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적인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르는 요즘, 샤넬과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모피 대신 페이크 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에는 착하게 즐길 수 있는 인조 모피 제품으로 스타일을 살려보는 건 어떨까. 페이크 퍼 아이템을 3가지 가격대별로 나눠 소개한다.
15만원 이하
15만원 이하의 제품은 부담 없이 구매하기 좋은데, 대부분 베스트 형태의 제품이 많다. 요즘은 SPA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페이크 퍼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어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착하게 즐기는 Fake Fur
1 브라운 컬러 그러데이션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후드 디테일을 더해 캐주얼한 룩에 매치하기 좋다. 14만5천원, 베베드피노.
2 중앙에 있는 가죽 끈을 리본 모양으로 연출하면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7만8천원, 레이디피노.
3 지퍼 디테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퍼 재킷. 디스트로이드 진이나 가죽 바지와 연출하면 멋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4만9천9백원, 유니클로.
4 부드러운 감촉의 화이트 퍼 베스트는 겨울철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을 연상시킨다. 10만원대, 레이디피노.
5 메탈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한 그레이 퍼 베스트. 벨트 장식이 있어 허리 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10만원대, 퍼스트룩.
Tip 페이크 퍼 관리 요령
평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첫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이후에는 찬물에 중성세제를 이용해 손세탁하면 되는데, 부분적으로 얼룩이 생겼을 때는 젖은 수건으로 제거하면 된다. 퍼의 특성상 먼지가 쉽게 달라붙으므로 외출 후에는 옷을 거꾸로 들고 털어줘야 한다.
15만원 이상 50만원 이하
보통의 페이크 퍼 롱 코트는 15만원에서 50만원 사이. 다른 가격대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므로 취향에 맞게 골라서 스타일링해보자.
착하게 즐기는 Fake Fur
1 글래머러스한 매력의 레오퍼드 패턴 코트로 연말 파티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거듭나자. 19만9천원, ZARA.
2 보기만 해도 따뜻한 라이트 핑크 퍼 코트. 파스텔톤 컬러가 포근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40만원대, 나이스크랍.
3 에스닉한 무드의 소매로 포인트를 준 아이보리 롱 재킷은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다. 40만원대, 제시뉴욕.
4 와인, 딥 그레이 라인으로 컬러감을 더한 롱 베스트. 진짜 모피같이 부드러운 털이 특징이다. 33만8천원, 길트프리.
5 딥 그린에 그레이, 와인 컬러를 배색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기장이 긴 편이지만 페이크 퍼 소재라 가볍다. 48만8천원, 길트프리.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페이크 퍼라고 해서 가격이 다 저렴한 것은 아니다. 5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도 많이 출시되는 편. 저렴한 리얼 퍼 제품 가격과 맞먹지만 관리가 수월해 고가의.페이크 퍼 제품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착하게 즐기는 Fake Fur
1 장모의 질감이 살아 있는 퍼 코트. 정돈되지 않은 듯한 퍼의 디테일이 오히려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풍긴다. 95만8천원, 시슬리.
2 도톰한 부클레 소재는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느 룩에나 편안하게 스타일링하기 좋은 아이템. 69만8천원, 꼼뜨와 데 꼬또니에.
3 칼라 디테일이 단정한 분위기를 내는 화이트 퍼 코트. 50만원대, 나이스크랍.
4 광택 있는 블랙 퍼 소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케이프 코트. 어깨에 살짝 걸치면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90만원대, 데무.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제품 협찬 / 길트프리 (www.guiltfree.co.kr), 꼼뜨와 데 꼬또니에(02-546-7764), 나이스크랍(02-548-3956), 데무·스페이스눌(02-3442-3012), 레이디피노·베베드피노(031-978-5992), 시슬리(02-514-9006), 유니클로 (1577-0296), 제시뉴욕(02-3442-0220), 퍼스트룩(www.firstlook.co.kr), ZARA(02-3413-9873) ■스타일리스트 / 유민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