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가장 좋은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점이죠. 그런데 그보다 더 좋은 건 제 아이가 생긴다는 거예요. 저는 아이 낳는 데 대해서는 무조건 찬성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행복하고 재미있는데요! 남편에 대한 재미는 살다 보면 슬슬…(웃음).”
세 자녀에 대한 그녀의 각별한 애정은 SBS-TV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설수현과 맏딸 가예양은 특히 스피드 퀴즈에서 놀라운 팀워크를 발휘하고 있다. 퀴즈를 내고 맞히는 서로의 눈빛에는 절대적인 신뢰가 묻어 있다. 아마 그 점이 다른 스타 가족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를 가요. 요즘 같은 때는 단풍도 보러 다니고, 전국의 유명한 여행지에도 가보죠. 그중에서도 저는 서울대공원을 좋아하는데, 만원 한 장으로 하루 종일 놀다 올 수 있거든요. 대공원 안을 순환하는 코끼리 열차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그녀의 자녀교육 철학은 뚜렷하다. 공교육을 믿고, 할 수 있는 한 스스로 선생님이 되어 아이의 공부를 지도하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여러 학원에 아이들을 보내기보다는 방과 후 교실을 이용하고, 시험 기간에는 직접 아이의 공부를 돕는다.
“가예는 학교 수업을 마치면 방과 후 교실에서 바이올린과 미술, 영어를 배워요. 수강료도 월 12만원으로 부담 없는데다 따로 과외를 받는 것보다 효과도 좋아요. 아이들의 학원비로 큰돈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려고 해요. 아직은 그럴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요즘 엄마들답지 않은 소탈한 그녀의 교육 방침은 자녀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인생을 알려주고 싶은 깊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어릴 때부터 이것저것 시킨다고 해서 아이들의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무엇이든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거든요. 지금은 그저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아이들마다 관심을 보이는 것이 다르기도 하고요. 큰아이는 음악, 둘째는 미술, 셋째는 파워레인저를 좋아해요. 아직 공부를 좋아할 나이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시험 기간만큼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설명해줘요. 그 덕분인지 큰애는 거의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맞더라고요.”
30대의 노후 준비, 가장 적당한 시기다
설수현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단점 대신 장점을 보며 살자’라는 원칙에 있는 듯했다. 덕분에 결혼 전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서로의 단점을 결혼 후 장점으로 보게 된 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듣다 보니 왠지 남편 자랑으로 들린다. 남편은 평소 술·담배를 하지 않고, 퇴근 후 웬만하면 바로 집에 들어온단다. 그녀는 사업을 하는 남편으로부터 매달 일정 생활비를 받아서 가계를 꾸리고 있다.
그녀 역시 여느 30대 주부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대해서는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에 노후 준비를 하는 것이 다소 이르다 싶기도 했지만, 마냥 손 놓고 있는 것은 더 불안했다고. 그러던 중 NH생명·화재의 행복자산플랜을 알게 됐다.
“우연히 30대부터 노후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상담을 통해 제 상황과 조건에 맞춘 상품과 비용을 안내받았고요. 제 나이와 소득에 맞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불필요한 보험에 가입하지는 않았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어서 믿음이 갔어요.”
그녀가 이용한 행복자산플랜은 보장자산과 연금자산, 건강자산의 통합 개념 프로그램으로 여기서 행복자산이란 예기치 못한 상해나 질병 혹은 사망으로 인한 금전적 부담이나 노후 준비를 위해 필요한 자금을 일컫는다.
“막내가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아요. 그때가 되면 부모로서 해야 할 책임은 우선 마쳤다는 느낌이 들 것 같거든요.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요. 보육 시설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돼주는 거죠. 그런 희망을 실현하려면 지금부터 노후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야말로 100세 시대가 열렸다. 행복자산플랜 컨설팅을 통해 불필요한 보험은 없는지 체크하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보다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는 설수현은 또래 주부들에게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창 지출이 많은 시기이니만큼 현실적으로 큰 금액을 저축하는 일은 무리가 따르므로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는 상품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입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유사시에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르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30대에 노후 준비를 시작한 것은 무척 잘한 일 같아요. 앞으로 저와 제 가족의 미래를 책임질 행복한 자산이 있다는 생각에 안정감이 드니까요.”
그녀는 자신이 꿈꾸는 미래는 이미 시작된 것 같다고 했다. 설수현을 직접 만나보니 왜 그녀를 똑 부러지는 슈퍼맘이라고 부르는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행복자산 플랜이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은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에 맞게 적절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불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진단받을 수 있다. 행복자산이란 보장자산, 연금자산, 건강자산의 통합 개념으로 인생에 있어 예기치 못한 금전적 부담, 노후의 경제적인 안정을 위한 필요 자금과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 개인이 준비해야 할 재정적·심리적 안전자산을 말한다. 행복자산플랜은 전국 농협에서는 물론 행복자산플랜 홈페이지(www.happynh.co.kr)를 통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
■글 / 정은주(객원기자) ■사진 / 안진형(프리랜서) ■취재 협조 / NH 농협 생명 화재(1588-0099) ■헤어&메이크업 / 작은차이(02-549-3470) ■스타일리스트 / 박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