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턴트타투 제공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우영우 김밥’, ‘우영우 헤드폰’ 등 극중 등장하는 소품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고래’도 그중 하나다.
뷰티브랜드 인스턴트타투는 최근 ‘우영우’ 방영 이후 고래 관련 인스턴트 타투 판매량이 전월 대비 10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는 주인공 우영우는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도구이자 자신의 세계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고래를 활용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고래 이야기를 하며 사랑스럽고 엉뚱한 말투로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인스턴트타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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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측은 “사회와 인간에게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고래에 대입해 이야기 하는 우영우의 모습을 본 팬들의 관심이 고래 인스턴트 타투 제품 소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의미를 간직하는데 익숙한 MZ세대에게 인스턴트 타투가 기성 타투보다 자신의 감정을 손쉽게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스턴트타투 김남숙 대표는 “고래가 본래 가진 고유한 상징성에 드라마를 통해 현대적 감성이 더해져 관심이 커진 만큼 종영 전까지 추가적으로 고래를 모티프로 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