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감각의 남·여 디자이너 김동률·김다영이 새롭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옷장에서 잠자고 있는 패션 아이템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이달엔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L.B.D(Little Black Dress)를 전혀 다른 이미지의 로맨틱 룩으로 변신시키는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RYUL's New L.B.D
로맨틱 클래식 룩
손쉬운 리폼 아이디어 New Little Black Dress
1926년 샤넬은 지나친 장식을 덜어내고 심플하며 실용적인 디자인의 L.B.D를 제안해 슬픔과 자숙의 옷으로 인식됐던 블랙 드레스를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끌어올렸다. 그간 수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기 위해 리틀 블랙 드레스에 변화를 시도해 왔다. 김동률은 원피스의 소매 부분에 블랙 레이스를 달아 클래식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변신시켰다. 주머니 장식을 없애 라인을 더욱 심플하게 만들고, 목 부분에 볼드한 단추를 달아 위트를 더했다.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양면의 느낌을 가진 이 블랙 드레스는 블랙이나 실버 롱 목걸이를 코디네이션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소재로 표현된 광택 있는 블랙 펌프스를 매치하면 전체적인 룩이 더욱 돋보인다.
손쉬운 리폼 아이디어 New Little Black Dress
네크라인을 V자로 잘라내 여성미를 살리고 볼드한 단추로 악센트를 주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심플한 블랙 드레스에 볼륨감을 주었다.
드레스 소매 부분에 고딕 문양의 레이스를 트리밍해 전체적인 깔끔한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WAI:'s New L.B.D
1920년대 플래퍼 룩
손쉬운 리폼 아이디어 New Little Black Dress
2009년의 패션 디테일 트렌드 중 하나가 ‘프린지’. 트렌디하게 보이고 싶지만 너무 튀는 디자인의 블랙 드레스가 부담스럽다면 노멀한 디자인의 블랙 미니 드레스에 프린지 장식을 더할 것을 권한다. 1920년대 젊은 여성들이 즐겼던 스타일 중 하나가 바로 ‘플래퍼 룩’이다. 플래퍼는 ‘말괄량이’라는 뜻으로 이들은 처음으로 다리를 드러내는 짧은 길이의 드레스를 입기 시작했으며 고급 엘레강스 클럽에서 춤추고 유흥을 즐겼다. 이때 클럽에서 춤을 출 때 돋보이기 위해 장식한 것이 바로 프린지다. 프린지가 장식된 블랙 미니 드레스에 비즈나 큐빅이 장식된 화려한 벨트와 클러치백을 더하면 밸런타인데이 룩이나 칵테일 파티 룩으로 멋지게 연출할 수 있다.
손쉬운 리폼 아이디어 New Little Black Dress
7부 길이의 팔을 떼어내고 네크라인 부분을 잘라낸 뒤 스킨톤의 실크 오간자를 덧댔다. 멀리서 보면 마치 튜브톱 드레스와 같은 착시 효과를 주어 더욱 섹시한 매력이 발산된다.
스커트 밑단에 네크라인 부분에 덧댄 것과 같은 오간자를 트리밍한 뒤 블랙 프린지를 달아 로맨틱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으로 변신시켰다
RYUL+WAI:
‘율앤와이(RYUL+WAI:)’라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는 듀오 디자이너 김동률과 김다영은 지난 ’07년과 ’08년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 수상자로, 앞으로 대한민국의 패션계를 짊어지고 갈 젊고 뜨거운 피다. 남성이 원하는 여성의 스타일, 여성이 원하는 남성의 스타일을 조언하며 디자인과 패턴, 컬러 등을 의논해 함께 작업한다. 여느 신인 디자이너와는 달리 완성도가 높은 디자인으로 이미 가로수길 편집매장 플로우(Flow)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스윙(Swing), 올리브데이(Olivethey), 삼청동의 포에바몰(4Eva Mall), 인터넷 쇼핑몰 401by.com에서 이들의 의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의상을 찾는 연예인들에게도 입소문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