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선택, 섹스는 필수! 영화‘싱글즈’를 통해 살펴본 29 Single Life

결혼은 선택, 섹스는 필수! 영화‘싱글즈’를 통해 살펴본 29 Single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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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고양이’에서 한번의 실수는 인연이 됐다. 영화 ‘싱글즈’에서도 동갑내기 죽마고우 동미와 정준은 한순간에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고야 만다. 이렇듯 이 시대 많은 싱글들은 의도하였던 의도하지 않았건 간에 섹스에 노출되어 있다. 결혼은 선택, 섹스는 필수라는 싱글족들의 라이프 스타일 엿보기.

결혼, 못 가는 게 아니라 가지 않는 것!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도발적인 문구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름하여 싱글족이 그들.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싱글족은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당시만 해도 결혼을 안한 채 서른을 넘기는 일은 곧 ‘어딘가 흠집이 있는 사람’ 대접을 받길 자청하는 것과 진배 없었다.



하지만 세상은 달라졌다. 요즘 싱글족은 “결혼은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이라며 자신이 싱글임을 드러내는 일에 주저치 않는다. 오히려 자신만의 시간과 공간을 즐기고 스스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비사교적이거나 반사회적이지도 않은 이들은 ‘당당하게’ 비추어진다.

2000년대의 시작과 함께 급속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싱글족. 이들은 가족 지향적인 전통 가치관마저 크게 흔들어 놓은 만큼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싱글족’은 결혼을 거부하는 독신주의자와는 다르다. 그들은 부르 짓는다. 섹스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고. 이들은 가정보단 개인의 삶을 중시 여긴다. 때문에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도 더블보다 자유롭다.

우리 사회에 싱글족이 늘어난 것은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통계청이 5년마다 조사하는 전국인구센서스에 따르면 2000년 전국 1,439만 가구 가운데 독신 가구는 222만여 가구로 전체 가구의 15.4%를 차지하고 있다. 90년 102만 가구로 전체 9.0%, 95년 164만 가구로 전체 12.7%를 차지한 것에 비추어 보면 국내 1인 가구수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 이는 바야흐로 혼자 사는 것이 미덕인 요즘 세태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싱글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사회에 싱글족이 증가한 데는 무엇보다 2030 세대의 가치관 변화에 힘입은 바 크다. 이들은 결혼적령기에 처하더라도 배우자를 찾는 것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일에 집중하며 당당히 ‘싱글’을 선언하는 모습을 어렵사리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과거 우리 아버지 세대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그들이 자신을 희생하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애썼던 것과 달리, 요즘 젊은이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고 있다.

가부장적 가족주의에 대한 반발, 여성의 경제적 자립 등 이유야 많겠지만 학자들은 그 가운데 혼자 살아도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사회 환경에서 일차적인 원인을 찾고 있다. 싱글족들은 경제적 안정을 바탕으로 강한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어 싱글족 산업은 나날이 발전하는 추세. 혼자 사는 사람을 궁상맞게 만들었던 ‘밀린 빨래’도 이젠 옛말이다. 싱글촌마다 있는 셀프 드라이 클리닝점이 산처럼 쌓인 빨래를 시원하게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세탁 30분, 건조 45분 도합 75분의 시간과 3㎏에 5,000원 정도의 돈만 투자하면 세탁 걱정을 덜 수 있다.

자기만을 위한 식사 준비를 귀찮아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즉석밥, 즉석국, 즉석반찬도 봇물을 이룬다. 북어국, 육개장, 미역국, 심지어는 사골우거지국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물만 부으면 번거로운 요리 과정도 생략. 이것조차 귀찮은 싱글들은 식사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명가아침(www.myungga.net), 차려진밥상(www.gookmorning.co.kr) 등 인터넷 검색창에 단어 하나만 두드려 쳐 넣으면 전화번호쯤 알아내는 일은 식은 죽 먹기. 싱글족을 겨냥한 부동산 상품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5∼10평 짜리 소규모 빌딩을 개조해서 만든 주거공간으로 화장실, 부엌을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보증금이 필요 없고 임대료가 싸서 싱글족을 위한 집으로 평가 받는 ‘코쿤하우스’도 인기. 원룸형 공간에서 생활하는 싱글족을 위한 작고 앙증맞은 가전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대다수 싱글족들은 이렇듯 싱글들을 위한 환경은 나날이 좋아져 가는데 상대적으로 결혼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줄어들고 있지 않냐며 반문한다.

