 제가 생각해도 무척 신기하고요. 충분히 혼자 오래 산 만큼 가서 충분히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 나윤권(32) 역시 새신랑이 된다. 그는 3월 동갑내기 회사원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글 / 노도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사진 제공 / 정가은 인스타그램, 해피메리드컴퍼니, FNC엔터테인먼트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