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에션셜 쇼핑 아이템 Summer Shopping List

스타일의 기본은 옷이지만 완성의 주역은 액세서리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 뿐만 아니라 바캉스 시즌까지 다가오는 여름처럼 액세서리 트렌드가 뚜렷한 시즌에는 그냥 평소 들던 것 혹은 걸쳤던 것들로 치장해서는 곤란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여름을 위한 에센셜 쇼핑 아이템들.

Part 1 Summer Shoes
여름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에스파드리유를 기본으로 굽에 나무, 코르크, 스트로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한 샌들 종류가 한층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주로 높은 플랫폼 형태였다면 이제 플랫 슈즈 스타일까지 영역을 넓혔으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굽의 높이 또한 주춤해지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굽 낮은 슈즈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이힐을 신지 않아도 여성미를 한껏 살리는 플랫 샌들이 있어 올여름에도 안심이다. 올여름 넓적한 신발 밑바닥과 다양한 장식의 스트랩이 특징인 로먼 샌들도 슈즈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1 발목을 가볍게 감싸는 화이트 레더 스트랩 슈즈는 옆 라인을 섹시하게 연출해준다. 가격미정, BNX. 2 투명한 소재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핫 핑크 컬러의 매치가 돋보이는 슈즈. 발등이 날씬해 보이게 한다. 가격미정, 러블리슈즈. 3 톡톡 튀는 컬러와 매끈한 라인으로 독특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지닌 옥스퍼드 슈즈. 가격미정, 데이드림네이션 by 스페이눌. 4 블랙&화이트가 주는 극명한 컬러 대비로 완성된 스트라이프 패턴의 오픈토 슈즈. 가격미정, 씬. 5 가죽과 에스닉 패턴의 조화에 실버 굽으로 개성을 강조한 샌들은 어느 룩에나 캐주얼하게 매치할 수 있다. 가격미정, BNX. 6 둥근 앞코와 심플한 라인 그리고 블루와 화이트 컬러가 만들어낸 스트라이프 패턴의 조화로 시원해 보이는 플랫 슈즈. 3만원대, 버쉬카. 7 산뜻한 컬러와 패턴의 스트랩 슈즈에 라피아 끈으로 굽에 포인트를 준 통굽 웨지힐 슈즈. 높은 굽과 편안함을 동시에 원한다면 이것이 해답이다. 가격미정, 러블리슈즈. 8 발등이 오롯이 드러나는 로먼 무드의 스트랩 샌들. 깡충 올라오는 쇼츠에 잘 어울린다. 16만8천원. 바바라. *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화이트 비치백. 가격미정, 훌라. 빈티지 블루 팬·빈티지 서적 가격미정, 키스마이하우스.

Summer Shoes
Item Collection
1 로맨틱한 레이스 소재를 활용한 네온 컬러의 플랫 슈즈. 8만원대, 탐스. 2 마린풍의 컨버스 소재에 밑창 부분에 라피아 소재를 덧대 시원한 무드를 더한 슬립온. 9만9천원, 내추럴라이저. 3 실버 스트랩 위에 주얼 장식으로 화려함을 더한 플랫 샌들. 가격미정, ZARA. 4 스킨 컬러와 스카이 블루 컬러의 스트라이프 매치가 눈을 시원하게 한다. 29만8천원, 질바이질스튜어트. 5 스킨 컬러와 투명 에나멜의 조화에 크리스털로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완성한 샌들. 4만9천원, 스트라디바리우스. 6 중앙의 리본 모티브 장식과 얇은 스트랩의 조화 그리고 톡톡 튀는 컬러가 눈에 띄는 로먼 샌들. 15만8천원, 바바라.

Part 2 Beach Bag&Hat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 좀 더 시원하게, 좀 더 가볍게 자연 그대로를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아이템은 비치백과 모자. 도시든 해변이든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바로 모자다. 챙이 넓은 디자인이나 내추럴 소재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시원함을 겸비해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는 데일리 서머 아이템이 돼줄 것이다. 비치백도 마찬가지. 이번에는 내용물이 들여다보여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드는 투명한 소재의 비치백에 주목하자. PVC, 플렉시 글래스 등 속이 비치는 소재는 핫 서머 시즌 리조트 룩을 위한 비치백으로 혹은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 애매모호한 색상보다 톡톡 튀는 원색적인 색상이 눈길을 끌며, 내추럴 소재로 만든 비치백은 여름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므로 꼭 챙길 것.

1 밀짚 소재의 스트로 모자는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아이템. 핑크 컬러를 입혀 여성스러운 분위기로 마무리했다. 가격미정, 질바이질스튜어트 by 햇츠온. 2 각 얼음이 떠오르는 독특한 디자인의 아크릴 스퀘어클러치백. 6만9천원대, 버쉬카. 3 화이트와 블랙이 가로로 힘차게 뻗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주는 경쾌함과 마린 룩의 클래식함을 동시에 지닌 토트백. 가격미정, 훌라. 4 컬러풀하게 선팅된 선바이저. 시원하면서도 유쾌함을 동시에 지녔다. 11만8천원, 아르마니익스체인지.

