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놀이 맥점 1 야구장 나들이
인터넷 사전 예약은 필수, 야구 보며 바비큐도 즐기세요
![[재테크 실전 밀착 강의]실속 만점 가족 나들이를 위한 놀이 맥점, 야구&바둑](http://img.khan.co.kr/lady/201306/20130619185454_1_save_han.jpg)
[재테크 실전 밀착 강의]실속 만점 가족 나들이를 위한 놀이 맥점, 야구&바둑
해원 찾아보면 무척 많아. 가까운 공원에 놀러 가서 아이들과 공 던지고 받기 놀이를 해도 좋고, 그늘에 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으며 바둑을 두어도 좋지. 동물원도 권할 만하고. 아이들이 운동을 좋아한다면 야구장이나 축구장 응원을 가는 것도 좋을 거야.
레경 첫째는 야구를 좋아하고 둘째는 바둑을 좋아하니까 한 주씩 좋아하는 종목을 즐기게 해주면 좋겠다. 먼저 첫째가 좋아하는 야구! 당장 이번 주말에 야구장 나들이를 가볼까 하는데 야구장에도 명당이 있겠지?
해원 그럼! 그런데 목적에 따라서 명당자리가 달라져. 응원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응원단 앞쪽이 좋아. 응원단의 춤을 따라 추기에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흥겹게 경기를 관람하지. 그렇지만 레경씨처럼 아이와 함께 가려면 그물 뒤쪽 1층 구역이 안전해. 좋아하는 선수가 있어서 선수들을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선수들이 대기하는 더그아웃 위쪽이 명당자리라고 할 수 있어. 그렇지만 외야의 경우 전광판이 보이지 않아서 야구장 초보들은 경기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지.
레경 가끔 야구 중계를 보다 보면 파울 볼이나 홈런 볼에 맞는 사람들이 있더라고. 아이와 함께 갔다가 다칠까 봐 걱정이 되는데 혹시 이렇게 해서 다친 경우에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해원 물론이지. 야구장에서 발생한 피해는 기본적으로 구단이 가입한 보험을 통해서 보상받을 수 있는데, 만약 통원이나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다면 실비보험처럼 의료비를 청구할 수 있어. 그런데 개인이 가입해놓은 실비보험과는 이중 보상이 불가능하지만 생명보험에 해당 보장 내역이 있다면 이 경우에 이중으로 별도 보상을 받을 수 있어.
레경 요즘엔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도 있다면서?
해원 응. 바로 인천문학구장에서 운영 중인 바비큐존이야. 불판과 집게 같은 도구는 무료로 대여해주니 먹을거리와 고기만 사 가면 소풍 간 기분도 즐기면서 야구도 관람할 수 있어 인기래.
레경 주말이면 멀리 떠날 궁리만 했는데, 이제 가까운 야구장으로 떠나보는 것도 정말 즐거운 경험이 되겠어.
해원 맞아. 만약 캠핑도 좋아하는 야구팬이라면 새 단장을 통해 확 바뀐 대전구장에 있는 ‘캠핑존’을 눈여겨보면 좋을 거야. 이 캠핑존에서는 텐트와 캠핑도구들을 대여해주고 있어서 주말에 캠핑이냐, 야구냐 고민할 필요가 없거든.
레경 야구장에 갈 때 드는 비용에 대해 예산을 세워야 하는데, 입장권 가격은 얼마나 해?
해원 아쉽게도 지난해보다 입장권 가격이 천원 정도 올랐어. 야구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외야 자유석 9천원, 내야 지정석 1만5천원 선이야. 바비큐존이나 캠핑존은 10만원 내외지만 색다른 경험을 위해서는 한 번쯤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듯해.
레경 혹시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원 물론 있지. 각 구단별 제휴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천원까지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또 야구장 내에서 카드 사용시 10, 2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무료입장권을 제공하는 카드도 있으니 꼼꼼하게 따져보면 혜택을 누릴 수 있지. 그리고 구장마다 조금 다르지만 7, 8회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한 곳이 있거든. 잠시나마 야구 열기도 느끼고 데이트 비용도 절약하고자 하는 알뜰 데이트족의 인기 코스야.
레경 입장권은 어디서 사야 해? 현장에 가서 사면 될까?
해원 아니. 야구장에 가서 표를 사려고 하다가는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오게 될 수도 있어. 야구 관중이 늘어나면서 예매는 필수가 됐거든. 인터넷 예매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니까 응원석 앞이나 테이블석 같은 자리를 원한다면 조금 서둘러야 차지할 수 있어. 학생들은 이런 것을 두고 ‘광클’이라고 하더라고. 광적으로 클릭한다고 말이야(웃음).
