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개그맨 김준호·김은영 커플의 한복으로 단장한 신행길

신혼부부 개그맨 김준호·김은영 커플의 한복으로 단장한 신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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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3월 결혼식을 치룬 개그맨 김준호·뮤지컬 배우 김은영 커플. 단아한 한복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신부 곁에서 연신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이는 신랑 김준호. ‘평생 사랑의 하트를 그리며 살겠다’며 눈빛을 맞추는 행복한 신혼 부부의 한복 나들이.


혼례복
신랑
카키색 바지와 황금색 저고리에 천연 염색한 가지 보라색 배자를 갖춰 입은 남자 일상복. 따뜻한 봄에는 팔이 달린 마고자보다는 배자를 입는 것이 좋다. 왕을 상징하는 용이 수 놓여진 용보 장식으로 중후함을 살렸다.

신부
우아한 기품이 느껴지는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적홍색 당의와 꽃분홍 치마 저고리를 매치했다. 수곡 명주에 손수 염색을 해 적홍색을 낸 뒤 전통 금박으로 장식을 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당의. 아청색 고름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나들이복
신랑
아청색으로 물들인 본견 두루마기. 예의를 갖추는 자리에는 전통 두루마기를 꼭 입어야 한다.

신부
은은한 풋사과 색으로 천연 염색한 홍두깨 명주 소재의 7부 두루마기. 전통적인 두루마기를 현대적인 모던한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평상복
신부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인사를 하러 갈 때 차려 입으면 좋은 파스텔 톤의 화사한 분위기가 풍기는 색동 저고리. 연산호 색으로 염색한 국화명주 치마를 매치했다. 화려한 목단 자수가 수 놓여진 모피를 안쪽에 덧댄 고급스러운 배자를 덧입어 보다 앳된 모습으로 연출.


혼례복
신랑
믿음직한 신랑의 모습을 강조할 수 있는 호패 무늬가 수놓여진 청보라 배자로 연출한 혼례복. 자리에 크림색 저고리와 산호색 바지를 매치해 산뜻한 분위기를 낸다. 천연 염색한 황실 견으로 웃어른들을 찾아뵙는 자리에 입어도 손색이 없다.

신부
조각보를 응용한 소매 끝단과 손수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비취색 저고리. 장미홍색 치마를 매치 화사하면서도 또렷한 인상을 강조한다.


기획 / 박현숙 기자 한복 / 헤어&메이크업 / 임은숙.김지현(地水花風, 02-512-7024, www.zisufapung.com) 진행 / 홍진미(홍진미웨딩컨설팅, 02-541-9855 ) 사진 / (휴먼스튜디오 studiohu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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