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파티 룩의 모든것!

ㆍAll about Party Look

모임이 많은 연말 최대 고민은 바로 의상. 모두가 한껏 꾸미고 등장할 파티에서 기죽지 않으려면 감각적인 파티 룩은 필수다. 스타일링의 귀재, 패션 블로거 유진 부부가 파티 룩 연출 노하우와 쇼핑 플레이스 그리고 그곳에서 구매한 제품들로 새로운 파티 룩을 제안한다.

파티 룩을 선택하는 방법
파티 마니아인 우리 부부는 1년 중 12월을 가장 좋아한다. 다양한 연말 파티가 기다리고 있을 뿐 아니라 파티를 핑계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지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 작년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는 친구들과 돌아가며 홈 파티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연말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태원에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지인들과 보낼 즐거운 파티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우리 부부는 파티를 자주 즐기는 편이라 의상에 대한 부담이 없는데, 친구들은 파티 룩을 고르는 것이 제일 어렵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한다. 파티 룩은 포멀하고 화려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스타일링을 더욱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드레스 코드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드레스 코드를 블랙, 화이트 등 누구나 옷장 속에 있을 법한 아이템의 컬러로 정해보자. 예를 들어 드레스 코드가 화이트라면 화이트 셔츠, 스키니한 데님 팬츠에 클러치백과 스틸레토힐만 더해도 파티 룩이 완성된다.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에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멋스러운 파티 룩이 완성되는 것이다. 보다 드레시한 파티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드레스 코드를 원피스&슈트로 정해 경우의 수를 열어놓는 것도 한 방법이니 참고할 것.

파티의 드레스 코드를 정했다면 이제 쇼핑에 나설 차례다. 파티 룩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 자신이 입는 스타일인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 아무리 예쁜 옷일지라도 파티 이외에 입을 일이 없다면 과감히 포기하자. 또 하나, 의상의 컬러는 블랙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블랙 의상은 다른 어떤 의상이나 액세서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기 때문. 그리고 파티가 보통 실내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답답해질 수 있는 앙고라나 니트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 부부 또한 이번 연말 파티를 위해 쇼핑에 나섰다. 평소 자주 방문하는 7개의 매장에 들러 격식 있는 자리에 입고 갈 드레시한 원피스와 슈트, 친구들과의 캐주얼한 모임에서 입을 개성 있는 스타일의 아이템을 구매할 계획이다. 이제부터 소개하는 쇼핑 플레이스와 거기서 고른 파티 룩을 참고해 즐거운 파티 타임을 보내기 바란다.

Shopping Hot Place



1 의상부터 액세서리까지 원스톱 쇼핑 앳코너
자체적으로 기획한 PB 제품과 국내외 신진 디자이너의 브랜드 제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여성 패션 편집매장. 캐주얼 룩부터 포멀 룩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한 번에 쇼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최근 ‘러브’라는 테마로 모델 장윤주가 디렉팅한 컬래버레이션 코트를 눈여겨보고 있다.
주소 서울 중구 명동8나길 21
문의 02-775-6865

2 부부가 함께하는 슈즈 쇼핑 지니킴
평소 많이 구매하는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로 캐주얼한 슬립온부터 드레시한 힐까지 다양하게 구비돼 스타일링에 필요한 모든 슈즈를 구매할 수 있다. 남자 슈즈까지 판매해 우리 부부가 쇼핑을 즐기기에 딱이다. 매장 인테리어도 예뻐 한 번 방문하면 오래도록 머물며 다양한 슈즈를 신어보는 편.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 168길 29
문의 02-516-0100

3 캐주얼한 파티 룩으로 딱 더스튜디오케이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의 의상이 많아 파티 룩은 물론 데일리 룩을 구매하러 자주 방문한다. 여성복과 남성복 모두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니섹스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서 커플 룩을 맞추기에도 좋다.
주소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6길 73
문의 02-518-8984

4 중요한 파티를 위한 맞춤 턱시도 로드앤테일러
남성들을 위한 테일러링 전문 브랜드로 중요한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 맞춤 슈트를 제작할 때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맞춤복이다 보니 가격대가 비싼 편인데, 대여도 가능해 남편인 젠틀 유진은 주로 중요한 자리에 갈 때 대여해서 입는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149길 7 지하 1층
문의 02-515-1837

