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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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유치원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데, 벌써부터 이 때 입을 옷이 걱정이라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한의사 정현지 원장도 그 중 한 사람. 실제로 유치원 졸업을 앞둔 딸 채영이와 함께 연말 행사에서 모녀를 더욱 빛나게 해줄 커플 룩을 연출해봤다.

아이의 유치원 연말 행사 룩으로 좀 더 스타일리시하고 고급스러워 보이고 싶다면 올 유행 아이템인 레오퍼드 프린트를 더해보자. 레오퍼드 프린트에는 무늬가 없는 솔리드 아이템을 매치해야 세련돼 보인다. 또 아이와 엄마가 똑같이 호피 퍼 코트를 입는다면 너무 과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아이는 퍼 코트를, 엄마는 호피무늬 스커트를 매치하고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경쾌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아이) 화이트 러플 장식 블라우스 12만8천원·니트 카디건 21만5천원, 빈폴키즈. A라인 하트무늬 스커트 5만3천원, 휠라키즈. 호피무늬 퍼 코트 9만9천원, ZARA Kids. 블랙 에나멜 부츠 9만9천원, ZARA Kids. 엄마) 터틀 니트 톱 7만9천원·레오퍼드 H라인 스커트 4만9천원·퍼 트리밍 더블 피코트 24만9천원, 탑걸. 체인 클러치백 가격미정, 도니아. 레이스업 앵클부츠 5만8천원, 소보제화.

“한 차례 병마와 싸우고 난 뒤 찾은 건강과 사랑하는 가족”
1남 1녀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한의사 정현지(39) 원장. 모범생으로 한의대에 진학하고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남편을 만나 2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며 연년생으로 아들, 딸까지 낳아 남부러울 것 없이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픔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의사인 그녀가 갑성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고 자부하며 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다.

“늘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제가 이렇게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충격이었어요. 눈앞이 막막했고 어떻게 제 자신을 추스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지요.”

무엇보다 몸이 피곤하고 잠도 잘 잘 수 없었으며 매사 짜증이 늘었다. 그동안 병원 일도 잘해내고 싶고, 두 아이의 엄마 역할도 번듯하게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무리를 한 게 원인이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 스스로를 치료하면서 자신감도 회복하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의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갑상선 질환은 본인의 치료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빨리 고칠 수 있어요. 절망할 필요도, 포기할 필요도 없답니다.”

그렇게 건강과 즐거움을 되찾은 그녀는 워킹맘으로 전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똑 소리 나는 한의사 엄마의 아이 건강 챙기는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터라 이에 대해 살짝 물어봤다.

“한의사라고 해서 특별한 비법은 없어요. 엄마가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기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죠.”

그녀의 아이 건강 챙기는 비법은 특별한 음식이나 약이 아닌 평상시 소화 상태나 대변, 몸에 안 좋은 증상들을 잘 살펴서 얘기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었다. 특히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식사 때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잠을 푹 자는 것이 감기 예방은 물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전했다.

삶의 원동력은 자신감이라고 말할 정도로 매사에 당찬 그녀도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패션 센스와 스타일링 노하우. 보통 아침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나서 아이들을 학교와 유치원에 보내고 병원으로 출근하면 10시. 그리고 빨라봐야 저녁 7시 반에서 9시 사이에 퇴근하는 일상이 반복되다 보니 늘 병원에서 일하기 편한 바지와 비슷비슷한 디자인의 블라우스가 전부였다고. 올 연말에는 자신을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스타일의 옷차림을 시도해보고 싶었던 그녀.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여서인지 더욱 자신 있게 포즈를 취해주었다. 이번 촬영을 계기로 앞으로는 더욱 스타일리시한 커플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워킹맘 정현지 원장과 사랑스러운 딸 채영이가 선보인 연말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행사 커플 룩’을 소개한다.

비슷한 디자인의 이너웨어로 엄마와 아이가 맞춰 입어 자연스러운 커플 룩을 완성했다. 아이는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롱 니트를, 엄마는 격식을 차린 하늘색 셔츠에 기본 스트라이프 니트를 매치했다. 이처럼 패턴의 종류가 비슷하면 재미있으면서도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아우터의 매치 역시 같은 컬러는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할 것. 부드러운 캐멀 컬러와 무난한 크림 컬러 등으로 톤만 맞춰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아이) 스트라이프 롱 니트 9만9천원·스키니 팬츠 4만9천원, 012베네통. 더블 코트 12만9천원, ZARA Kids. 어그부츠 23만5천원,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엄마) 하늘색 기본 셔츠 가격미정·스트라이프 니트 7만9천원·팬츠 가격미정·코트 가격미정, TNGT W. 뱀피 하이힐 6만9천원, 누오보. 클러치백 5만3천원, 도니아.

