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숍과 백화점에서만 판매하던 디자이너 브랜드가 TV 모니터 속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발맞춰 패션 감각이 뛰어난 연예인들까지 브랜드를 론칭해 홈쇼핑으로 판매하는 시대. 최근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만 모아 소개한다
Part 1 인기 급상승! 란제리 브랜드
홈쇼핑 히트 상품 중 하나는 바로 란제리 브랜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은 비밀스런 란제리부터 세심한 신경을 쓴다.
패셔너블한 감성이 살아 있다
ELYPRY Design by 황신혜
엘리프리는 언더웨어 전문 쇼핑몰로 연기자 황신혜가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하는 란제리 브랜드다. 엘리프리란 엘레강스와 프리티의 조합어로 우아하면서도 귀여운 황신혜만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젊고 발랄한 20대는 물론 글래머러스한 20, 30대 미시족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엘리프리의 언더웨어는 섹시, 로맨틱, 스포티 세 가지 스타일의 컨셉트로 구성,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실용적인 브랜드를 추구한다. 로맨틱 스타일은 파스텔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로 사랑스런 분위기가 물씬.
고급 부자재로 차별화한다
Encarta Design by 앙드레 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언더웨어 브랜드 엔카르타. 동양적인 신비감과 화려한 이미지의 앙드레 김 고유의 디자인을 란제리에 그대로 옮겨놓은 브랜드다. 우아하고 패셔너블한 자수와 레이스의 사용으로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 특히 중세 영화 이미지를 자수로 표현한 명작 시리즈와 패션 올인원 등의 기능성 제품 출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체형 보정의 기능성이 중요한 란제리의 특성상 최고급 형상기억 와이어와 직접 설계한 몰드 등 최고급 부자재와 기능성 패턴을 사용해 제품을 차별화했다. 최근에는 남성들을 위한 엔카르타 옴므 라인도 선보이고 있다.
Part 2 연예인 디자이너 브랜드
연예인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재주 많은 연예인들이 직접 디자인한 브랜드를 통해 그들만의 감각을 살펴보자.
누구나 입고 싶은 옷
MISSING DOROTHY Design by 이혜영
트렌드를 읽는 탁월한 감각파로 소문난 이혜영은 연예인이면서 스스로 멋진 스타일리스트이기도 하다. 미싱 도로시는 발랄하고 실용적인 로맨틱 보헤미안 캐주얼 룩을 컨셉트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추구하는 20, 30대를 타킷으로 하고 있다. 믹스 매치가 가능한 단품을 위주로 구성한 것이 특징. 또 한 가지 아이템으로 TPO별 코디네이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들은 미니멀하고 정제된 디테일을 기본으로 핸드메이드의 느낌을 주는 자수 크로셰 니트 등의 라인 전개로, 수공예적인 섬세함을 표현하는 디자인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가격대는 투피스 12만~16만원대, 재킷류 9만~14만원대, 팬츠와 스커트 7만~10만원대다.
편안함과 포멀함이 공존한다
EvaJunie Design by 김준희
에바주니는 탤런트 김준희의 패셔너블한 감각을 그대로 디자인한 브랜드. 25~35세까지의 감각적인 패션피플을 메인 타깃으로 한다. 다양한 스타일이 공존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대로 상품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 저렴한 가격은 물론, 고급스런 소재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에바주니의 컨셉트는 이지 캐릭터 캐주얼 룩. 누구나 장소와 상황에 관계없이 편안하고 활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함과 포멀함이 균형을 이루는 코디네이션으로 현대적이고 트렌디한 감각은 젊은 감성을 가진 여성이라면 누구나 만나고 싶을 정도. 가격대는 스커트와 팬츠 4만~7만원, 셔츠와 블라우스 4만~7만원, 재킷과 원피스 7만~10만원 선이다.
Part 3 최정상급 디자이너 브랜드
이제 패션 런어웨이를 안방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이 너무 비싸 그동안 망설였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저렴한 가격의 홈쇼핑 디자이너 브랜드만 모았다.
한없이 부드러운 로맨틱 룩
mi by 홍미화 Design by 홍미화
내추럴 로맨티시스즘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디자이너 홍미화가 선보인 여성 브랜드. 20대 중반을 메인 타깃으로, 20대 초반과 30대 중후반까지를 서브 타깃으로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로맨틱이라는 브랜드 컬러가 뚜렷해 유난히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고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홍미화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형의 라인을 기본으로 섬세하고 편안한 디자인, 레이스나 프릴 등 소녀적인 디테일의 의상들이 대부분. 풀 코디네이션을 기본으로 매일 실용적으로 활용하기 좋은 단품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다. 가격대는 재킷과 원피스 7만~20만원, 스커트와 팬츠 4만~7만원, 셔츠와 블라우스 4만~7만원 선이다.
신소재의 모던한 이미지
ZIO SONGZIO Design by 송지오
품질 만족도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 송지오의 브랜드. 20대 중반부터 30대 중후반의 남녀 커리어 피플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모던 하이테크를 기초로 현대적인 라인을 추구하는 지오 송지오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모직 원단이나 바라시아 울 혹은 실크 등의 원단을 자체 개발한 첨단 신소재를 사용한다는 것. 고감도의 자연 친화적인 소재에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남성 라인은 시크&모던 스타일로 클래식하면서도 미래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여성 라인은 모던하면서도 매혹적인 스타일로 전개된다. 가격대는 남성 슈트의 경우 10만~20만원대, 여성 슈트는 10만~15만원대, 스커트와 팬츠는 5만~7만원, 원피스와 재킷은 8만~10만원 선이다.
고급스러운 캐주얼 스타일
SWEET BE Design by 홍승완
디자이너 홍승완이 오픈한 남녀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스윗비는 홍승완의 로드숍과 백화점을 통해 선보인 스윗 리벤지의 세컨드 브랜드로 디자이너 브랜드의 품질과 세련됨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20대 후반부터 30대 중후반까지의 남녀를 타킷으로 하며, 심플하고 기능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캐주얼 의류를 선보인다. 목걸이와 귀고리 등 로맨틱하고 수공예 느낌이 나는 액세서리 라인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2007년에는 여성 라인은 미니멀 로맨틱 스타일로, 남성 라인은 타임리스 클래식 스타일로 전개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재킷은 7만~13만원, 셔츠와 블라우스는 5만~9만원, 스커트와 팬츠는 6만~9만원 선이다.
커리어우먼들의 큰 사랑을 받는
I O D I Design by 김동수
슈퍼모델 출신의 디자이너 김동수. 그녀가 디자인하는 브랜드 이오디는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커리어우먼들을 위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아이템이 대부분. 이오디는 미니멀한 재킷부터 여유로운 실루엣을 살려주는 시가렛 팬츠 등으로, 2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의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식이나 디테일은 거의 배재하고 편안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지는 심플한 라인을 강조한 것이 이오디의 특징. 베이지,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 컬러를 기본으로 하며 비비드 컬러를 믹스 매치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격대는 슈트 8만~10만원, 셔츠와 블라우스는 5~7만원, 스커트와 팬츠는 5만~7만원 선이다.
■제품&사진 / CJ홈쇼핑(02-2107-0182)·현대홈쇼핑(02-2143-2501)·GS홈쇼핑(02-2007-4545)·우리홈쇼핑(02-2168-5252) ■진행 / 박은진(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