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파티 룩 트렌드 Mission! Dress Styling

연말 파티 룩 트렌드 Mission! Dress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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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의상제안을 위해 우리나라 패션계를 이끌어갈 전도유망한 패션 디자이너 4인을 엄선했다. 이들에게 내린 코드 미션은‘내게 어울리는 올 시즌 파티 룩 트렌드를 찾아라!” 모델이 아닌 디자이너들이 직접 입어 더 리얼한 연말 파티 룩을 소개한다.

연말 파티 룩 트렌드 Mission! Dress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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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일(「레이디경향」 기자)
「레이디경향」의 패션 기자이자 이번 미션의 주최자. 트렌드 체크는 잘 나가는 온·오프라인 편집숍에 브랜드를 입점하고 있는 디자이너 겸 대표인 패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을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원래 드레스 코드로 한 가지 컬러를 주어 룩을 통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으나 개성이 넘치는 신진 디자이너 4인을 만나고 보니 틀에 박힌 드레스 코드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맞는 룩을 제안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나+트렌드+파티’라는 주제로 바꾸었다. 촬영 당일, 기자 역시 올 시즌 파티 룩으로 제안하고픈 글램 룩으로 단장한 뒤 4인의 디자이너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김동률 (RYUL+WA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 김동률은 ‘SBS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 입상을 시작으로 서울패션위크와 각종 해외 패션쇼 등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디자인하는 여성복 률앤와이(RYUL+WAI:)는 2008년 서울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해 남성복 률앤와이 넥스트 도어(RYUL+WAI: NEXT DOOR)를 론칭했다. 얼마 전부터 패션 스쿨 모다랩에 출강하고 있는 그의 옷은 가로수길의 플로우(Flow), 명동 눈 스퀘어의 레벨 파이브(LEVEL 5) 등 디자이너 편집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민채(classi+CO+project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이너 민채는 ‘대한민국 니트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하고 이듬해 ‘신진 디자이너 콘테스트’에서 은상을 수상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모던 클래식을 바탕으로 유머러스한 감성과 핸드 크래프트적인 감각을 더한 여성복 브랜드 클라시코 프로젝트(classi+CO+project)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청담동 편집매장 샌프란시스코 엄브렐러(Sanfransisco Umbrella)에 입점해 있다. 현재 패션디자인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그녀는 계원조형예술대학, 한성대 디자인 캠퍼스, 세명대학교, 용인 송담대학교 등에 출강 중이다.

최용훈, 김소정 (컨템포러리 스페이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패션디자인, 섬유예술학을 전공한 김소정과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최영훈이 만나 컨템포러리 스페이스를 만들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두 사람은 크고 작은 전시와 쇼는 물론 트렌드를 선도하는 광고와 뮤직비디오 의상, 유명 패션지 화보 의상 제작에 참여하는 등 젊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가득 찬 디자이너다. 이들이 만든 브랜드는 20~25세의 마인드를 유지하며 패션 문화를 선도하는 여성들을 타깃으로 개성 있는 의상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대문 두타 지하 1층에 컨템포러리 스페이스 매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편집숍 플로우(Flow), 에이랜드(A-land), 레벨 파이브(LEVEL 5) 등에도 입점돼 있다.

연말 파티 룩 트렌드 Mission! Dress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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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맞춤 정장으로 격식 있고 자연스럽게”
연말 파티 의상이라고 무조건 화려한 것보다는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또 잘 맞는 옷을 입는 것이 더 돋보이는 법이다. 나의 몸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 슈트는 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의미 있게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잘 갖춰 입었다’, ‘멋있게 입었다’는 느낌을 충분히 주고도 남는다. 추천하고 싶은 컬러는 어떤 장소에도 시크하고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그레이. 평소 좋아하는 디자이너 김정현의 그레이 슈트에 넥타이 대신 보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파티 룩으로 연출했다. 만일 파티에 드레스 코드가 있다면 셔츠나 넥타이, 행커치프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된다. 또 친구들끼리 모이는 자리에는 구두보다는 의상과 같은 계열의 스니커를 매치하고, 반지나 시계 등 키치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더욱 세련된 파티 룩이 완성된다.

블랙 셔츠 가격미정, RYUL+WAI:. 그레이 맞춤 슈트 가격미정, i-sognatori. 실버 보타이 가격미정, 클리포드. 앵무새 반지 6만5천원, 햄쿤. 스니커는 컨버스 제품으로 본인 소장품.

