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해, 펜디와 포켓몬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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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제공

펜디(FENDI)가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해 내놓은 신제품의 캐릭터는 포켓몬 ‘망나뇽’이다. 펜디는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FRAGMENT)와 함께 포켓몬 컬렉션을 공개했다.

펜디 제공

펜디×FRGMT×포켓몬 컬렉션은 펜디의 아이코닉한 백을 비롯한 의류, 주얼리 등에 포켓몬의 드래곤 타입 캐릭터가 더해졌다. 유쾌한 감성이 돋보이는 새로운 바게트와 미니 바게트 백 위에는 포켓몬 GO 캐릭터 망나뇽과 미뇽이 들어갔다. 3D 가죽 마케트리 기법을 사용해 생생하게 재현했다는 설명이다. 피카부 ISeeU 미디엄은 메탈 핸들과 체인 스트랩에 미뇽 디테일을 더했다.

그 밖에 바게트 파우치, 미니 바이 더 웨이, 미니 몬트레조 등 펜디의 미니 아이콘과 가죽 소품에 조합할 수 있는 망나뇽 키 참과 텍스타일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인다. 주얼리 컬렉션에서는 몬스터볼을 열면 숨겨진 FF 로고가 드러나는 등 특별한 디자인으로 펜디의 상징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포켓몬 GO 마니아라면 망나뇽 디자인이 적용된 티셔츠와 후디, 실크 FF 파자마 등 편안한 남성 및 여성 의류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번 협업은 킴 존스와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인 ‘프렌즈 오브 펜디(Friends of FENDI)’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를 함께한 후지와라 히로시는 ‘스트리트 패션계의 대가’라고 일컬어지는 인물로 다수의 유명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펜디 제공

펜디 쿠튀르 및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는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을 흔들어 놓은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오래전부터 동경했던 후지와라 히로시와 함께 프렌즈 오브 펜디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펜디는 이번 협업의 일환으로 포켓몬 GO와 파트너십을 맺고 디지털 아바타 아이템으로도 해당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컬렉션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되며 1월 4일부터 전 세계의 엄선된 펜디 부티크와 fendi.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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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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