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선수’ 하면 딱 떠오르는 얼굴이 되고 싶어요. 다양한 종목이 있지만, 시대를 초월해 기억에 남는 선수가 있잖아요.”
뷰티·스타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가 올림픽 펜싱 스타 오상욱 선수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앞서 공개된 디지털 화보와 영상 외에도 오상욱 선수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컷이 포함됐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뭉클했던 순간으로 “마지막 한 점을 땄을 때”를 꼽았다. 그는 “메달 색이 정해지고 경기가 끝났을 때, 정말 후련했다.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처음으로 저 자신을 믿어보려고 한 것 같다. 마음처럼 되지 않거나 흔들릴 때면 과감하게 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는데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매 경기 승리욕에 불타는 스타일인가’라는 질문에 “뜨겁게 불탄 경기도 미지근한 경기도 없다”라며 “상대가 이기고 제가 져서 화가 나는 이유는 저 사람이 어떻게 포인트를 쌓아가는지 아는데 내 몸이 그 기술에 익숙하지 않아 방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그럴 때면 저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난다”라고 답했다.
남다른 피부 관리법도 공개했다.
오 선수는 “화장품을 다양하게 사용해본다. 브랜드별 라인에서 스킨, 로션, 세럼 등을 전부 써보면서 그중 가장 좋은 걸 선별한다. 그렇게 나만의 최강 라인업을 갖춰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워터 로션, 세럼, 크림을 아끼지 않고 듬뿍 바른다. 화장품을 한 번 살 때 같은 제품을 6통씩 사고 흥건할 정도로 퍼 바른다. 트러블이 올라오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화장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오는 24일에는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촬영장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은 유튜브 영상이 얼루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