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떠나는 안젤리나 졸리…다음 거주지는 캄보디아?

LA 떠나는 안젤리나 졸리…다음 거주지는 캄보디아?

안젤리나 졸리. 위키피디아

안젤리나 졸리. 위키피디아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떠나 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유력한 거처로는 유럽과 함께 ‘캄보디아’가 거론된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범죄와 치안 불안의 이미지가 강해진 캄보디아를 졸리가 인생의 다음 무대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눈길을 끈다.

미 연예 매체 피플은 최근 보도를 통해, 졸리가 LA 자택을 매물로 내놓고 해외 이주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리모델링을 거친 주택은 이미 사전 심사를 통과한 구매자들에게 공개되고 있으며, 측근은 “그는 더 이상 LA를 중심으로 한 삶이 아닌, 전혀 다른 인생을 살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또 “졸리는 2026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그때 누릴 수 있는 자유와 유연한 활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리가 해외로 눈을 돌린 배경에는 개인사가 깊이 얽혀 있다. 그는 전 남편 브래드 피트와 8년에 걸친 법적 분쟁 끝에 2024년 말 이혼을 마무리했다. 여섯 자녀의 양육 문제로 LA를 떠날 수 없었지만, 막내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이 2026년 7월 성인이 되면 이주할 계획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졸리는 유럽과 함께 캄보디아를 유력한 체류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 캄보디아는 보이스피싱, 강력범죄, 치안 불안 등의 이미지로 소비되며 ‘위험 지역’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있다. 그럼에도 졸리가 이 나라를 삶의 무대로 고려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2000년대 초부터 캄보디아와 깊은 인연을 맺어 왔고, 현지에서 인도적 활동과 자연 보호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캄보디아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긴다는 말도 여러 차례 해왔다. 화려한 할리우드의 시선에서 벗어나, 비교적 조용하고 사생활을 지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 역시 졸리에게는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보인다.

다만 졸리의 ‘새 출발’과 달리, 과거를 붙잡는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야후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이 공동 소유했던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을 둘러싼 소송에서 브래드 피트가 최근 법원 판단을 유리하게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졸리에게 관련 문자와 이메일 등 비공개 자료를 전면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피트 측은 졸리가 와이너리 지분을 일방적으로 매각한 것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졸리는 이에 맞서 반소를 제기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졸리가 끝까지 물러서지 않은 선택이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결국 졸리는 두 갈래 길 위에 서 있다. 하나는 유럽의 문화 중심지, 다른 하나는 한국에서 ‘위험지대’로 낙인찍히다시피 한 캄보디아다. 할리우드의 중심을 떠나 보다 조용하고 주체적인 삶을 택하겠다는 그의 선택은, 화려함보다 ‘자기 삶의 주도권’을 중시해 온 졸리의 행보와 맞닿아 있다. 캄보디아가 한국 사회의 통념과 달리, 그에게는 자유와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졸리는 파리 패션위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쿠튀르(Couture)에 주연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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