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러포즈 안 하면 알지!”탤런트 송선미(31)가 예비 신랑에게 ‘귀여운 으름장’을 놓았다. SBS-TV 새 금요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에 출연하는 송선미는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가해 행복한 예비 신부의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안에 미국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영화 미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고 모씨와 결혼할 것으로 알려진 송선미의 왼손 약지에는 은색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혹시 드라마 소품 반지냐?”는 질문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지난해 생일 때 선물로 받은 반지”라며 싱긋 웃어 보였다.
이어 송선미는 “근데 아직 반지만 받고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곧바로 “프러포즈 안 하면 가만 두지 않을 예정이다”라며 은근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마침 옆에 있던 탤런트 이종원이 “은색 반지 가운데를 보면 다이아몬드가 하나 박혀 있다”며 축하의 마음을 아끼지 않았고, 송선미는 미소로 화답했다.
그녀는 결혼 날짜가 앞당겨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당초 올겨울에 웨딩마치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선미는 “지금 확답을 드릴 수는 없지만, 올가을이나 좀더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세한 것은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이번 제작 발표회에는 또 한 명의 예비 신부가 등장했다. 바로 성현아다. 4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선 성현아는 극중 단짝 친구 고은혜(송선미)의 남편(이종원)을 유혹하는 오유란으로 등장한다. 성현아 역시 사진작가 강영호씨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송선미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남자친구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성현아는 “그분은 저한테 가장 큰 버팀목이자 열렬한 지지자다. 열 명이 저에게 욕을 해도 그 사람이 칭찬해주면 된다”며 돈독한 믿음을 드러냈다. 송선미, 성현아, 이종원, 윤성훈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어느 날 갑자기’는 한날, 한시, 한곳에서 태어난 운명적 관계를 맺은 두 여인의 사랑과 용서를 다루는 드라마다. ‘어느 날 갑자기’는 3월 말 현재, 자체 시청률 조사에서 15.5%를 기록하며 KBS-TV ‘VJ특공대’의 18.3%에 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달리며 쾌속 순항 중이다.
글 / 강영구(스포츠칸)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