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사실 고백 후, 올 봄 결혼설 모락모락 배용준

열애 사실 고백 후, 올 봄 결혼설 모락모락 배용준

4개월 전 첫 만남…부모님께 인사했지만 결혼은 미지수!

영화 ‘스캔들’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배용준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중한 사람이 생겼어요’라며 열애 사실을 털어놓은 배용준. 그의 연인은 영국의 런던필름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미래의 영화감독. 대구에서 발행되는 잡지의 표지 모델을 했을 만큼 미모의 재원이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올 봄 결혼설까지 흘러나오는 배용준과 L씨의 러브 스토리.

첫 만남부터 ‘좋은 사람일 것 같다’ 느껴

열애 사실 공개 전, 식사도 거르고 8시간 동안 고민



배용준(32)이 열애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연말, 자신의 공식 팬클럽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소중한 사람이 생겼음을 고백한 그는 연인과 관련된 루머에 시달리는 등 다소 시끄러운 연말을 보냈다. 배용준의 연인으로 알려진 L씨는 미모의 영화학도로 알려졌다. 올해 스물네 살이며 중앙대 연극학과를 휴학하고 현재 영국의 런던필름스쿨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L씨는 현재까지 한 편의 영화를 감독하고 영화와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작업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중이라고. 특히 L씨 작품은 런던필름스쿨 재학생이 만든 최고의 작품으로 인정받아 영국의 국립극장에서 상영되기도 했다는 것. 또 L씨는 대구 지역에서 발간된 여성지의 표지모델을 했을 만큼 외모가 빼어나다고 한다.

배용준과 L씨가 처음 만난 것은 4개월 전. 사진 작업을 하는 배용준 후배의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마주쳤던 것. 두 사람은 사진 작업을 하는 동안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리고 배용준은 “첫 대면부터 좋은 사람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힐 만큼 L씨에게 호감을 갖게 된 것. 이어 두 사람의 만남이 계속됐고, 그러던 중 탤런트 김민과의 스캔들이 나자 배용준은 용기를 내어 ‘진짜로 소중한 사람이 있음’을 세상에 알리게 됐다고 한다.

사실 배용준은 자신의 팬들과 따뜻한 인간미를 나누는 톱스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스타에게 시간은 곧 돈과도 같다. 때문에 많은 스타들은 시간에 쫓기느라 팬들과의 만남에 소홀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배용준은 데뷔 후 지금까지 ‘팬들과의 약속은 꼭 지킨다’는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열애 사실을 공개한 것도 ‘소중한 사람이 생기면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릴게요’라고 한 약속했기 때문이다. 사실 배용준은 글을 올리기 전, 식사도 거른 채 8시간 동안 고민을 했다고 한다.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한나절이 지난 후 인터넷에는 배용준의 애인으로 알려진 L씨의 사진은 물론 사생활, 가족관계 등이 알려졌다. 이중에는 그녀를 둘러싼 악성 루머도 있었다.

과거 남자친구와의 동거설부터 측근만이 알 수 있는 가정사까지…. 이런 상황은 그가 열애 사실을 털어놓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일어난 일들이다. 때문에 배용준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 한 것뿐인데 이렇게 엄청난 일이 벌어질 줄 몰랐다”며 곤혹스러워했다. 특히 자신은 연예인이기에 감수해야 할 일이지만, L씨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는 것.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하며 양가에 인사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상견례는 없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간에는 ‘배용준 올 봄 결혼?’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소문에 대해 배용준의 측근은 “배용준은 결혼이 임박한 나이지만 L씨가 학생 신분이고 나이도 어리기에 두 사람이 곧 결혼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시기상조인 듯하다. 또 결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에 제3자가 말할 일은 아닌 듯하다”라며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영화 ‘스캔들’ 출연 후 천정부지로 인기가 치솟은 배용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애 사실을 밝힌 그가 조만간 결혼에 대한 모든 것을 공개할지 기대된다. 

배용준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남긴 글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

자주 찾아뵙는다던 약속을 제가 너무 빨리 지켰나요? 좀 놀라셨죠?

오늘은 모처럼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여유 있게 여러분의 글을 모두 읽었습니다.

제 글에 대한 우리 식구들의 답장은 역시 제 믿음을 저버리지 않네요.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이기에, 오히려 더 깊어진 믿음이기에 여러분의 답장이 너무 고마워 가슴이 찡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저의 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략)

여러분, 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너무 좋은 사람이고, 진실한 사람이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사람이에요. 영화 연출 유학하고 돌아와 영화 일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답니다.

아직 많은 말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제게 좋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제 시작이기에 더욱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구요. 그래서 이번 일이 더 기운 빠지는 해프닝이기도 했습니다.

요 며칠 일어난 일들과 오늘 여러분의 모습을 그리면서 여기서 조금만 더 지체하다간 약속을 지키지 못할 것 같았어요. 지금이 바로 그 ‘때’ 란 생각이 들었고, 지체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제 발언이 일부 기자들에 의해 또 기사화될 수 있다는 생각, 저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의 소중한 가족들에게 먼저 얘기했다면 아무 상관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에게도, 그냥 저를 멀리서 봐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지금까지 있었던 말들이나 앞으로 있을 말들에 대해 당당할 수 있는 저이고 싶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얘기들이기에, 다른 분들의 관심은 그저 가십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나의 얘기, 우리의 얘기가 될 수 있기에 말씀드립니다.

또 적당한 시점이 되면 우리끼리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 시점을 함께 찾도록 노력할게요.

일부 언론인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제 이야기를 과대포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공인이 아니기에, 저로 인한 피해를 받아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사람에겐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저 역시 우리 가족이나 그 사람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겁니다. 제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될 거구요. 제가 좋은 배우로 나아가는 모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셨으면 해요. 부탁드립니다.

매일 건네도 모자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그 자리에서 언제나 행복하세요!

저도 잘 지내겠습니다.^^

2003년 12월 2일

배용준 드림

글 / 경영오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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