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M 제공
절기상 대한을 막 지났지만, 패션계는 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이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주제는 청량감이 가득한 ‘바닷속에서(Under the Sea)’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의 주제인 ‘뮌헨에서 화성으로의 여정’을 이어받은 이번 SS 컬렉션은 우주비행사가 무중력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물속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바닷속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깊은 바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패션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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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컬렉션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언제든지 착용 가능한 ‘스마트 럭셔리’다. 또한 적게 소비하고 더 나은 품질을 선택하자는 책임감 있는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실루엣과 소재로 제작되어 날씨 제약 없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웃핏으로 구현됐다.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패션 해석을 돕는다는 취지도 담았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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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백은 일단 보기에 경쾌하고 발랄하다. 클래식한 패턴과 신선한 그래픽 프린트가 어우러져 메인 테마인 바다 세계의 색감과 에너지를 살렸다. 오션 블루 컬러의 나이트 다이빙 프린트가 그려진 백팩 및 쇼퍼와 파우치, 생동감 넘치는 야자수 그래픽의 비치 클럽 모티프가 담긴 보스턴 백과 쇼퍼, 장난스러운 느낌의 바다 생물 참 장식 등이 벌써부터 여름으로 시간을 내달린다.
여기에 캔버스 위켄더 백, 가죽 액세서리, 여름철에 어울리는 코튼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이 함께 출시된다. MCM의 이번 SS 컬렉션은 MCM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 세계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