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사 급속 냉각 휴대용 선풍기’, ‘스파오 쿨코튼 세미 크롭 반팔티’, ‘우먼스9999 애플워치 스트랩’(왼쪽 사진부터). 지그재그 제공
부쩍 오른 기온으로 인해 여름 대비 쇼핑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부지런한 쇼핑객들은 어떤 제품을 구입하고 있을까. 28일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손 선풍기 등 무더위에 대비한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1배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에서 최근 한 달(4월 20일~5월 19일) 간 눈에 띄게 판매가 증가한 제품은 ‘손 선풍기’다. 한여름도 아님에도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배 이상(1045%) 급증했다. ‘알리사 급속 냉각 휴대용 선풍기’는 지난 23일 기준 라이프 카테고리 내 10위권에 올랐다. 시원한 소재로 만들어 쾌적한 착용감을 지켜주는 스마트워치 ‘여름 스트랩’ 거래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407%) 증가했다.
기능성 의류 판매량도 늘었다. 최근 한 달간 체감 온도를 낮춰 시원한 느낌을 주는 ‘냉감 티셔츠’ 거래액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954%) 급증했으며 ‘냉감 팬츠’는 266% 증가했다. 한여름 실내외 모두에서 유용한 ‘리넨 카디건’은 117% 증가세를 보였다.
쾌적한 착용감을 위한 속옷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브래지어 없이 입을 수 있는 ‘캡 내장 민소매’ 거래액은 74%, 피부에 직접 붙여 간편히 착용하는 ‘니플 패치’ 거래액은 44% 늘었다.
여름철엔 깔끔한 관리를 위한 제품군도 필수다. 더운 날씨에 쉽게 기름기가 끼는 두피 관리를 위한 ‘드라이 샴푸’의 최근 한 달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선 스틱’ 거래액은 68%, 땀 분비를 억제하는 ‘데오드란트’는 35% 증가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갑자기 전국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올여름 역대급 폭염과 집중호우까지 예고되면서 체감 온도를 낮추거나 일상 속 불쾌지수를 줄여주는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폭염 대비 상품 구매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그재그에서는 6월 1일까지 ‘썸머 익스클루시브’ 기획전을 통해 ‘스파오’, ‘미쏘’ 등 인기 브랜드의 여름 필수 의류를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라이프관에서는 ‘디지털 ACC 위크’를 운영해 ‘우먼스9999 애플워치 스트랩’ 등 인기 디지털 액세서리를 최대 8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