1 내추럴한 소재에 퀼팅으로 글자를 새겨 넣은 숄더백. 가격미정, 버쉬카. 2 팝 프린트 클러치백은 심플한 옷차림에 남다른 개성을 살려준다. 6만9천원, 투게더 백 by 스페이스눌. 3 패브릭 리본을 묶어 왕골 소재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살린, 그래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모자. 1만9천원대, 에잇세컨즈. 4 물에 닿아도 안심되는 소재로 만든 핑크 컬러 토트백. 27만8천원, 쟌니끼아리니. 5 불필요한 디테일이 없어 오히려 개성 있는 스타일의 보스턴백. 가격미정, 훌라.

Beach Bag&Hat
Item Collection
1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솔리드 컬러의 데일리 숄더백. 21만9천원, 블랙마틴싯봉. 2 거친 질감의 마 소재를 성글게 짜서 완성한 숄더백. 6만9천원, 버쉬카. 3 캐주얼하고 베이식한 느낌의 컨버스백이 패셔너블해졌다. 2가지 이상의 컬러가 만들어낸 컬러 블로킹 컨버스백은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 4만9천원, 록시. 4 눈부신 네온 컬러의 톡톡 튀는 개성이 그대로 드러난 PVC 소재 클러치백. 방수 효과가 있어 물가에 가더라도 안심할 수 있다. 1만9천원대, 버쉬카. 5 스포츠에서 모티브를 얻은 캡이지만 라피아 소재를 촘촘히 엮어 내추럴 스타일로 완성했다. 가격미정, 질바이질스튜어트 by 햇츠온. 6 부드러운 베이지 컬러에 가죽 벨트로 포인트를 준 파나마 소재 페도라. 2만2천원, 스트라디바리우스.

Part 3 Bangle&Sunglass
당신의 눈과 손목으로 시선을 집중시킬 뱅글은 손쉽게 스타일링에 에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독보적인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에는 나무, 원석, 가죽, 플라스틱, 아크릴, 금속, 체인 등의 소재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거나 이것들을 레이어드해 연출하는 다양성이 트렌드다. 넘쳐나는 뱅글을 활용할 현명한 스타일링 팁은 하나보다 여러 개를 하는 것. 선글라스 역시 햇살이 강렬한 여름철 필수 액세서리! 웨이페어 대신 캐츠 아이, 브라운 대신 클리어, 보잉 대신 라운드 등 볼드하고 조형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선글라스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이러한 선글라스 하나만으로도 갖춰 입은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이번 시즌 도드라진 뱅글과 선글라스의 활약상을 눈여겨보자.

1 프레임에 옵티컬 패턴 프린트를 넣어 위트 있는 연출이 가능한 캐츠아이 선글라스. 가격미정, 수비 by 옵티컬W. 2 플라워 모티브로 완성된 가죽 소재 뱅글. 2만원대, 폴앤베어. 3 쏟아지는 빛을 반사하는 하얀색 선글라스를 쓰면 얼굴까지 환해진다. 50만원대, 디스퀘어드 by 세원ITC. 4 강렬한 태양에 맞서는 오렌지 컬러 렌즈와 티타늄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선글라스. 가격미정, ZIO. 5 레오퍼드 뿔테를 덧댄 감각적인 디자인의 선글라스. 가격미정, 탐스. 6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뱅글은 룩에 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 2만원대, 아즈나브로. 7 광택감이 살아 있는 핫 핑크 컬러의 뱅글. 골드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줬다. 2만원대, 아즈나브로. 8 세련된 그레이 컬러의 무광택 선글라스는 시크함의 대명사. 28만원, 그라픽플라스틱. 1 기하학적인 모양의 신선한 조형미를 갖춘 메탈 소재 뱅글은 룩에 시크한 포인트가 된다. 1만9천원, 스트라디바리우스. 2 투명한 블루 컬러의 뿔테 선글라스는 훨씬 실용적이고 쿨한 느낌을 준다. 50만원대, 랑방 by 세원ITC. 3 투명한 볼드 사이즈의 뱅글 위에 실버로 로고를 새겨 넣은 아이템. 2만원대, 아즈나브로. 4 펑키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셰이프는 빈티지하고, 컬러는 네온 블루 컬러로 선택할 것. 10만원대, 티피카. 5 아프리카풍 천연석들을 엮어 에스닉 스타일을 완성한 뱅글은 간결한 옷차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2만9천원, 티에르.

