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

지구 끌어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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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사용으로 우리 생활에서 빠르게 사라져간 것 중 하나가 바로 손수건이다. 언제부터인가 손수건 대신 화장지나 일회용 물수건, 핸드 드라이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화장지와 몇 년이고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손수건, 지구와 우리 가족 건강에 어느 것이 더 좋을까. 야외 활동이 많은 5월, 이제부터 손수건을 챙겨보자.


[지구 끌어안기]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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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건이 구하는 환경적 가치
화장지만큼 사용하기 쉽고 유용한 것이 또 있을까. 실내외를 막론하고 마음만 먹으면 우리는 어디서든 화장지를 사용할 수 있다. 사람들의 가방 속에 손수건보다 휴대용 화장지가 더 많은 이유, 바로 사용할 곳이 많고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화장지는 그리 친환경적인 물건이 아니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1년에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는 35m짜리 17개 정도다. 총인구수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양이다. 그로 인해 소비되는 나무와 쓰레기 처리에 드는 비용도 가늠할 수 없을 정도. 화장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면 사용하는 즉시 쓰레기가 되는 화장지보다 더 많은 환경적 가치를 구할 수 있다. 핸드 드라이어 사용도 마찬가지다. 개인이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의 전력 사용량은 한 달에 약 0.85kWh. 사업장에서의 경우 1천 명이 사용할 때는 월 850kWh의 전력이 소비되고 0.36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1만 명이 사용할 때는 3.6톤, 1백만 명의 경우는 360톤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1톤당 360그루의 소나무를 심어야 한다. 1백만 명이 한 달간 사용한 핸드 드라이어로 인해 발생된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한 달에 13만여 그루, 1년에 1백50만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야 한다는 계산이다. 1년에 1백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을지 아니면 손수건을 사용할지, 나와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생각한다면 선택은 쉬워진다.

일회용 화장지 위험 경보!
2004년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주유소 사은품 미용화장지 안전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화장지 중 50%에서 형광증백제(FBA)가 검출됐다. 형광표백제로도 불리는 이 물질은 탈색 처리 등의 용도로 섬유나 합성수지, 종이, 펄프 등에 첨가되는 화학물질로 발암성 논란이 된 바 있고 인체에 오래 접촉될 경우 피부암은 물론 각종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농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역시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

화장지의 주원료는 종이 펄프와 재활용 종이다. 주원료인 펄프를 절약하고 재활용 종이를 더 많이 쓰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지만 재활용 종이의 첨가분이 많아지면 색이나 질이 떨어진다. 이를 보완하고자 표백제 등의 화학첨가물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거나 여린 피부에 접촉하면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입 주변을 닦을 때 체내로 들어갈 수도 있다. 화학적인 처리로 인한 유해성분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많아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흡수됐을 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유소에서 사은품으로 주는 미용용 화장지는 화장을 지우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며, 종이냅킨이나 키친타월 대용으로 입 주변이나 식기를 닦는 데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미용용 화장지는 물에 잘 풀어지지 않으므로 화장실용으로 사용하면 변기 등이 막힐 우려가 있어 적합하지 않다.


지구와 우리 가족을 위해 손수건을 챙기자
화장지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생긴다. 일단 화장지를 만들 때 필요한 펄프를 공급하는 나무를 덜 베어도 된다는 것이다. 나무를 덜 베면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나 그에 따른 여러 기상이변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표백을 위해 쓰이는 물의 양이 줄어들고 자연히 수질오염도 줄어들게 된다. 무엇보다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집을 나설 때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손수건 하나를 챙기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 의젓한 얼굴로 손수건을 꺼내보자.


손수건 이렇게 사용하세요!
-물 묻은 손을 닦을 때 집에서는 수건을, 야외에서는 손수건을 사용하자.
-부엌에서는 키친타월 대신 수건이나 마른 행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용 티슈 대신 가제수건을 쓰면 피부에 자극도 줄이고 여러 번 쓸 수 있다.
-향수 화장지는 표백제와 유해물질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도 많은 공해물질을 배출한다. 되도록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시 도시락을 쌀 때 지퍼 백 대신 손수건을 이용하면 펼쳐서 밥상보로 활용할 수 있다.
-손수건은 목수건이나 등산, 운동시 간단한 부상 처치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등교하는 아이들 가방에 손수건 한 장을 넣어주자. 아이들의 입학이나 신학기 때 필수적인 준비물이 휴대용 화장지다. 그보다는 손수건을 준비해주면 아이들이 손을 씻고 난 후 혹은 간단한 얼룩 등을 제거할 때 손수건을 사용하게 돼 일회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습관을 갖게 된다.
-소중한 사람에게 손수건을 선물하자. 이니셜까지 수놓아준다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선물이 된다.


핸드 드라이어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 개인이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의 전력 사용량
- 핸드 드라이어 1분(1일×20초×3회) 사용 시= 1,700W
- 한 달 사용 시 : 1.7kWh÷2=0.85kWh


* 사업장에서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 온실가스 발생량
- 사업장 1천 명 사용시, 월 850kWh 전력 소비= 0.3604톤 CO₂ 발생
- 사업장 1만 명 한 달 사용시 3.604톤 CO₂ 발생
- 1백만 명 한 달 사용시 360.4톤 CO₂ 발생


기획&정리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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