컬러의 조화를 통해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아이의 이너웨어를 화이트와 베이지톤으로 맞추고 아웃웨어로 그레이와 브라운이 섞인 코트를 입어 격식을 더했다. 특히 네크라인 부분의 브라운 퍼 트리밍이 클래식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엄마는 심플한 블랙 원피스에 그레이 컬러의 아우터를 매치해 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며 퍼가 트리밍된 아우터는 고급스러움을 더욱 살려준다.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아이) A라인 원피스 37만5천원·니트 카디건 21만5천원·퍼 트리밍 A라인 코트 89만5천원, 빈폴키즈. 플랫 슈즈 7만5천원·블랙 레깅스 1만5천원, 레노마주니어. 엄마) 블랙 원피스 가격미정·퍼 트리밍 그레이 롱 코트 75만8천원, 아니베f. 오픈토 힐 21만9천원, 나인웨스트.

연말 행사를 갈 때 항상 정장을 갖춰 입어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세미 캐주얼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무난하다. 아이의 경우 망토 형태의 코트에 팬츠를 매치했는데, 비비드한 컬러보다는 차분한 바이올렛 컬러에 클래식 체크무늬가 들어간 것을 선택하는것이 좋다. 엄마는 아이의 의상과 컬러 톤을 맞췄다. 역시 차분한 네이비 컬러의 아우터를 선택하고 A라인 스커트와 아가일 체크무늬 니트를 선택해 경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아이) 리본 장식 니트 5만5천원, 레노마주니어. 코듀로이 팬츠 7만3천원, 게스키즈. 체크무늬 망토 32만9천원, 012베네통. 니트 부츠 9만9천원, ZARA Kids. 엄마) 체크무늬 터틀 니트 23만9천원·체크무늬 니트 카디건 26만9천원·A라인 퍼 트리밍 코트 79만9천원, givy. A라인 스커트 가격미정, 아니베f. 스키니 벨트 가격미정, 올리비아로렌. 에나멜 사각 체인백, 제이에스티나. 스터드 장식 부츠 5만9천원, 누오보.

커플 룩에서 중요한 것은 톤온톤 매치법이다. 엄마와 아이의 의상을 전체적으로 카키와 그린 컬러로 톤온톤 매치해 전혀 다른 스타일이지만 세트로 맞춰 입은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 엄마는 럭셔리한 퍼 베스트로 트렌디함을 더하고, 아이는 코트에 방울이 달린 니트 모자를 써 앙증맞게 마무리했다.

엄마와 딸의 연말 행사 룩 Couple Suit Sty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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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화이트 블라우스 2만7천원·니트 카디건 5만2천원, 빠쟈빠. 주름 장식 A라인 스커트 5만3천원, 레노마주니어. A라인의 그린 컬러 더블 롱코트 36만9천원, 012베네통. 모자 1만9천원·니트 부츠 9만9천원, ZARA Kids. 엄마) 카키 컬러 언밸런스 원피스 43만8천원, 모조에스핀. 퍼 베스트 가격미정, 미센스. 샹들리에 귀고리 가격미정, 금은보화. 옥스퍼드 힐 4만5천원, 소보제화.

■의상&소품 협찬 / 게스키즈·빠쟈빠(02-516-5611), givy·나인웨스트·누오보·아니베f(02-514-9006), 금은보화·미센스·소보제화·올리비아로렌·012베네통(02-548-3956), 도니아·휠라키즈(02-548-2036), 모조에스핀·제이에스티나(02-3445-6428), 레노마주니어·어그 오스트레일리아(02-516-4088), 빈폴키즈(02-540-4723), ZARA Kids(02-752-0744), TNGT W·탑걸(02-546-7764) ■ 독자 모델 / 정현지(엄마), 김채영(아이)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기획 / 강주일 기자 ■진행 / 김지현(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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