싱글로 산다는 것! 외로움이냐, 자유냐 그것이 문제로다

“모든 사람들은 다 혼자야. 캬~ 이 말은 언제 들어도 진리거든?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나는 외롭다’ 이런 싯구가 괜히 나왔겠어? 그렇담 괜히 더블이 돼서 골치 아픈 일만 늘어나는 것보단 솔로가 편하고, 자유롭고, 남 눈치 안 봐도 되니 더 좋지 않아?”

그러던 그녀가 이튿날엔 “토요일이라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왔더니만 난리가 아니더라구. 몇주전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던 거실 테이블 다리가 드디어 부러진 거야. 마루가 어지럽혀진 것은 둘째 치고, 3개월 전에 산 가구를 버리려니 너무 아깝더라고. 정말 이럴 때 남자 손이 아쉽다니까.”

주말이 되니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밀려든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아마도 솔로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적은 주말이 아닐까 싶어. 영숙이나 불러내 소주잔이나 꺽자고 할까? 아님… 지난 번 채팅에서 만난 그 남자나 불러내 회포나 풀어?”



월요일. 또 다시 시작이다. “문득 삶이 구차해질 때가 있어. 퇴근 후에 오피스텔 문을 열었을 때 제일 먼저 나를 반기는 건 아무도 없는 컴컴한 방. 싱글 생활 5년, 어느덧 정에 굶주린 까닭일까? 불켜기가 무섭게 자동응답기의 불빛을 확인하는 습관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싱글로 산다는 것. 당연한 말이겠지만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다. 불편한 점을 얘기하자면, 일단 외롭다. 결혼하는 이유의 상당수가 “쓸쓸하게 맞이한 노년, 아파트 안에서 개한테 물어 뜯겨 죽어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을 벗어나기 위해서”라고도 한다. 게다가 평균수명 80, 미혼인구 300만을 육박하는 이 시대에 아직도 수많은 싱글들은 결혼결정을 강요 당한다. 남은 50여년을 한 사람만 사랑하고 섹스해야 하는 데도 말이다. 그 무언 혹은 유언의 압력을 이겨내는 일은 쉽지 않다.

싱글이라서 좋은 점은 나열하자면 많다. 풍요로운 소비사회는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혼자서도 즐거운 인터넷, 게임, 싱글을 위한 가전 제품들, 오피스텔, 둘이 가면 돈 더 드는 여행패키지상품, 싱글들만 환영하는 채팅과 파티문화. 어디 그 뿐인가? 거리에 차고 넘치는 꽃미남, 꽃미녀들도 아무 죄책감 없이 넘볼 수 있다.

누구든지 한번쯤은 진정한 독립을 꿈꾼다. 나도 한번 혼자 멋있게 살아봐? 그 바램이 너무나 커서 묻혀두기 힘든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있던 자리를 박차고 나와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고야 만다. 그렇지만 혼자 산다는 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아주 처량하고, 구질구질해 보이던가 아님 아주 멋있게 자기만의 인생을 즐기던가 둘 중 하나다.

싱글족을 꿈꾸는 사람들은 만반의 준비를 기해야만 실패가 없다. 우선 나 자신을 한번 돌이켜 보자. 일단 싱글족이 되기 위해선 독립할 수 있는 초기자금이 필요하다. 또 평상시에도 돈을 헤프게 쓰지 말고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노후를 위해 꼭 저금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몸만 떨어져 있을 뿐 금전적으로 부모님의 도움을 필요로 한데서야 싱글 체면이 말이 아니다. 무릇 싱글들에겐 일정한 수입을 유지할만한 안정적인 직업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이렇듯 일단 돈이 해결되고 나면 시간을 메꿔줄 추가적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내가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나 속을 터 놓고 싶을 때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불현듯 술이 마시고 싶을 때 또는, 적적할 때 불러낼 수 있는 친구 한 명이 없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외로움의 늪에 빠져 스스로 무덤이라 치부했던 결혼에 눈을 돌리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에 하는 소리다. 세 번째 필수조건은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드는 것. 남들이 나를 그 방면의 전문가라 할 정도로 독특한 개인 생활이나 혹은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만한 취미 생활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마지막으로 싱글족은 아무나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스타일일 때 추하지 않고 진정 멋스런 싱글이 될 수 있다. 싱글로 산다는 건 밥도, 빨래도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스스럼 없이 혼자서도 영화를 볼 수 있고, 거리에 나갔다가도 혼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라면 싱글이 될 자질이 갖추어졌다 하겠다.

