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셰어(78)가 지난 15일(현지 시각) 열린 2024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서 히트곡 ‘Strong Enough’와 ‘Believe’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앞선 핑크 카펫에 선 셰어는 “이번 무대 의상은 별거 아니다”라며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으나 어떤 참석자보다 아이코닉한 의상을 선보였다. 연인 알렉산더 에드워즈와 함께 등장한 그는 반짝이는 오버사이즈 카고 팬츠와 가죽 코르셋으로 고정된 반짝이는 스트랩리스 톱을 입었다. 여기에 긴 소매의 크롭트 재킷과 큼직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포함한 다이아몬드 장신구로 화려함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셰어는 행사에서 자주 동행하는 연인 알렉산더 에드워즈와 핑크 카펫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했고, 에드워즈는 셰어의 뺨에 키스를 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축하 무대는 여성 아티스트들로만 구성된 쇼였다. 팝의 전설이라 불리는 셰어는 물론, 블랙핑크의 리사와 가수 타일라가 함께 공연을 펼쳤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지난 9월 셰어가 패션쇼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그를 ‘아이콘’이자 ‘전설’, ‘패션의 어머니’라고 소개했다. 브랜드 측은 “패션쇼에서 패션의 어머니 셰어를 빼놓을 수 없다”며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셰어의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