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더 글로리>의 ‘주여정’이란 이름처럼 올 한 해 ‘영광의 여정’을 앞두고 있다. 그는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그 누구보다 전방위적 작품 활동에 나선다.
오는 10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를 시작으로 오는 4월 2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와 스크린 데뷔작 <파묘>까지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의 2023년 활동에 첫 시작을 알릴 작품은 <더 글로리> 파트2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22년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이 글로벌 인기와 동시에 뜨거운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극중 이도현은 문동은(송혜교 분)의 강렬한 조력자이자, 병원장의 아들로 태어나 고생 없이 자란 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 어둡고 깊은 아픔을 지닌 인물 주여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년 만의 컴백작이었던 <더 글로리>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파트1에 이어 파트2에서는 여정의 서사가 비로소 드러날 예정이다. 여정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이도현은 섬세하고 밀도 있는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 속에서 로맨스, 스릴러, 액션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특히, 여정이 동은의 복수를 위해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한 가운데, 예고편 을 통해 여정의 성형외과를 찾은 학폭 가해자 연진(임지연 분)의 모습이 공개되며 둘의 만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또한 아버지를 해친 살인범에 대한 여정의 복수 또한 파트2에서 남김없이 그려질 예정이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도현은 OTT를 시작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분)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감동의 힐링 코미디다. 모든 것이 ‘초기화’ 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모자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 코끝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극 중 이도현은 검사 아들 ‘강호’로 변신한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검사와 아이가 된 강호를 오가며 극을 이끈다.
또 이도현은 영화 <파묘>로 스크린에 데뷔할 예정이다. 한계 없는 변신을 통해 활약할 이도현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