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팬츠의 화려한 부활

1970년대 히피 무드가 패션계를 장악하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플레어 팬츠가 돌아왔다. 일명 ‘나팔바지’라 불리며 한때 열풍의 주인공이었던 로웨이스트 플레어 진은 물론 다양한 길이의 크롭트 플레어 팬츠까지 등장했다. 이번 시즌,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룩을 연출하려면 플레어 팬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1 플레어 진 위에 타이트한 티셔츠 한 장이면 완성할 수 있었던 2000년대 초반 유행하던 허드슨 진을 떠올려보자. 여기에 카디건을 걸치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룩에 포인트로 그만.
네이비 브이넥 티셔츠 8만9천6백원, 트루릴리전. 하트 모티브 카디건 2만8천원, 르피타. 네온 오렌지 컬러 플레어 팬츠 15만8천원, 제시뉴욕. 레이어드 실팔찌 각 3만원, 모리. 태슬 장식 샌들 힐 4만9천원, 할리샵.

2 발목 길이의 플레어 진은 부담 없이 도전하기 좋은 아이템. 1970년대 레트로 무드를 살려 셔츠 단추를 2, 3개쯤 풀고 한쪽만 팬츠 안으로 넣어 스타일링할 것. 빈티지한 플라워 모티브의 미니 백을 매치해 레트로 무드를 유지한다.
하트 포인트 스트라이프 셔츠 가격미정, 르샵. 포켓 포인트 데님 팬츠 9만9천원, ZARA. 플라워 자수 장식 미니 숄더백 62만원, 코치. 레드 리본 힐 4만원대, 모노바비.

1 슬림하게 피트되는 포멀한 느낌의 그레이 플레어 팬츠 3만5천원, H&M.
2 허벅지부터 무릎까지 이어지는 워싱으로 더 날씬해 보이는 플레어 진 9만9천원, ZARA.
3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점점 넓어지는 벨보텀 블랙 팬츠 6만9천원, ZARA.
4 스티치를 강조한 로웨이스트 타입의 플레어 진 24만3천6백원, 트루릴리전.
5 마치 블랙 진을 입은 듯 날씬해 보이는 생지 데님 팬츠 가격미정, 모조에스핀.

1 발랄한 느낌의 8부 길이 크롭트 팬츠와 화려한 패턴 셔츠를 매치해 포멀하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한 룩. 여기에 재킷만 걸치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다.
스트라이프 셔츠 가격미정,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네이비 8부 플레어 팬츠 13만9천원, 잇미샤. 화이트 미니 체인 백 36만8천원, 빈폴액세서리. 스트랩 샌들 20만원대, 바바라.

2 밑단이 드라마틱하게 너풀거리는 플레어 팬츠로 클래식한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했다. 하이웨이스트 타입 플레어 팬츠는 허리선을 강조할 수 있는 크롭트 디자인의 상의와 잘 어울린다.
화이트 티셔츠 가격미정, 미센스. 화이트 재킷 19만9천원, 나이스크랍. 프린트 와이드 플레어 팬츠 6만9천원, ZARA. 뱅글 세트 1만2천원, 스트라디바리우스. 플랫폼 샌들 가격미정, 지니킴.

1 핀턱 주름이 들어가 더 날씬해 보이는 플레어 팬츠 4만9천9백원, 딘트.
2 화이트 드레스처럼 보이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와이드 롱 플레어 팬츠 가격미정, 발렌시아.
3 머스터드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9부 길이 플레어 팬츠 13만9천원, 잇미샤.
4 벨트로 포인트를 준 8부 길이 플레어 팬츠 18만9천원, 잇미샤.
5 리넨 소재로 봄부터 여름까지 입기 좋은 플레어 팬츠 4만9천8백원, 에이치커넥트.
6 허리 뒷부분이 밴딩으로 돼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고 입을 수 있는 데님 플레어 팬츠 6만9천원, ZARA.

■진행 / 박솔잎 기자 ■사진 / 신우(신우 스튜디오) ■제품 협찬 / 나이스크랍·르피타·미센스(02-548-3956), 르샵·모조에스핀·바바라·발렌시아(02-3445-6428), 딘트(02-3442-0220), 모노바비·할리샵(02-508-6033), 모리(02-3448-0805), 빈폴액세서리(02-3446-7725), 스트라디바리우스(02-3413-9841), 아르마니익스체인지·에이치커넥트·잇미샤(02-3447-7701), 제시뉴욕(02-517-4454), 지니킴(070-4870-0223), 코치(02-546-776), 트루릴리전(02-3442-3012), H&M(1577-6347), ZARA (02-752-0744) ■헤어&메이크업 / 박성미 ■모델 / 김시진 ■스타일리스트 / 이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