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브랜드 ‘리바이스’ VIP 남영아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은 물론 데님 소품까지 사랑하는 그녀는 진정한 데님홀릭. 하나의 데님으로 캐주얼하게, 페미닌하게, 영하게, 클래식하게 변화를 주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그녀가 올 여름만큼은 데님을 꼭 입어보라고 누누이 강조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Q 데님을 더욱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 이번 시즌 도전해봄 직한 스타일링은 한때 공포의 워스트 룩으로도 꼽혔던 청청 코디. 데님에 또 데님을 레이어드하는 방법으로 올 여름만큼은 베스트 룩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톤온톤의 멋스러움이 돋보여 영하지 않은 느낌으로 데님을 소화하기에도 좋다. 따라 하기 어렵다면 1970, 80년대를 주름잡은 마이클 잭슨, 마돈나의 룩을 유심히 관찰해볼 것.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있는 스타일에 모던한 액세서리를 더하면 촌스러움을 줄일 수 있다.
Q 특별히 아끼는 데님 아이템이 있다면? 허리 부분에 데님이 들어간 시폰 레이스 원피스. 데님이 발랄하고 섹시할 수는 있겠지만 우아함을 넘볼 정도는 아니라는 편견을 깨주는 옷이다. 데님은 레이스 드레스 혹은 스커트 등과 믹스매치하면 섬세함과 투박함이 만나 극적이면서 근사한 조합이 돼 이브닝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Q 올 여름 꼭 하나 가지고 있어야 할 데님 아이템을 꼽는다면? 워싱과 컬러가 예쁜 쇼츠. 마음에 드는 데님 쇼츠 하나만 있으면 여름에는 거의 매일 입게 될 정도로 유용하다. 데님 쇼츠는 다리도 길어 보이게 하면서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나 루스한 티셔츠와 매치하면 하의 실종 트렌드를 소화할 수 있다.
보이프렌드 핏 데님 팬츠에 레드 스티치가 들어간 아이스 블루 셔츠를 입고 트렌드인 스트라이프 셔츠를 살짝 보이게 코디네이션해 시원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여기에 그레이톤 옥스포드화를 매치하면 시크함까지 더할 수 있다.
“오래 입어 자연스럽게 물이 빠진 듯 가운데만 살짝 워싱이 들어간 스키니 진은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에요. 여성스러운 블라우스와 입으면 로맨틱한 룩을, 지금처럼 은은한 푸른빛으로 날염한 티셔츠와 입으면 시원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요”
Best Item
1 여름 필수 아이템인 쇼츠. 싹둑 잘라낸 듯 자연스러운 마무리감과 빈티지한 워싱, 포켓 디테일이 예쁘다. 살짝 하이웨이스트로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2 시폰 소재의 레이스 드레스. 허리 부분에 데님을 덧대 허리 라인을 강조해 여성스럽고, 다른 포인트 아이템 없이도 멋스러워 코디네이션하기 편하다.
쇼핑몰 대표 김보연
모델로 일하면서 패션이 정말 좋아져 자신과 꼭 닮은 이름의 쇼핑몰 다크고양이(www.dark-cat.com)를 오픈해 운영 중인 그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모두 걸스카우트에 가입할 때 청조끼, 청바지 유니폼에 반해 홀로 아람단에 들어갔다는 그녀는 타고난 데님 마니아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Q 데님을 더욱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 데님은 베이식한 느낌 덕분에 웬만한 아이템과는 모두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하지만 특유의 무게감 때문에 너무 여러 군데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이 복잡해진다. 데님을 코디네이션할 때는 포인트를 한 군데만 줄 것.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이 들어간 데님에는 베이식한 옷과 액세서리를 최소화하고 심플한 데님에는 톱, 슈즈, 백 중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준다.
Q 추천하고 싶은 데님 아이템은?
워싱이 들어가지 않은 팬츠나 스커트. 워싱이 멋진 아이템을 발견하면 당장 구입할 정도로 좋아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베스트를 꼽으라면 워싱이 없는 진청을 선택하겠다. 진청은 기본 컬러와 잘 어울리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진청 아이템은 아무리 오래전에 샀어도 언제든 꺼내 입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데님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은?
데님을 자주 세탁하면 색이 바래고 늘어나 구입할 때 느꼈던 매력을 잃게 된다. 진정한 청바지 마니아들은 1년에 한 번씩만 세탁을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자주 세탁을 해야 한다면 뒤집어서 하고, 세탁 후에 바로 다림질을 해주면 변형된 것이 어느 정도 복구되고 오랜 시간 입어도 쉽게 변형되지 않는다.
