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로컬 브랜드!

밴쿠버 통신원 구민정의 라이프스타일 리포트

패션도 로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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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인들은 유행을 좇는 화려하고 대담한 패션보다는 편안하고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옷을 선호한다. 이러한 취향을 반영하듯 캐나다에서 탄생한 로컬 브랜드들이 인기가 높다.

<STRONG>밴쿠버 통신원
구민정</STRONG>
한국에서 뷰티, 패션,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홍보 마케팅 담당자로 일했으며,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밴쿠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밴쿠버 통신원 구민정 한국에서 뷰티, 패션, 리빙 등 다양한 분야의 홍보 마케팅 담당자로 일했으며, 새로운 정보와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접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밴쿠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한다.

패션에 관심 있다고 자부하는 밴쿠버 여성들이 가장 자주 드나드는 곳으로 손꼽히는 매장은 패션 멀티숍 아릿지아(Aritzia)다. 1984년 밴쿠버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는 캐나다 전역뿐만 아니라 뉴욕 소호,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윌프레드(Wilfred)와 탈룰라 바바톤(T.Babaton), 트렌디한 캐주얼 룩을 선보이는 탈룰라(Talula), 트레이닝복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티앤에이(TNA) 등 다양한 컨셉트의 일곱 개 자체 브랜드를 갖춰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 또 자체 브랜드 의상과 함께 매치할 수 있는 마크 제이콥스 가방과 탐스 슈즈, 제이 브랜드 진 등도 판매한다.

아릿지아의 브랜드 중에서 1998년에 론칭한 티앤에이는 큰 인기에 힘입어 현재 플래그십 스토어를 따로 운영 중이다. 기능성 스포츠 룩과 패셔너블한 디자인의 다양한 아이템과 더불어 문화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곳으로, 자연과 함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캐나다의 노스웨스트 코스트(Northwest Coast)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컨셉트를 공유하고자 고객들이 관련 아트워크나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도록 홈페이지 이벤트를 상시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기도 한다.

밴쿠버에서 탄생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또 하나의 브랜드는 룰루레몬 애스레티카(lululemon athletica). 이 브랜드의 로고는 밴쿠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편안한 의상을 즐겨 입는 밴쿠버인들에게 룰루레몬 애스레티카의 옷은 운동복이자 일상복으로 통한다. 인터내셔널 커뮤니티 매니저인 제시카는 이 브랜드의 인기 비결로 혁신적인 기능성 소재를 꼽았는데, 몸에 꼭 맞는 착용감을 선사해 어떠한 운동 동작을 하더라도 편안함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또 올 여름 컬렉션 중 새롭게 선보인 텐셀 실크 저지는 텐셀사의 목재 펄프 셀룰로오스 섬유로 만들어 땀과 습기를 빠르게 흡수, 배출시켜줄 뿐만 아니라 감촉도 부드러워 운동복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한편, 룰루레몬 애스레티카는 ‘모두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보다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한다’라는 브랜드 모토를 실천하고자 각 매장마다 무료 인스토어 요가 클래스를 매주 진행 중이며, 매해 로컬 지역에 있는 자선 단체를 선정해 기부하는 형식으로 지역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이너웨어 브랜드 중에서 특히 2545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것은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이 브랜드는 패셔너블한 이너웨어와 슬립웨어를 판매하는 라 비 앙 로즈 부티크와 수영복을 판매하는 라 비 앙 로즈 아쿠아 두 종류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케팅 담당자 엘리제는 “이너웨어는 무엇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사이즈를 입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최소한 1년에 한 번씩 사이즈를 체크하도록 권한다”라며 “라 비 앙 로즈에는 매장마다 퍼스널 브래지어 피팅 스페셜리스트가 있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추천한다”라고 설명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었다. 아울러 올 여름 핫 아이템으로 1950년대 레트로풍 란제리와 여성스러운 플라워 프린트 수영복을 추천했다.
* 밴쿠버 통신원 구민정의 라이프스타일 리포트는 이달을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밴쿠버 통신원 구민정의 라이프스타일 리포트]패션도 로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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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ulemon athletica
www.lululemon.com

1 편안한 착용감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룰루레몬 애스레티카. 2 어떠한 상의와도 쉽게 매치할 수 있는 원더 언더 팬츠 78캐나다달러. 3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더 런 스위프트리 레이서백 톱 48캐나다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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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tzia
www.aritzia.com

1 밴쿠버 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패션 숍 아릿지아. 2 편안한 핏의 탈룰라 플로럴 프린트 재킷 95캐나다달러. 3 에머럴드 그린 컬러가 인상적인 탈룰라 바바톤의 실크 재킷 225캐나다달러. 4 수채화풍의 패턴이 고급스러운 윌프레드의 실크 소재 칵테일드레스 180캐나다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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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n Rose
www.lavieenrose.com
1 감각적인 수영복을 선보이는 라 비 앙 로즈 아쿠아 매장. 2 레오퍼드 프린트가 섹시한 레이스 슬립웨어 34.95캐나다달러. 3 블루 플라워 프린트가 청량감을 더하는 화이트 비키니 수영복 상의 34.95캐나다달러, 하의 29.95캐나다달러. 4 리본과 레이스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브라 33.95캐나다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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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A
www.tna.com

1 비디오 아트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끄는 티앤에이 매장. 2 2012 S/S 시즌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수작업 워싱 데님 셔츠 95캐나다달러.

■기획 / 신경희 기자 ■글&사진 / 구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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