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콘테츠 기업 ‘하이씨씨’ 소속의 첫 외국인 K-POP 가수 라나(LANA)가 중국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창조영 2020’에서 핫하게 뜨고 있다.
라나가 출연 중인 ‘창조영2020’에서는 지난 10일 첫 평가전이 이루어졌다. 이날 라나는 하이 파이브(High Five) 팀에서 ‘렛 유어 브리딩 디사이드(Let Your Breathing Decide)’에 맞춰 무대를 선보였다. 라나는 이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으며, 인형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끌어 중국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다. 심사평에서도 “눈빛과 춤선 모두가 가장 걸그룹 같았다”는 호평을 받으며, 팀 배틀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0일 방송분에서는 프로그램 테마 곡 ‘유 아 에브리싱 투 미(You Are Everything to ME)’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레슨과 연습을 진행하는 내용이 방송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창조영2020’은 중국 텐센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창조 101’에 이어 세번째 시리즈다. 엑소 출신 루한, 황쯔타오,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가 멘토로 있다. 전 시즌과는 달리 데뷔 멤버를 7명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텐센트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총 101명의 출전자 중 외국인은 3명(태국·말레이지아·러시아 각 1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SM 연습생과 젤리피쉬 소속 구구단 멤버 샐리 등 한국 K-POP 트레이닝을 거친 출연자들이 상당수 도전하고 있다. 라나가 출연하는 ‘창조영2020’은 매주 토·일요일 텐센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
한편 이미 한국어와 영어를 원활히 구사하는 라나는 중국의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을 앞두고 중국어 실력도 갖춰 왔다. 그런 만큼 이번 출연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나아가 아시아의 아이돌 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테이크 더 휠(Take The Wheel’로 데뷔한 라나는 KBS 안녕하세요, MBC every1 비디오스타, Jtbc 비정상회담, 지구형인간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동해 왔다. 한국에 온 지 6년차인 러시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