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동안 지켜본 우리 아이, 혹시 신학기 증후군?

한 달 동안 지켜본 우리 아이, 혹시 신학기 증후군?

엄마와 떨어져서 다니는 낯선 학교가 적응이 안 돼요!


올 3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둔 부모는 이맘때쯤부터 초조해지기 시작한다. 엄마 품을 떠나 드디어 ‘학교’라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아이들. 학교생활을 한 지 한 달이 지났는데 유독 우리 아이만 다른 아이들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치원, 학원 등을 통해 경험해본 환경과는 또 다른 ‘학교’라는 곳에서 우리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얼마나 클까? 걱정되는 신학기 증후군과 이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한 달 동안 지켜본 우리 아이, 혹시 신학기 증후군?

한 달 동안 지켜본 우리 아이, 혹시 신학기 증후군?

신학기 증후군이란? 신학기 증후군은 사전적인 의미로 새 학기가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증세를 말한다. 아이들은 난생처음 학교라는 곳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맞는데, 그런 변화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한 달 이내에 학교생활에 적응한다. 진짜 문제는 유치원이나 학교 가기를 지속적으로 거부하는 아이들이다. 이런 경우에는 학교 거부증 혹은 부모와의 분리불안 등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시적인 현상 vs 분리불안 장애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다. 엄한 담임선생님을 만났다든지, 같은 반에 공격적인 성격의 친구가 있다든지, 선생님에게 벌을 받았다는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학교 가기를 싫어한다면 아이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이 어려움을 해결해주면 아이는 다시 학교에 간다.

그러나 현실적인 문제가 해결됐는데도 엄마와의 분리에 대해 병적으로 과민한 공포를 보이거나 학교 가기 전에 구토, 두통, 현기증 등을 자주 호소하는 경우에는 소아정신과 의사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분리불안 장애의 증상 분리불안 장애인 아이는 애착 대상인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불안에 휩싸이거나 손상을 입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엄마와 떨어지는 상황을 기피한다. 엄마가 주변에 없으면 잠도 자지 않고 계속해서 엄마를 찾기도 하고 악몽을 꾸거나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학교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전화를 걸어 엄마의 존재를 확인하기도 한다.


학교 증후군 예방법 학교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먼저 아이에게 학교생활의 긍정적인 점을 얘기하며 학교에 대한 기대를 심어준 후 학교생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와 함께 교실과 운동장 등 학교 시설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학교 규칙 등을 자상하게 알려주며 아이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간단한 알림사항은 받아 적을 수 있는지, 수저 사용은 적절한지, 언어 표현이나 이해 능력은 또래에 비해 뒤지지 않는지, 화장실 사용이 가능한지, 글씨 쓰기나 가위질 등 수업 준비가 됐는지를 파악하고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채워주도록 한다.


글 / 김현원(헬스경향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도움말 / 신윤미(아주대병원 소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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