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의 지하 동굴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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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모수의 지하 동굴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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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도 공포영화가 많이 개봉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우리나라 공포영화 주인공은 대부분 여자인가요?(김시연·서울 광진구)

a.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남녀 차별이 심했고, 이 때문에 한을 품은 여성이 공포물의 중심에 서고 있습니다. ‘처녀귀신’이 대표적이죠. 공포의 가해자는 물론 피해자도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이는 여성은 물리적으로 약자이고, 잘 놀라고, 약해 보이는 존재로 여성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것이 긴장감을 배가시키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개봉하는 고소영 주연의 ‘아파트’를 비롯해 송윤아의 ‘아랑’, 도지원의 ‘신데렐라’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고소영이 출연하는 영화 ‘아파트’는 원작 만화에서는 남자가 주인공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여자로 바뀐 케이스입니다. 안병기 감독은 “시각적 측면에서 더 효과적으로 공포를 표현하기 위해 주인공을 여자로 바꾸었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월드컵 중계를 인터넷 VOD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 건물에서 갑자기 ‘와’ 하는 함성이 들렸어요. 인터넷은 한참 뒤에야 한국 팀이 골 넣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인터넷 중계는 왜 TV 생중계보다 늦는 건가요.(김상호·강원 철원)

a. 한참은 아니지만 인터넷의 경우 TV 생중계에 비해 30초 정도 늦게 방송됩니다. TV를 통해 받은 신호를 인터넷이나 PC로 볼 수 있도록 인코딩하고 서버를 거쳐 내보내는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30초가량 걸리기 때문입니다. 지연 시간은 인터넷 제공 업체, 계약 방식과 압축 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시청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므로 너그럽게 이해하심이 좋겠습니다. 마찬가지로 DMB로 시청할 경우에도 TV 전파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1~3초 정도의 시차가 생깁니다.


MBC 드라마 ‘주몽’의 열혈 시청자입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해모수가 수용된 지하 동굴 감옥 위치가 궁금했습니다. 어디에서 촬영했나요?(최유진·경북 안동시)

a. 해모수(허준호)가 수용된 지하 동굴 감옥의 내부는 강원도 영월군의 쌍룡동굴입니다. 내부는 쌍룡동굴이지만 입구는 장소가 다릅니다. 쌍룡동굴 인근에 자리한 충북 단양의 일광동굴에서 촬영했습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장면, 해모수가 폭포수 아래로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죠? 이곳은 중국 상해 인근의 폭포에서 촬영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규모 전투 신은 중국 현지와 제주도 목장에서 나눠 촬영했고, 주몽이 다물활이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장면 역시 중국 현지와 지리산을 배경으로 화면에 담았습니다. ‘주몽’의 김태훈 PD는 “명장면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각종 동굴은 물론 선운산, 월출산, 유명산 등 전국 각지의 산을 돌아다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KT 국제전화 001에 조인성과 호흡을 맞춰 능청맞은 연기를 선보인 고릴라는 사람이 탈을 쓰고 연기하는 건가요? 아니면 컴퓨터 그래픽인가요?(강유봉·강원 철원)

a. KT 국제전화 001은 올해 초부터 멀리 떨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고릴라를 사육사인 조인성이 ‘국제전화’로 달래준다는 내용의 코믹 CF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CF에 출연 중인 고릴라의 정체를 두고 많이들 설왕설래했습니다.

광고를 기획한 제일기획 측에 따르면 고릴라는 사람이 아닌 기계입니다. 이 고릴라는 할리우드에서 SF물을 촬영할 때 사용하는 정밀 장비로 조종되며 오퍼레이터뿐 아니라 모든 장비와 기술을 미국 할리우드에서 공수해왔습니다. 이 기계의 장비 대여료는 1회 촬영에 10만~20만 달러 선입니다. 6개월도 지나지 않아 2회 촬영을 마친 이 기계에 국내 톱스타 출연료와 맞먹는 2억~4억원이라는 거액의 ‘몸값’이 들어간 셈입니다.


글 / 강영구·이종원 기자(스포츠칸)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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