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입을 수 없으면 버려라”…라이프 에디터가 공개한 옷장 정리의 기준

“세 번 입을 수 없으면 버려라”…라이프 에디터가 공개한 옷장 정리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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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정리 컨설턴트 곤도 마리에는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라고 했다. 하지만 그 지령을 따라 옷장 정리를 할라치면 ‘옷과의 얽힌 추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과감한 정리 의지를 막곤 한다.

이럴 땐 ‘3의 법칙’을 한 번 적용해보자.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 Southern Living의 에디터 케이틀린 야보로는 옷장 정리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간단한 기준으로 이 법칙을 소개했다. 복잡한 정리법 대신 하나의 질문으로 옷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의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옷을 세 가지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다면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는 것. 이는 각각의 옷을 세 가지 다른 코디나 상황에서 실제로 입을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방식이다.

즉, 블라우스라면 세 가지 다른 스타일의 코디를, 원피스라면 연중 세 가지 다른 상황에서 입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떠올려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능성’이 아니라 ‘현실성’이다. 실제로 입지 않을 조합을 억지로 상상하는 것은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검은 미니 드레스’처럼 결혼식 및 장례식 등 생애 이벤트 참석에 유용한 아이템은 예외로 두는 것이 좋다.

이 기준은 옷을 버리지 못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심리, 즉 ‘언젠가는 입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다. 일정한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판단을 단순화하고, 정리 과정에서의 피로를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에서는 즉시 정리해야 할 옷의 기준도 함께 제시한다. 현재 체형에 맞지 않거나 착용 시 불편한 옷, 수선이 어려울 정도로 손상된 의류, 그리고 동일한 종류의 중복 아이템 등은 별도의 고민 없이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정리에 망설임이 있는 경우에는 ‘아웃박스’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옷을 따로 보관해 일정 기간 사용 여부를 지켜본 뒤, 다시 찾지 않는다면 최종적으로 정리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옷장 정리의 핵심은 수납 기술이 아니라 ‘선별 기준’에 있다고 강조한다. 무엇을 남길지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지속 가능한 정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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