5 독특한 파티 룩을 원한다면 how and what
우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로 드레시하면서 글래머러스한 파티 의상을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남성복까지 론칭해 더욱 자주 방문하고 있다. 이번 쇼핑에서 우리 부부는 러플 디테일로 우아함을 더한 롱 드레스와 스커트를 덧대 입은 듯 독특한 디자인의 팬츠룩을 구매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49길 24-14
문의 02-2269-0891

6 드레시한 슈트 커플 룩 지미테일러
맞춤 슈트 브랜드로 남자는 물론 여자도 슈트를 맞출 수 있다. 지난 7월 6일 열린 우리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파티 때 지미테일러의 화이트 슈트를 나란히 입기도 했다. 이번 연말 파티에서도 한 번쯤은 드레스보다는 지미테일러의 슈트 룩으로 멋스러운 커플 룩을 선보일 계획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2길 4 수향빌딩 101호
문의 010-3229-6701

7 멋스러운 포인트 주얼리 베루툼
행운을 가져다주는 삼지창을 모티브로 한 실버 액세서리 브랜드. 깔끔하면서도 멋스러운 아이템이 많을 뿐 아니라 사이즈를 조정하면 남자나 여자 모두 착용할 수 있는 유니섹스 디자인이 많다. 이번 연말 파티 룩에도 베루툼 액세서리로 멋스럽게 포인트를 줄 예정.
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0
문의 070-4124-0542

쇼핑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한 연말 파티 룩 제안

Style 1 Black Formal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포멀하게 연출한 파티 룩. 고급스러워 보일 뿐 아니라 우아한 분위기까지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레이디 유진 러플 디테일이 가미된 드레스에 블랙 스틸레토힐을 매치해 우아하게 스타일링했다.
러플 장식 드레스 how and what. 실버 반지·팔찌 베루툼. 블랙 스틸레토 힐 지니킴. 블랙 스타킹 본인 소장품.
젠틀 유진 화이트 셔츠와 블랙 턱시도 슈트의 매치는 파티 룩의 정석. 화이트 셔츠·블랙 턱시도 슈트 지미테일러. 실버 팔찌 베루툼. 블랙 슈즈 본인 소장품.

Style 2 Unique Casual
친한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편안한 캐주얼 룩이 제격. 활동성은 살리고 개성까지 더한 독특한 스타일로 연출해봤다.
레이디 유진 얇은 캐시미어 니트 톱에 점프슈트를 레이어드하고 롱 목걸이와 미니 토트백, 메탈릭한 슬립온으로 파티 룩 분위기를 살렸다.
머스터드 컬러 니트 톱·네이비 점프슈트 더스튜디오케이. 롱 목걸이 베루툼. 메탈 장식이 가미된 미니 토트백 모더니크. 골드 슬립온 슈즈 지니킴.
젠틀 유진 플라워 프린트 스웨트 셔츠에 독특한 디자인의 팬츠로 개성을 살리고 스포티한 분위기의 슬립온 슈즈로 마무리했다.
플라워 프린트 스웨트 셔츠·독특한 디자인의 블랙 팬츠 how and what. 블랙&화이트 컬러 블록 슬립온 슈즈 지니킴.

Style 3 Mix&Match
커플 룩이라고 해서 꼭 비슷한 분위기로 스타일링하는 것보다는 각자 스타일대로 연출하되 컬러나 아이템을 통일하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믹스매치 룩이 완성된다.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블랙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코트 아이템을 통일해 커플 룩 분위기를 살렸다.
레이디 유진 주얼 장식이 가미된 톱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고 레드 컬러 코트로 포인트를 준 오피스 룩 스타일로 세련되게 연출했다.
블랙 주얼 장식 톱·레드 코트 체크 패턴 미니스커트 앳코너. 블랙 앵클부츠 지니킴.
젠틀 유진 캐주얼한 스타일을 좋아해 블랙 톱과 팬츠에 브라운 코트로 격식을 더한 편안한 룩으로 스타일링했다. 레터링 포인트 톱·브라운 코트 더스튜디오케이. 슬립온 슈즈 지니킴, 블랙 팬츠 본인 소장품.

Profile 패션 블로거 유진 부부
패션계의 떠오르는 셀럽인 패션 파워 블로거 유진 부부. 부부의 이름이 같아 아내는 레이디 유진(35), 남편은 젠틀 유진(37)으로 불린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꼼꼼하게 분석해 전할 뿐 아니라 스타일링 클래스, 국내 디자이너 소개 프로젝트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는 중. 「레이디경향」에서는 크고 작은 파티에 참석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살롱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파티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진행 / 김자혜 기자 ■사진 / 이민희(프리랜서) ■사진 제공 / 베루툼, 유진 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