싱글들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담은 영화 ‘싱글즈’

초라한 더블보다 화려한 싱글이 낫다? 그러나 싱글들의 속사정은 각기 다르다. 커플이 되기 죽기 보다 싫은 싱글이 있는가 하면 커플이 될 능력이 없어 싱글로 남아 있는 사람도 있다. 사회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21세기 싱글들의 속사정은 과연 어떨까? 7월 4일 개봉되는 영화 ‘싱글즈’는 이런 싱글들의 속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29세 동갑내기인 나난(장진영), 동미(엄정화), 정준(이범수)은 힘들 때 서로 의지하고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면서 깊은 우정을 쌓은 친구들이다. 이들 사이에 나타난 수헌(김주혁)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나난에게 ‘한 눈에 꽂혀’ 연애를 거는 작업남. 이들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싱글의 삶을 헤쳐나간다.

패션회사의 브랜드 기획자였던 패션장이 나난은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마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도끼병. 심지어 주변 모든 남자와의 잠자리를 상상해 보기도 하는 엉뚱하지만 귀여운 싱글이다. 나난의 친구인 워킹우먼 동미. 오는 남자 마다 않고 가는 남자 잡지 않는 쿨한 성격에 일도 잘하는 멋진 걸이다. 동미는 사람들이 동경하는 쿨한 싱글의 스테레오 타입이다. 화려하고 섹시한 외모에, 창업을 꿈꾸는 야심찬 사업가. 또 46번째 애인 리스트가 있을 정도로 ‘연애의 고수’이기도한 그녀는 ‘까놓고 즐기고 까놓고 사랑한다’. 동미의 룸메이트이자 나난의 불알(?) 친구인 정준. 순수한 마음 하나로 세상을 살아가는 착하고 순박한 싱글이다. 요리가 취미이고 사랑 앞에서는 무지막지하게 관대한 순진남. 잘 나가는 증권맨 수헌. 꽃미남은 아니지만 은근히 섹시한 용모에 느끼한 작업도 밉지 않은 귀엽성까지 갖췄다. 은근과 끈기는 기본이고 치고 빠질 때를 정확히 아는 작업 맨의 면모를 과시한다.

‘싱글즈’는 이 네 명의 싱글들을 통해 동시대의 싱글, 그리고 싱글 문화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싱글즈’의 이야기 중심은 연애얘기. 하지만 이 영화에는 우연히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 행복하게 잘 살았다거나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적 사랑에 목숨 걸었다거나 하는 새빨간 거짓말은 없다.

작업 걸어오는 남자 앞에서 내숭으로 점철하지만 ‘아자 아자!’를 외치는 주책녀, ‘까놓고 즐기고 까놓고 사랑한다’고 얘기하는 화통녀, 결혼 따로 연애 따로 한다는 깜찍스러운 여자, 어린 여자에게 순정을 바치지만 된 통 당하는 남자, 실연 당하고도 죽네 사네 비장 떨지 않는 남자. 이들의 고민은 ‘운명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 사람과 잘까? 말까?’ ‘이 사람은 몇 점 짜리?’ ‘결혼해서 팔자를 고칠까? 말까?’이다.

영화 ‘싱글즈’의 요즘 시대 평범한 싱글 4인방의 이야기로 이 글을 마칠까 한다. 싱글을 꿈꾸었던, 꿈꾸지 않았든 간에 어찌됐건 솔로인 사람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자.

“안녕하세요. 저는 29살이구, 이름은 나난.

직업은... 디자이너였는데 지금은 레스토랑 매니저구요.”

싱글이신가요? 네에, 맞습니다. 맞고요∼ 실은 얼마전 남자 친구한테 채여서… 진짜 싱글이 되었어요.

나난은 어떤 스타일? 친구들이 절더러 ‘상상 속 마돈나’라고 놀리곤 하죠. 푸하하∼ 실제로는 ‘거미줄’ 칠 때가 될 정도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말이죠. 상상 속에선 대입(?) 안 해본 남자가 없지 않나 싶네요. 원빈‥ 장동건‥ 음… 요즘은‥ 세븐?!

당신의 섹스에 대한 생각은? 아주 개방적이진 못해요. 가령 만난지 얼마 안되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남자하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죠. 그러면서도 상상을 해요. ‘확 없어져 버려?’ 푸하하^^

다른 싱글들에게 한마디! 저처럼 용기가 부족한 싱글 여러분, 상상 속에서는 뭐든 이뤄 진답니다.

