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로 6년 만에 안방 컴백하는 월드스타 강수연

‘문희’로 6년 만에 안방 컴백하는 월드스타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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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할게요”


월드스타 강수연이 SBS-TV ‘여인천하’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번에 강수연이 택한 작품은 MBC-TV 주말드라마 ‘문희’. 이 드라마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를 떠나보낸 어머니의 모성애를 그린 작품으로 강수연이 타이틀롤 ‘문희’ 역을 맡았다. 드라마 촬영에 앞서 강수연은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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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로 6년 만에 안방 컴백하는 월드스타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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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5일, 서울 평창동에서 MBC-TV 주말드라마 ‘문희’ 첫 촬영이 있었다. ‘문희’는 톱스타 강수연이 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고 해서 화제가 된 작품으로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과 성공 그리고 복수와 모성을 그렸다.
강수연이 맡은 역할은 극중 백화점 재벌 ‘신천지’ 문회장의 서녀 ‘문희’. 이날 강수연의 첫 촬영신은 고등학생인 ‘문희’가 그동안 존재를 모르던 아버지 문회장(이정길)을 찾아가는 장면이었다.

이날 교복을 갈아입고 촬영에 임한 강수연은 “분량이 많으면 대역을 쓰겠지만, 그렇지도 않고 극중에는 꼭 필요한 신이어서 직접 촬영한다”면서 “(교복이) 어색해서 죽겠다”고 엄살을 떨었다고 한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임에도 화장기 없는 얼굴에 머리를 질끈 묵고, 교복을 입은 강수연은 영락없이 18세 고교생이었다는 후문. 같이 있던 스태프들마저도 감쪽같은 강수연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한다.

극중 문희는 배 아파 낳은 아들을 버려야 했을 만큼 굴곡진 삶을 살면서도 어머니의 죽음과 큰어머니의 원한을 갚기 위해 ‘신천지’의 후계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품고, 10년간 냉대와 모멸 속에서 오기와 독기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문희의 야망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그녀가 버린, 하지만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아들이 나타난다.

‘문희’로 6년 만에 안방 컴백하는 월드스타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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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토리 때문에 드라마는 아이를 떠나보내는 어머니의 모성애가 진지하게 다루어질 예정이며, 자식을 버리거나 방치하는 부모들에게 일침을 가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서울 1945’의 정성희·이한호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한다. 특히 정성희 작가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강수연과 이 두 작가는 66년생 말띠로 동갑.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이재갑 PD 역시 세 말띠의 환상적인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한다.

첫 촬영에 임하는 강수연은 “중고 신인의 자세로 작품에 임하겠다”면서 촬영 스태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 연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동안 ‘씨받이’ ‘경마장 가는 길’ ‘아제 아제 바라아제’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강수연이 한 많은 어머니의 인생에 대한 복수와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50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MBC-TV 주말드라마 ‘문희’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누나’의 후속 작품으로 2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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