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s 안나 델로 루소?
패션 잡지인 일본 「보그」를 진두지휘하는 편집장. 런웨이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패션 감각으로 유명하다.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와 온라인 뉴스에 늘 등장하니, 패션위크 기간에 그녀의 사진을 못 보면 허전할 정도. 가끔 레이디 가가 못지않은 난해한 패션을 선보일 때면 당혹스럽기도 하지만 요즘에는 예전보다 많이 절제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에는 편집매장, 분더숍 리뉴얼 오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했다.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지난 10월 15일 서울로 날아온 안나 델로 루소가 묵은 곳은 웨스틴조선호텔. 3박 4일 동안 이곳에서 머물며 오전 6시에 일어나 요가와 수영을 즐겼다. 체지방이 거의 없어 보이는 근육질 몸매는 이러한 부지런함이 뒷받침돼야 하나 보다.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패션위크에서는 쇼를 방불케 하는 의상에 킬힐을 즐겨 신지만 쇼핑할 때는 그녀 역시 편안한 차림을 고수하는 듯하다. 하지만 편하게 입어도 루이비통 가방을 메고 Y-3 운동화를 신었다는 사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쇼핑의 중심지이자 외국인의 집결지인 명동을 찾아 캐릭터 제품을 구경하고 길거리 쇼핑도 즐겼다. 명동 곳곳에서 판매하는 한류 스타 상품이 신기했는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그녀도 한류 열풍에 빠지게 될까?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안나 델로 루소의 한국 방문 목적은 분더숍 리뉴얼 오픈 파티에 참석하기 위한 것. 분더숍은 국내 1세대 편집매장으로 서울 청담 일대의 랜드 마크가 됐는데 지난 10월,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마리노의 디렉션을 통해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로 재탄생했다. 이를 기념해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인 프로엔자 스쿨러의 디자인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의상을 전시했다.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연신 ‘Fantastic, Bad Girl!’을 외쳤다.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모델 린지 윅슨과 패셔니스타들이 참석해 더욱 화제를 모은 분더숍 리뉴얼 오픈 파티. 패션 피플 하면 빠지기 섭섭한 지드래곤과 소희도 안나 델로 루소와 함께했다. 쿨하고 멋진 안나의 애티튜드 덕분에 파티에 온 이들이 그녀의 매력에 빠져버렸다는 후문.

안나 델로 루소 in Seoul
일본 「보그」의 15주년 기념 파티에서 산다라 박과 만난 안나 델로 루소. 산다라 박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패션 아이콘인 그녀와 만나 영광이었다는 글을 올리자, 자신 역시 만나서 반가웠다고 훈훈하게 답변을 남겼다.
■진행 / 장인화 기자 ■사진 출처 / 안나 델로 루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