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제공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올겨울 패션 트렌드로 ‘컬러 포인트 패딩’을 꼽았다.
매달 실제 거래와 관심 지표를 분석한 크림의 패션 트렌드 리포트 ‘크것이 알고싶다(크알)’ 11월 리포트에 따르면, 올겨울 무채색 아우터의 득세 속에서도 핑크·스카이블루·베이지 등 과감한 색감과 독특한 소재를 입은 패딩의 거래량이 도드라졌다. 크림 측은 실용성 중심의 트렌드에서 남다른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소비 심리가 ‘컬러’와 ‘텍스처’로 변화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컬러 포인트 패딩’ 트렌드의 대표 사례로 ‘사복 장인’으로 불리는 레드벨벳 슬기가 착용한 썬러브 ‘플라이 라이트 다운 자켓 핑크’가 언급됐다. 해당 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멋을 더하면서도 데일리 룩으로도 착용 가능한 핑크색이 입소문을 타며, 정가의 170% 수준에서 거래가 체결되는 등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캔디톤이나 비비드한 컬러가 부담스러운 소비자층 사이에서는 ‘빈티지 톤 컬러’ 패딩이 선호되고 있다. 산산기어 ‘서픽스’, 노스페이스 ‘벤투스’, ‘C.P. 컴퍼니’의 아이템이 대표적이다. C.P 컴퍼니 ‘D.D. 쉘 후드 다운 자켓’은 은은한 회색빛이 도는 물 빠진 컬러감에 특유의 반투명한 내부 안감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최근 네이버 검색량 최고치를 경신하며 크림 저장수에서 전년 대비 2,734% 폭증했다. FW 시즌 한국 한정 아이템 ‘루나 락’ 컬러는 출시 즉시 전 매장에서 품절되며 일별 저장수가 일주일 만에 112배까지 뛰었다.
‘컬러 포인트 패딩’ 트렌드는 최근 인기를 끄는 패딩 슈즈로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패딩 슈즈 브랜드 ‘스부’는 둥근 실루엣, 대담한 도트 패턴, 비비드 컬러, 국내 브랜드와의 다채로운 협업 등을 앞세워 전년 동기 대비 브랜드 저장 수가 114% 증가했다. 급격히 기온이 떨어진 10월 마지막 주에는 어그를 제치고 급상승 랭킹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제니, 아이브 레이 등 트렌드세터들의 ‘애착템’으로 떠오르는 점도 흥행의 비결이다.
크림 관계자는 “크림이 보유한 방대한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패딩 트렌드가 ‘블랙 눕시’와 같은 기본 아이템에서 자연 친화적 ‘그래놀라 코어’를 거쳐, 이제는 과감한 ‘컬러 포인트’로 진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올겨울 돋보이는 색다른 스타일을 원한다면 컬러와 텍스처가 강조된 제품에 주목해 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