레경 야구장에 어떻게 가야 하나 막막했는데 해원씨 말을 듣고 나니 어느 정도 알 수 있겠네. 서둘러 내일 11시에 예약해야겠다. 이번 주말에는 야구장으로 나들이~ 고고!
주말 놀이 맥점 2 바둑대회 참가
아마추어 바둑대회의 묘미에 빠져보세요
레경 둘째 아이가 요즘 바둑을 배우더니 매일 아빠에게 바둑을 두자고 조르고 있어. 아이가 바둑만 두면 집중을 어찌나 잘하는지 몰라. 공원에서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아빠와 바둑을 두는데 정말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라고. 옆에서 구경하시던 동네 어르신들이 꼬마가 바둑 둔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그런지 요즘 바둑에 푹 빠졌어. 바둑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은데 어떤 곳들을 가면 좋을까?
해원 우선 어린이 바둑대회가 좋겠네. 아마추어 바둑대회는 여러 가지 행사를 겸해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바둑 축제 형태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먼저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프로바둑기사와 대국을 해볼 수 있는 바둑다면기(한 사람이 여러 사람과 대국하는 것)대회를 진행하고 있고, 바둑 상식 퀴즈를 맞히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아.
레경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이 가도 괜찮을까?
해원 바둑을 좋아하는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 혹은 여성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코너들도 많아. 대회마다 다르긴 하지만, 주로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이들에게 바둑의 기초를 가르쳐주는 코너를 마련해 가족 모두가 바둑을 취미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니 초보자라고 겁먹을 필요 없어. 여성들을 위한 네일아트, 유명 서예가의 친필 가훈 받기, 아이들을 위한 풍선 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도 있다고.
레경 바둑대회는 어디에서 참여할 수 있어?
해원 전국 각지에서 바둑대회가 열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좋은 때는 야외에서 열리는 경우도 많아서 그 지역을 여행할 겸 매주 전국의 바둑대회를 순회하는 가족들도 있어. 바둑대회도 즐기고 그 지역의 맛집도 찾아가고 역사 유적지도 방문한다면 아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경험이 될 거야.
레경 전국에서 열리는 바둑대회 일정은 어디서 알 수 있을까?
해원 대한바둑협회 홈페이지(www.kbaduk.or.kr)의 공지사항을 보면 날짜가 확정된 바둑대회 일정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또 연간 일정을 클릭하면 대략 몇 월에 어느 지역에서 어떤 대회가 열리는지도 알 수 있어서 바둑 여행 계획을 세우기도 쉽지. 바둑대회들마다 각 지역의 관광 정보나 숙박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니 사전에 문의해서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좋겠지. 「월간바둑」도 바둑대회 일정을 안내해줘.
레경 바둑대회는 참가비가 따로 있어?
해원 보통 1만원 정도야. 그렇지만 간식 혹은 점심, 기념품들이 제공되고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상품을 받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1만원 정도만 받아서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려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라니까. 참가비 이상의 즐거움을 얻어간다는 것만은 분명해.
레경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프로바둑기사가 생겼다고 하던데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원 바둑대회마다 인기 프로바둑기사들이 심사위원 혹은 지도 다면기를 위해 참석해. 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초대 기사가 누구인지 확인해보면 되겠지. 서울시 성동구 홍익동에 있는 재단법인 한국기원을 한 번 견학해보는 것도 좋겠는데. 이곳에서 프로바둑대회의 시합이 대부분 진행되고 있어서 각 프로기사들의 시합이 있는 날 방문하면 시합이 끝난 후 만나고 싶은 기사를 만날 수 있을 거야. 미리 한국기원에 문의해서 프로기사의 의중을 물어보면 더욱 좋겠지.
레경 프로바둑기사들의 대회 일정은 어떻게 알 수 있어?
해원 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나 타이젬(www.tygem.com),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 한게임바둑(baduk.hangame.com), 피망바둑(www.pmang.com/baduk_top.nwz)의 바둑달력란을 보면 알 수 있어. 한국기원에 선수별 시합을 전화로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TV에 중계되는 대회 일정은 넷마블바둑, 바둑TV 홈페이지(www.badukntv.com)를 통해서도 알 수 있어.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한해원 ■사진 / 원상희 ■헤어&메이크업 / 박수영, 선정(박수영 뷰티파셀) ■의상 협찬 / 올리비아 하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