Bangle&Sunglass
Item Collection
1 나무에 커팅 디테일로 멋을 낸 볼드하고 묵직한 보디의 뱅글. 1만4천원, 스트라디바리우스. 2 원석과 주얼리 등 장식적인 요소를 갖춘 뱅글은 오색찬란함을 뽐낸다. 여러 개를 레이어드해 재미있게 스타일링해볼 것. 3만2천원, 액세서라이즈. 3 네온 오렌지 컬러의 아크릴 뱅글은 옷차림을 유쾌하게 만들어준다. 9천9백원, 버쉬카. 4 얼굴을 반쯤 덮는 오버사이즈 렌즈가 복고적인 느낌을 주는 보잉 선글라스. 40만원대, 수비 by 옵티컬W.5 이번 시즌의 선글라스 컬러는 투톤이 대세! 강렬한 레드 컬러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준 복고풍 선글라스. 20만원대, 토스 by 다리F&S. 6 1960년대 모즈 룩을 연상시키는 동그란 모양의 선글라스. 28만원, 그라픽플라스틱.

Swim Wear
Item Collection
1 사랑스러움과 발랄함의 대명사인 하트 패턴 수영복. 가격미정, 에잇세컨즈. 2 고요하면서도 잔잔한 이국적인 풍경을 실사화한 수영복. 5만8천원, ZARA. 3 화려한 색채와 과감한 패턴으로 남국의 열기를 느끼게 하는 트로피컬 프린트의 수영복. 8만9천원, 록시. 4 보는 것만으로도 액티브한 느낌을 주는 비비드 컬러의 수영복은 매년 여자들의 위시 리스트 상위를 차지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 가격미정, 마를린비치.5 여름의 키 컬러인 핑크와 블루를 매치한 수영복은 스포티함을 연출한다. 가격미정, 마를린비치. 6 플로럴 패턴이 시선을 사로잡는 수영복으로 비키니 브리프에는 프릴로 포인트를 줬다. 6만3천원, 액세서라이즈.

Part 4 Swim Wear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에서 봤음직한 도트 프린트와 플라워 프린트 같은 추억의 디자인이 대거 등장했다. 과감하고 화려한 패턴에 프릴이나 러플 등 로맨틱한 디테일이 가미되어 몸매가 훨씬 풍만하고 섹시해 보인다. 혹은 반대로 스포티즘이 트렌드인 만큼 디테일은 줄이고 커팅이나 컬러에 힘을 준 미니멀한 수영복도 인기몰이 중. 심플한 실루엣이되 비비드한 컬러와 과감한 컷아웃 등의 디테일이 포인트. 만약 수영복을 선택할 때 그 무엇보다 섹시 컨셉트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컷아웃 디자인에 포커스를 맞출 것. 수많은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앞다퉈 컷아웃 수영복을 선보인 것도 당당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지닌 섹시함을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이 아닐까.

1 대담한 색상을 더욱 극대화시키는 것이 바로 프린트. 스트라이프와 솔리드를 적절히 활용한 디자인은 시선을 분산시켜 밋밋한 체형의 단점을 커버한다. 가격미정, 마를린비치. 2 휴양지 풍경을 그대로 담은 수영복. 산뜻한 민트 컬러는 하얀 피부에 더욱 잘 어울린다. 5만8천원, ZARA.3 그래픽 패턴으로 팝 느낌을 살린 홀터넥 스타일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효과가 있다. 8만9천원, 록시. 4 스트라이프 패턴은 별다른 장식 없이도 경쾌한 마린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5만8천원, ZARA. 5 주이시하고 비비드한 컬러의 수영복이 로맨틱 무드를 살리기에 효과적이란 사실을 명심할 것. 가격미정, 에잇세컨즈. 6 화려한 꽃무늬와 트로피컬 무늬의 열풍은 수영복도 예외가 아니다. 패턴이 잔잔할수록 여성스러운 분위기는 배가된다. 6만3천원, 액세서라이즈.

■진행 / 김지영(객원기자) ■사진 / 원상희 ■제품 협찬 / 그라픽플라스틱·에잇세컨즈·컨버스(02-6933-7701), 네추럴라이저·BNX(02-3442-0220), 러블리슈즈·아즈나브로·티피카 (02-3444-8635), 록시·다리F&S(02-546-7764), 마를린비치(02-2646-1277), 바바라·훌라·질바이질스튜어트(02-540-4723), 버쉬카·스트라디바리우스·폴앤베어·ZARA(02-512-0728), 스페이스눌·쟌니끼아리니·블랙마틴싯봉(02-3442-3012), 씬(02-543-8132), 세원ITC·액세서라이즈·햇츠온·ZIO(02-3445-6428), 옵티컬W·아르마니익스체인지(02-6911-0832), 키스마이하우스(www.kissmyhaus.com), 탐스(070-7785-8667), 티에르(02-540-7817) ■스타일리스트 / 김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