연말 파티 룩 트렌드 Mission! Dress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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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채 “스팽글 블라우스 하나면 파티 룩 걱정 끝”

이번 크리스마스 컬러로 골드를 제안한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축제로서가 아닌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스러운 마음을 나타내고 싶었다.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편안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원-라인 디자인 블라우스에 밑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모 소재 스커트를 매치하고, 볼드한 블랙 목걸이와 큐빅 귀고리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줬다. 파티 룩의 메인 아이템인 골드 스팽글 블라우스는 둥근 네크라인과 어깨 라인이 페미닌한 느낌을 준다. 앞부분은 스팽글 소재로 화려하고 뒷부분은 저지 소재로 디자인해 스팽글이 주는 답답함을 덜었다. 목 뒷부분의 단추를 풀면 한쪽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숄더로도 연출이 가능해 섹시하게 스타일링할 수도 있다.

골드 스팽글 블라우스 16만5천원·모직 스커트 11만8천원, 클라시코 프로젝트. 큐빅 귀고리·블랙 볼드 목걸이 가격미정, 금은보화. 네이비 큐빅 오픈토 힐 30만원대, 다이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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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데님 팬츠와 체크 셔츠로 평소보다 발랄하게”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컬러는 레드와 그린이다. 색색이 교차되는 흥분된 기분을 표현하고자 레드&그린 컬러가 어우러진 체크 셔츠를 파티 의상으로 선택했다. 특히 올 시즌엔 데님이 유달리 사랑받는지라, 이 체크 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해 더욱 산뜻하고 발랄한 룩을 완성했다. 직접 디자인한 턴업(Turn up) 데님 팬츠는 밑단이 접힌 디자인으로 데님이 주는 캐주얼한 느낌에 정돈된 이미지를 더할 수 있어 파티 의상으로 강추. 여기에 그레이 베스트를 더하고 시계와 구두는 블랙 컬러로 통일해 고급스러움을 입힌다. 굳이 타이를 매야 하는 자리라면 평범한 것보다는 니트 타이나 와이드 타이 등으로 개성을 표현하고, 큐빅 브로치 등을 베스트에 달아 귀여운 이미지로 연출한다. 아우터는 블랙이나 네이비로 다크하게 마무리할 것.

체크 셔츠는 본인 소장품으로 비욘드 클로젯에서 구입. 그레이 베스트 7만9천원, 더 셔츠 스튜디오. 턴업 데님 팬츠 9만8천원, 컨템포러리 스페이스. 화이트 와이드 타이 가격미정, 벨그라비아. 레드 큐빅 무당벌레 브로치 9만2천원, 햄쿤. 블랙 시계 가격미정, 자스페로. 구두는 본인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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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블랙에 레드 포인트가 가장 섹시하고 시크”
연말 파티에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은 블랙 원피스다. 블랙 원피스는 자신의 몸매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하는 디자인으로 선택한다. 그녀가 오늘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울 소재 블랙 원피스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터치감에 메탈사로 은은한 반짝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여성스러운 실루엣으로 2단 플리츠 디자인이라 의자에 앉았을 때 더 예쁘다. 이 블랙 원피스에 진주 목걸이 등 클래식한 액세서리를 더하고 레드 펌프스로 포인트를 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듬뿍 묻어나는 파티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아이보리나 밝은 그레이 컬러 퍼 망토나 베스트를 더하면 어느 자리에서든 빛이 날 것. 너무 무거운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별이나 입술 모티브 같은 캐주얼한 디자인의 볼드 액세서리로 젊은 감각을 더한다.

블랙 모직 원피스 16만5천원, 컨템포러리 스페이스. 퍼 망토 가격미정, 동우모피. 발레리나 펜던트 목걸이 가격미정, 러브캣. 입술 큐빅 펜던트가 달린 진주 목걸이 5만원대·레드 스웨이드 펌프스 5만원대, 금은보화. 별 반지 5만4천원, 햄쿤.

■제품 협찬 / 금은보화(070-8118-1562, www.gebh.co.kr), 더 셔츠 스튜디오·AK앤클라인(02-548-3956), 다이달로스(02-546-0721), 동우모피·미소페·러브캣·빌라M·벨그라비아·클리포드(02-542-0385), RYUL+WAL:(02-3443-7401), 자스페로(02-517-0071), 컨템포러리 스페이스(02-3398-5909, www.contemporaryspace.co.kr), 클라시코 프로젝트(샌프란시스코 엄브렐러, 02-518-8642), 파이퍼하이직(02-3782-4655), 페레로로쉐(02-792-2633), 햄쿤(02-3398-5053, www.hamkoon.com), i-sognatori(02-542 2046, www.i-sognatori.com) ■헤어&메이크업 / 백남문, 이승연(h#, 02-547-1517) ■스타일리스트 / MIO ■진행 / 강주일 기자 ■사진 / 민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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