여름에 가장 빛을 발하는 화이트 데님 쇼츠를 이용한 스타일. 심플한 쇼츠와 티셔츠에 포인트를 주는 액세서리를 한 가지 더하면 경쾌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느낌의 룩이 완성된다. 캐주얼한 느낌의 평상시 룩으로도, 신경 안 쓴 듯 멋 부리고 나가야 할 자리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여름 시즌 바캉스용으로 구입해 노출이 심한 옷에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데님을 매치하면 바캉스 아이템을 리얼웨이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요. 화려한 선드레스에 복고풍의 풍성한 데님 베스트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룩을 완성! 베스트는 길이가 짧아야 이너의 실루엣을 해치지 않아요”
Best Item
1 유행을 타지 않는 진청 소재에 라인이 잘 빠져 스타일링하기 쉬운 완소 하이웨이스트 스커트. 앞부분의 주름이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 블라우스와 매치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제격이다. 2 멜빵의 폭이 좁고 가운데만 워싱이 들어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오버올. 밑단을 롤업하고 경쾌한 느낌의 탱크 톱과 힐을 매치하면 이상적인 스타일이 완성된다.
모델 신영은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시즌1’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하면서 환상적인 비율의 마네킹 몸매와 작고 각진 매력적인 얼굴로 유명해졌다. 수백 벌의 예쁜 옷을 갈아입으면서 결국 꽂힌 것은 데님. 좋아하면 닮는다더니 털털하면서 개성 넘치는 그녀는 데님과 꼭 닮았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Q 특별히 아끼는 데님 아이템이 있다면? 모델들의 필수 아이템인 데님 스키니 진. 다리도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대부분의 모델들이 즐겨 입는다. 단, 라인이 자신한테 딱 맞는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맞지 않는 스키니 진은 길고 날씬해 보이기는커녕 역효과를 낸다는 것을 명심할 것! 또 손바닥만 하게 나오는 스몰사이즈 데님 재킷도 좋아한다.
데님을 더욱 멋스럽게 스타일링하는 팁이 있다면? ‘데님은 어떻게 입어도 예쁘다’고 생각하지만 주로 좋아하는 스타일링은 소재를 믹스매치하는 것이다. 상의가 데님이면 하의는 면 소재나 시폰 소재를 매치하거나, 니트 톱이나 카디건처럼 부드러운 소재의 톱과 청바지를 매치하는 식으로. 또 볼륨감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도 좋다. 청바지는 딱 맞게, 상의는 루스하게 매치하거나 루스한 핏의 셔츠에 쇼트 팬츠를 코디네이션해 요즘 유행하는 하의 실종 룩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
Q 데님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일단 워싱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데님은 같은 디자인이라도 워싱에 따라 그 느낌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좋은 워싱을 구별하는 방법은 많이 입어보는 것이다. 볼 때는 멋진데 입었을 때 동동 뜨는 워싱이 분명히 있다. 어떤 스타일의 워싱이 몸매를 슬림하게 해주는지, 내 얼굴에 잘 어울리는지 많이 입어보다 보면 점점 구별하는 안목이 생긴다.
청바지에 티셔츠는 여성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몸매에 자신이 없어 시도하지 못한다면 몸매를 살려주는 하이웨이스트 팬츠에 베이식한 티셔츠를 매치해볼 것. 길어 보이는 데 너무 욕심내 힐을 매치하면 자칫 ‘노는 언니(?)’ 스타일로 전락할 수 있으니 플랫 슈즈나 플립플롭을 신을 것을 권한다.
“시폰 스커트에 일러스트 티셔츠를 매치한 가볍고 귀여운 룩에 시크한 그레이톤의 데님 재킷과 엔지니어 부츠를 더해 록 시크적인 느낌을 가미했어요. 얇은 소재의 데님 재킷만 있으면 서머 룩에 언제든 레이어드할 수 있어 유용하답니다”
Best Item
1 데님 베스트는 화려한 소재나 디자인의 이너와 함께 입으면 화려함을 눌러줘 오히려 단정한 느낌이 난다.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가 시원해 보이면서 다른 아이템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2 어디에도 잘 어울려 매일 입게 되는 청바지 같은 슈즈. 화려한 장식을 데님이 보완해줘 화려함과 편안함이 공존하는 아이템이다.
스타일리스트 신승위
마에스트로, 헤지스, 스카이 등 광고 속의 멋진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주인공. 브랜드와 가격을 따지지 않고 모든 블루진을 쇼핑하는 것이 취미생활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데님 팬츠만 150벌이 넘는다니, 그녀의 옷장을 펼쳐보는 것만으로 세상의 모든 진을 구경한 기분이겠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Q 꼭 가지고 있어야 할 데님 아이템이 있다면? 신기할 정도로 날씬해 보이는 청바지는 꼭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행, 소문, 가격은 상관하지 말고, 자신의 체형에 맞춘 듯 꼭 맞는 데님 진을 찾을 것. 데님만큼은 디자이너 브랜드, 스파 브랜드, 보세 등 상관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사도 되며, 길 가다가 우연히 훌륭한 짝을 만나면 충동구매해도 된다고 자부한다.
