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가장 눈에 띄는 ‘복고풍’ 스타일의 근원은 바로 오드리 햅번 룩. 오드리 햅번이 유행시킨 면 블라우스 개더 스커트, 사브리나 팬츠, 동그란 선글라스가 바로 유행 아이템으로 거리를 물들이고 있다.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여성미가 물씬 풍기기 오드리 햅번 룩을 그녀의 영화와 함께 만나보자.
1953 Roman Holiday

로마를 방문중인 앤 공주가 대사관을 빠져나와 신문기자 조를 만나 애틋한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로맨틱한 이야기. 오드리 햅번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큐트한 스타일의 짧은 커트와 플레어 스커트와 타이트한 블라우스, 쁘띠 스카프를 유행시키며 세계적인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얇은 트위드 소재의 원피스. 어깨를 살짝 감싸는 캡 소매는 오드리 햅번이 즐겨 입었던 디자인이다. 화이트 컬러를 덧댄 단추 장식의 스카이 블루 원피스 가격미정, mio. 큐빅 장식의 깜찍한 이어링 2만8천원, 코제트. 왕관 가격미정, 디르베르케른.

대사관을 빠져나와 조와 함께 로마 시내를 관광할 때 입었던 스타일로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플레어 스커트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몸에 피트되는 화이트 셔츠 코디네이터 소품.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바이올렛 니트 카디건, 가격미정 강희숙.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는 블랙 프린트 스커트 가격미정, mio. 핑크 원석이 장식된 길이가 긴 이어링 가격미정, 디르베르케른. 화이트 레이스가 장식된 우산 가격미정, 코제트. 벨트 코디네이터 소품.
1954 Sabrina

2년 간 파리에서 요리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운전 기사의 딸 사브리나. 아름답고 세련된 여성으로 변한 사브리나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두 형제 이야기. 오드리 햅번은 발목이 드러나는 사브리나 팬츠와 굽이 낮은 펌프스를 유행시켰다. 더불어 일명 공주풍으로 불리는 폭넓은 개더 스커트의 클래식한 정장이 햅번 룩 스타일로 불리게 되었다.

쇼트 셔츠 칼라 디자인의 재킷과 블랙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탈부착이 가능한 화이트 칼라의 재킷과 스커트 가격미정, Tess J. Kim. 블랙 바이어스 장식의 토트백 13만8천원, 블랙 모자 4만8천원, 막스&스펜서. 심플한 링 디자인의 이어링 가격 미정, 디르베르케른. 큐빅 장식의 블랙 스트랩 샌들 15만원대, 뭉크.

발목이 드러나는 화이트 팬츠와 여성스러운 핑크 컬러 셔츠로 청순하고 발랄한 사브리나 룩을 연출했다. 화이트 컬러의 8부 사브리나 팬츠 17만8천원, MCM. 파스텔 핑크 핀 스트라이프 셔츠 12만9천원, 오렌지 집업 카디건 19만6천원, 스트라이프 벨트 가격 미정, 스테파넬. 매쉬 소재의 모자 4만8천원, 핑크 플리츠 주름 스카프 5만8천원, 막스&스펜서. 핑크 목걸이 가격 미정, 바쵸바치. 화이트 큐빅 플랫 슈즈 10만원대, 뭉크
1961 Breakfast at Tiffany’s

이른 아침 보석상 티파니의 진열장 앞을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고 걸어가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유명한 티파니에서의 아침. 최대한 장식을 절제한 심플한 라인의 소매가 없는 리틀 블랙 드레스는 오드리 햅번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다. 또 한가지 홀리가 평상시 입는 섹시하면서도 편안한 스타일의 일상복도 눈여겨볼 만하다.

티파니의 아침의 오드리 햅번을 가장 멋스럽게 연출한 장면 중 하나.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대표적인 스타일. 장식을 절제한 블랙 슬리브리스 원피스 가격미정, 오브제. 큐빅이 장식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티아라·화이트 이어링 가격미정, 코제트. 구슬 장식의 골드 반지 15만9천원, 디르베르케른. 진주 목걸이 코디네이터 소품.

영화 속 뿐만 아니라 평소 오드리 햅번이 즐겨 입었던 스타일로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7부 팬츠와 밝고 가벼운 상의로 경쾌한 분위기를 낸다. 프린트 홀터 톱 26만8천원·단추 디테일 7부 데님 팬츠 16만8천원, 블루종 이태리. 팔찌 5만8천원 코제트. 선글라스 30만원대 막스마라. 도트 웨지힐 샌들 17만8천원 the shoes. 이어링 가격미정, 디르베르케른.
의상 & 소품 / 스테파넬(540-4723)·MCM&막스&스펜서(515-5838)·뭉크(529-9289)·디르베르케른&바쵸바치(3447-7701)·Tess J. Kim(548-9980)·코제트(541-3207)·블루종 이태리(3406-2314)·the shoes(516-9565)·mio(541-4442)·오브제&막스마라(3444-1730)·강희숙(3444-1730) 헤어 & 메이크업 / 박·박성희(Fresh 헤어 ) 자료 / 파라마운트 코리아 (3443-3230) 장소 / 메이필드 호텔 (6090-9000) 모델 / 레나 코디네이터 / 김윤희 진행 / 박현숙 기자 사진 / 김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