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피들의 시크릿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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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입는 이들의 아이템 중에는 도대체 어디서 구입한 건지 궁금해지는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자신만의 쇼핑 루트를 갖고 있는 것도 패션 피플의 조건. 세련된 패션 감각으로 인정받고 있는 패션 피플 4인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시크릿 브랜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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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감각레이블’ 대표 유혜진의 MSGM
여성복 쇼핑몰 ‘감각레이블’을 운영하는 유혜진씨는 과거 여러 잡지의 스트리트 패션 사진에 찍힌 이력이 있을 정도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한다. 평소 편안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나 프린트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을 즐긴다는 그녀. 패션 아이템을 고르는 기준도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지가 최우선 조건이다. 지금 신고 있는 반짝이는 ‘MSGM’의 슬립온처럼 말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MSGM에서 종종 포인트 아이템을 구입해요. 매 컬렉션마다 독특한 주제의 개성 강한 디자인을 선보여 패션 피플 사이에서 잘 알려져 있죠.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하거나 청담동, 신사동에 위치한 ‘쿤’ 등의 프리미엄 셀렉트 숍, 갤러리아백화점 청담점, 수원점, 대전 타임월드점에도 입점돼 있어 들르곤 해요. 가격대는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꼼꼼히 살피고 구입하는데, 이 슬립온은 굽에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이 세련돼 보였어요. 다양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어서 데일리 슈즈가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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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배우 조율의 COMPATHY
대학로 공연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조율씨는 평소 컬러감을 통일시킨 룩, 일명 ‘깔맞춤’으로 통하는 스타일을 즐긴다. 특히 가장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올 블랙 룩을 자주 입는다고. 빈티지한 느낌의 패턴도 좋아해 슈즈나 백 등의 액세서리는 빈티지한 스타일을 고집한다. 그의 깐깐한 안목을 사로잡은 브랜드는 바로 스트리트 브랜드 ‘캄퍼씨’. 촬영 당일에도 코트, 티셔츠, 가방, 슈즈 모두 캄퍼씨 제품으로 스타일링했을 만큼 마니아 수준이다.

“스트리트 브랜드의 맨투맨 티셔츠를 찾다가 캄퍼씨를 알게 됐어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인데, 박음질이나 디자인 퀄리티가 뛰어나요. 특히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번개 프린팅이 포인트죠. 메신저백처럼 밋밋할 수 있는 아이템에 강렬한 느낌의 프린팅이 새겨져 색다른 느낌을 주는 제품이 많아요. 이런 백은 올 블랙 스타일에 매치하면 패턴이 더욱 돋보일 수 있어서 자주 메고 다니죠. 29CM(www.29cm.co.kr), 무신사(store.musinsa.com), 비이커(www.
beakerstore.com)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어요. 청담동, 신사동에 있는 FLOW, 세로수길에 위치한 BY FLOW 매장이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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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어’ 대표 이미경의 M’as-tu-vu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패션 피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 ‘엔디어’의 디자이너 이미경씨. 그녀는 자신이 만드는 주얼리처럼 꾸미지 않은 듯 시크한 매력의 프렌치 룩을 즐겨 입는다. 액세서리 역시 심플한 디자인에 디테일이 살아 있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런 그녀가 사랑하는 브랜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인 ‘마뛰뷔’.

“명품보다 디자이너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무척 맘에 드는 가방들이 진열돼 있어서 찾아봤어요. 마뛰뷔는 디자인이 독특해서 언뜻 해외 명품 브랜드일 것 같지만, 알고 보니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라서 더 호감이 갔죠. 슈즈, 백 등의 아이템이 주를 이루는데, 프렌치한 감성의 디자인이 매력적이고 명품 백만큼 퀄리티가 좋아 마니아층도 있어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가로수길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가격은 60만원대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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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모델 우승희의 DAY PARK
가수 김종국의 조카로 알려진 슈퍼모델 출신 우승희씨는 편안한 느낌의 놈코어 스타일을 선호한다. 청바지나 슬랙스를 즐겨 입고, 구두보다는 스니커처럼 굽이 낮은 슈즈를 매치한다. 룩에 힘을 주고 싶은 날엔 시크한 느낌의 블랙, 그레이, 브라운 등 채도가 낮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다는 그녀. 패션모델답게 룩이 밋밋하다면 독특한 소재나 디자인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해 보일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스타일링 센스가 돋보이는 그녀는 ‘데이파크’란 생소한 브랜드를 추천했다.

“박다혜 디자이너의 데이파크 의상들은 질감이 살아 있는 소재를 감각적으로 디자인해 특히 좋아해요. 실루엣이 멋스럽고 디테일이나 가봉 처리가 섬세한 것도 장점이죠. 청담동 매장에 자주 가는데 작년 첫 데뷔 컬렉션 쇼에 운 좋게도 제가 모델로 서기도 했답니다. 매장은 작업실 겸 쇼룸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서 스타일을 함께 의논하며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온라인 몰 ‘알레테에나(www.ale-te-ena.com)’, ‘레이틀리(www.lately.co.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기획 / 윤미애 기자 ■사진 / 김동연(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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