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배우 아덴 조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의 넷플릭스 실사화 TV시리즈에 ‘준(June)’ 역으로 캐스팅 됐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덴 조(Arden Cho)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실사 TV시리즈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Avatar: The Last Airbender)’에 합류한다.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는 물, 지구, 불 공기 4가지 자연 원소를 제어하기 위해 여러 나라로 모험을 떠나는 ‘아앙’이라는 소년의 성장기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이 제작했으며 105개국에서 방송된 글로벌 인기작이다.
이번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의 실사화 TV시리즈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실사화와 함께 넷플릭스가 사활을 걸고 만든 작품이다. 2010년 영화 ‘라스트 에어벤더’라는 제목으로 한 차례 실사 제작된 바 있다.
작품에 관한 정통한 소식통인 공식 팬페이지 ‘아바타 뉴스’에 따르면 아덴 조는 현상금 사냥꾼 ‘준(June)’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워낙 팬덤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팬들은 일단 아덴 조의 캐스팅 소식에 대해 앞선 실사 영화에서처럼 ‘화이트 워싱(원작 인종을 배제하고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을 하지 않은 점, 아덴 조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흡사하다는 점을 이유로 반기고 있다.
‘아바타: 더 라스트 에어벤더’는 아시아의 토착 민족 집단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 만큼 아덴 조 이외에도 TV시리즈물 ‘하와이 파이브 오’의 대니얼 대 킴, ‘김씨네 편의점’의 폴 선형 리 등 한국계 배우도 다수 캐스팅됐다.
한국계 배우 아덴 조는 미국 텍사스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일리노이 주립대 어바나-샴페인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한국에서 광고와 패션 모델로 잠시 활동하는 동안 한 에어컨 광고에서 스턴트우먼으로 김연아 대역을 맡아 주목받았다.
미국에서는 MTV의 ‘틴 울프’에서 ‘키라 유키무라’를 연기하며 라이징스타로 대열에 합류했다. 오는 8월 2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법정드라마 ‘파트너 트랙’에서는 미국 법조계 유리천장을 깨는 주인공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잉그리드 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