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복이 고민인 커리어 우먼이라면 드라마 ‘미생’ 속 강소라의 패션에 집중하자. 심플하면서 세련된 느낌까지 살린 오피스 룩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그녀의 패션을 만나본다.
신입사원의 좌충우돌 이야기부터 PPL의 협찬품까지, ‘강소라의 몸매’ 빼고 모든 것이 현실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tvN 드라마 ‘미생’. 특히 신예 패셔니스타로 떠오른 강소라는 이 드라마에서 단아한 오피스 룩을 선보이며 커리어 우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애 소재가 없는 드라마답게 안영이 역을 맡은 강소라는 ‘여자’이기보다는 철저하게 ‘직장인’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중. 단정하면서도 풋풋함이 살아 있고 이지적인 느낌까지 주는 그녀의 오피스 룩은 실생활에서 충분히 따라해볼 수 있어 더욱 눈길이 간다.
블라우스, 카디건, 세미 타이트스커트의 매치라는 전형적인 오피스 룩의 공식을 살렸다. 여기서 포인트는 나풀거리는 블라우스 여밈 장식.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룩에 활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스루 블라우스가 꼭 섹시한 의상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스타일링. 소매에만 시스루 효과를 주어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활동적인 슬랙스에 백팩을 매치하는 것도 트렌디한 스타일링의 좋은 예. 슬림 핏의 슬랙스가 강소라의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한 오피스 룩 중의 하나다.
발랄한 느낌의 플리츠스커트로 소녀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차분한 색감을 선택해 오피스 룩으로 무난하게 소화했다.
무채색을 이용한 컬러 코디네이션의 정석을 보여준 스타일링. 블랙 스키니 벨트로 은은한 포인트를 살려 이지적이면서도 모던한 오피스 룩을 완벽하게 연출했다.
■글 / 이서연 기자 ■사진 제공 /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