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 가 오는 10월 8일(현지 시각)부터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한정판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판매한다.
미국 식료품 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 가 오는 10월 8일(현지 시각)부터 할로윈 시즌을 맞아 한정판 미니 캔버스 토트백을 판매한다. 매장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퍼플·블랙·오렌지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블랙 바탕에 퍼플 바닥, 라임그린 손잡이, 오렌지색 로고가 들어간 멀티컬러 버전도 함께 선보인다. 가격은 개당 2.99달러(약 4,000원) 로 책정됐다.
트레이더 조 토트백은 지난해 처음 출시되자마자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실용적이면서도 귀여운 디자인 덕분에 장바구니와 패션 아이템을 겸할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재입고 때마다 ‘오픈런’이 벌어졌다.
한국서도 ‘잇템’ 된 트레이더 조 토트백
흥미로운 점은 이 열풍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는 트레이더 조 매장이 없어 직접 구할 수 없지만, 미국을 방문하는 이들이 저렴한 가격과 인기 덕분에 꼭 사와야 하는 ‘미국 여행 필수 쇼핑템’이 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해외 직구나 리셀러 시장을 통해 개당 2만~3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정가의 5~10배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일부 온라인 마켓에서는 한정판 컬러 제품이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특히 미니 사이즈는 ‘꾸안꾸’ 룩에 잘 어울려 희소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트레이더 조 토트백은 단순한 장바구니를 넘어 브랜드 팬덤을 상징하는 굿즈로 자리 잡았다”며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희소성과 문화적 상징성 덕분에 ‘프리미엄 소비’ 현상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번 할로윈 에디션 역시 국내 리셀 시장에서 인기를 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