Q 데님 진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우선 자신의 힙 라인, 다리 라인을 커버하는 핏을 찾을 것. 처음에는 어렵지만 한 번 맞는 브랜드와 라인을 찾으면 그곳만의 사이즈 스펙과 핏이 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구입이 쉬워진다. 또 여러 가지 아이템과 어울리는지 생각해볼 것. 자신에게 맞는 좋은 진은 롤업해서 캐주얼하게도 입고, 재킷과 매치해 정장처럼 입을 수도 있다.
데님 진을 관리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절대 재단하지 말 것. 진은 골반, 무릎, 발목까지 전체가 하나의 디자인이다. 수선하면 모양이 흐트러지면서 핏이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너무 길다 싶으면 한 번 정도 접어서 입거나 구겨서 입는 것이 현명하다.
미팅이나 결혼식 등 격식을 갖춰야 할 때도 데님을 활용할 수 있다. 데님 진에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한 베이식한 재킷과 볼드한 뱅글, 힐을 매치한 룩으로 데님 진의 투박함을 페미닌하게 승화시켰다. 여기에 아티컬한 프린트 셔츠를 더하면 재미는 있으면서 가볍지 않은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배기 형태로 커팅된 재미있는 것이나 앞쪽에 클래식하게 주름이 잡혀 있는 데님 진은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해요. 체크 셔츠와 매치하고 데님 보타이와 동그란 안경으로 포인트를 줘 매니시한 클래식 스타일을 만들어봤어요”
Best Item
1 방금 창고에서 나온 듯 빈티지 워싱이 돋보이는 점프슈트. 원래 남자 옷으로 입으면 오버사이즈가 되는데 이렇게 과해 보이는 옷에는 오히려 큰 워커 등 과한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개성 있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2 페미닌하고 우아해지는 데님 트렌드를 잘 반영한 원피스. 트렌치코트와 같은 실루엣에 클래식한 디테일, 단추와 벨트를 더해 우아함을 살렸다.
데님 마니아 4인의 추천! 2011 Summer Must-have Item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 VIP 남영아’s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빈티지한 워싱과 재미있는 포켓 디테일이 돋보이는 오버올 가격미정, 버커루진.
Roll-up Shorts
자연스럽게 밑단이 접혀 올라간 쇼츠 3만9천원, 잠뱅이.
Sky Blue Jean
여름에 더욱 잘 어울리는 하얗게 물이 빠진 스카이 블루진 가격미정, 리바이스.
쇼핑몰 대표 김보연’s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늘어뜨리거나 앞을 묶어 입어도 좋은 루스한 핏의 셔츠 가격미정, 코데즈컴바인.
Light Vest
화려한 룩에 안정감을 실어주는 밝은 컬러의 베스트 7만8천원, 에드윈.
Boyfriend Pants
넉넉하고 자연스러운 핏에 오래 입은 듯한 워싱이 멋스러운 팬츠 7만원대, 다크고양이.
모델 신영은’s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사계절 언제나 레이어드해서 입을 수 있는 미니 사이즈 재킷 32만8천원, 파라수코.
Grunge Pants
베이식한 톱과 매치해도 포인트가 되는 과감한 스키니 팬츠 가격미정, Kiok.
Shoes
청바지처럼 어디에나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데님 슈즈 19만9천원, 나인웨스트.
스타일리스트 신승위’s

거부할 수 없는 매력! It’s Denim Times!
보디라인에 꼭 맞게 피트돼 섹시하고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슬림한 셔츠 가격미정, 빈폴.
Jump Suit
바캉스, 리얼웨이 등 여름 내내 활용할 수 있는 빈티지 워싱이 들어간 점프슈트 가격미정, 탱커스.
Stud Pants
스터드 포인트가 록 시크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님 팬츠가격미정, Kiok.
■제품 협찬 / 나인웨스트(02-514-9006), 다크고양이(www.dark-cat.com), 빈폴(02-540-4723), 리바이스(02-545-5134), 에드윈(02-939-2752), 잠뱅이(02-514-9006), 코데즈컴바인(02-3447-7702), Kiok(02-3444-7712), 탱커스(02-3447-7701), 파라수코(02-3448-4887) ■진행 / 조혜원 기자 ■사진 / 이주석, 원상희,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