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패딩은 핫 트렌디 아이템이다. 패딩이란 보온을 위해 섬유 안에 솜이나 오리털 등을 채워 넣은 스타일의 옷으로 형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누빔 처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점퍼는 물론 코트 스타일의 패딩이나 조끼 등이 대유행`! 옷 잘 입기로 소문난 패션 칼럼리스트 황의건이 더욱 세련된 패딩 연출법을 제안한다.
겨울 필수품, 패딩 다시 입기
패딩 스타일을 누구보다 멋지게 연출하고자 한다면 믹스 매치를 기억하라.
첫째로 이너웨어의 굿 초이스가 필수! 패딩은 이너웨어의 선택에 따라 그 느낌은 천차만별이다. 포멀한 슈트 혹은 프레피 룩과 매치한다면 훨씬 세련되고 활동적인 비즈니스 스타일이 완성된다. 반대로 빈티지 스타일의 의상과 매치하면 스포티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마지막으로 컬러를 보라. 기본적으로 무채색과 같이 톤 다운된 컬러도 무난하지만 원색의 비비드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엣지 있는 스타일을 만든다. 물론 너무 유치해 보이지 않게 컬러의 조합을 잘 배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백화점이나 매장 디스플레이에서 팁을 얻어 나만의 스타일로 활용해보자.
패딩+패딩 Styling
자칫 잘못하면 덩치가 커 보여서 둔해 보이는 어려운 스타일링이지만 온스가 낮은 패딩 점퍼 위에 울 헤링본 소재 패딩 조끼를 입는다면 뚱뚱해 보일 걱정 없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온스가 낮은 베이식한 패딩 점퍼. 지 스타. 본인 소장품. 울 헤링본 패딩 조끼. 랄프 로렌. 본인 소장품. 네이비 컬러 치노 팬츠, 버버리 프로섬. 개인 소장품. 브라운 계열의 멀티 컬러 태슬 슈즈 발리. 본인 소장품. 브라운 가죽 빅 토트백 99만원. 발리.
패션 칼럼니스트 황의건은?
1994년 호주 매커리대 졸업. 1995~96년까지 닥터마틴과 스톰 브랜드 마케팅을 담당했으며 2001년 홍보대행사 오피스에이치 설립. 현재 패션 칼럼니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샴페인 에세이 「250,000,000,버블 by 샴페인맨」이 있다.
1 머스터드 컬러의 퀼팅 장식이 있는 후드 집업 아웃 포켓 크롭 패딩 점퍼. 76만5천원, C.P컴퍼니. 2 하이 네크라인 집업 스타일의 루스한 패딩 베스트. 39만5천원, C.P컴퍼니. 3 퍼플 계열의 화려한 스트라이프가 독특한 패딩 점퍼로 본인 소장품. 라코스테. 4 네이비 컬러의 박시한 스타일 패딩 점퍼. 9만9천원, 엠볼리.
패딩의 베스트 스타일링, 뉴요커 느낌 그대로…
이미 유럽 멋쟁이들이 선보이는 스타일링. 그래서 뉴요커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패딩과 코트의 젊고 감각적인 코디법을 제안한다. 무릎까지 오는 미니멀한 그레이 컬러 코트에 약간의 볼륨감이 살아 있는 패딩 베스트를 매치한다. 팬츠도 같은 컬러 계열의 플레이드 체크 팬츠를 입고 이너로는 체크 셔츠나 드레스 셔츠로 포인트를 주고 타이를 매도 좋겠다. 여기에 전체 코디의 그레이 에나멜 로퍼와 같은 톤에 맞춘 컬러의 슈즈로 마무리해 코트와 패딩이 겉돌지 않는 비즈니스룩 스타일을 연출한다.
1 부드럽고 따뜻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그레이 컬러 니트 터틀넥. 가격미정, BON. 2 트렌디한 안경 대신에 클래식한 안경을 선택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지적이고 감성적으로 보일 수 있다. 33만원씩. 프랑소와 핀톤 by 다리인터내셔날. 3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의 휴대폰 이어 셋은 활동적이고 프로페셔널한 사람들의 필수 아이템. 가격미정. 뱅앤올룹슨. 4 빈티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가죽 밴드 시계. 29만5천원. 보스 워치 by 갤러리어클락. 5 컬러감이 깊은 인디고 블루진은 위크엔드 스타일링으로 제격이다. 10만9천원, 스파소 제품. 6 구두나 로퍼 대신에 스니커를 신는다면 활동적이고 좀 더 스타일리시하다. 42만9천원, 발리.
패딩+코트 Styling
스카이 블루 깅엄 체크 패턴의 보타이 셔츠 10만원대, 루이까또즈. 그레이 플레이드 체크 팬츠 17만7천원, 코모도. 그레이 에나멜 로퍼 20만원대, SODA by DFD. 옐로 뿔테 안경, 33만원, 프랑소아 핀톤 by 다리인터내셔날. 미니멀한 그레이 코트 150만원대, 질샌더. 패딩 베스트 가격미정, 몽끌레어 by 분더샵.
■제품 협찬 / 발리·프랑소와 핀톤 by 다리인터내셔날·보스 워치 by 갤러리어클락(02-545-3934), C.P컴퍼니(02-3446-9949), 엠볼리(02-516-5611), 스파소(02-3442-5459), BON(02-514-9006), SODA by DFD·루이까또즈(02-546-7764), 코모도(02-548-3956) ■모델 / 이요한 ■ 스타일리스트 / 유민희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