“저는 임성준입니다. 난이랑 동미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그 애들의 전속 요리사입니다.”

싱글이신가요? 네.(결혼 안한 사람은 다 싱글인 거 맞죠?) 뭐 상관없죠. 전 지금 애인도 부인도 없으니까, 순수 싱글 맞습니다.

나난은 어떤 스타일? 전 소극적이고 조심스러운 편입니다. 왜 다들 남자는 늑대라고 하잖아요? 동미와 난이 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 전 ‘야생늑대’가 아니라 ‘애완늑대’인 것 같아요.

당신의 섹스에 대한 생각은? 저는 사랑 없는 섹스는 없다고 생각하고, 진짜 사랑은 단 한번 뿐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남들은 이런 내가 너무 순진하고 깝깝해서 자꾸 연애에서 실패한다고 하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다른 싱글들에게 한마디! 앞으로 나타날 ‘내 사람’에게 떳떳할 수 있도록 ‘적당히(?)’ 즐기시길…

“하이∼ 저는 난이 친구구요 이동미라고 해요. 한때 웹쪽의 잘나가는 인재였는데… 지금은 백수 짓 좀 하고 있죠.”

싱글이신가요? 당연하죠. 그치만 심심하면 놀아줄 애인은 줄 서 있는 싱글이죠. 전 결혼할 생각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도 쭈∼욱 싱글일 것 같네요.

나난은 어떤 스타일? 말로는 잘하지만 실제론 더 잘하는 스탈이랄까요? 한번 맛 보실래요? 너무 당황하지 마세요. 농담이에요. 하하하 ^^

당신의 섹스에 대한 생각은? Free! 맞는 사람이랑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원 나잇 스탠드도… 그때의 감정만 솔직하고 좋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 건 당연한 거죠.

다른 싱글들에게 한마디! 너무 참으면 병 납니다. ‘지랄밝힘증’ 호호호… 감정에 충실한 멋진 싱글이 됩시다. 홧팅!

“인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 건장한 청년 박수헌이라고 합니다.”

싱글이신가요? 네. 화려한 싱글입니다. 그런데 조만간 싱글 생활을 청산하려고 열심히 작업 중이죠. 하하∼

나난은 어떤 스타일? 음… 상대방을 최대한 배려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소중히 생각하는 것이 곧 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전 제가 아무리 원해요 여자가 OK하지 않으면 절대로 No Touch죠!

당신의 섹스에 대한 생각은? 말로 사랑을 표현하듯이 몸으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섹스라고 생각해요. ‘사랑’ 하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조건 아니겠어요?

다른 싱글들에게 한마디! 자유로운 싱글, 쓸데 없는데 정력 낭비를 줄이세요. 결정적인 순간에 후회 합니다.

★ 영화 ‘싱글즈’의 발칙한 대사들!

한 지붕 아래 남자 , 여자. 그리구 친구 그들이 말하는 친구와 애인의 차이점은 바로 이 것.

정준 친구보다는 애인이 좋은 모양이야.

동미 그러엄! 일단 친구는 섹스가 해결이 안되잖아. 무릇 모든 남녀 문제는 섹스로 시작되서 섹스에서 끝나쥐!

정준 누가 들으면 무지 잘하는 줄 알겠네.

동미 이게? 내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니가 내 맛을 알아?

정준 원래 입만 살아있는 것들이 실제론 더 못하는 법야.

동미 난 말로도 잘하고 실제론 더 잘해.

결혼은 돈 많은 남자와 연애는 착한 정준과 하겠다는 여우 같은 어린 여자. 그런데 그런 여우에 홀려 정신을 못 차리는 껌딱지 정준!

동미 야, 걘 지금 장사하고 있는 거야. 팔팔한 몸뚱이라로 평생 잘먹고 잘살 생각하는 거라구. 그 기지배가 원하는 건 추억거리야. 시집은 좋은 데로 골라가고, 넌 싹 털고 가긴 아쉬우니까 심심풀이로 붙여두겠다는거 아냐. 너 옛날에 그 짓 잘했잖아. 씹던 껌 책상 밑에 붙여놓고, 생각나면 씹다가 또 붙여놓고... 결국 단물 빠지면 끝이야. 끝! 근데 뭐? 죽을 때까지 못 잊게 해줘? 껌딱지 못 잊는 인간 봤냐, 이 븅신아?

수헌의 끊임없는 작업에 살작쿵 넘어가려는 나난. 급하다고 아무 덫에서 덜컹 걸려드는 것은 아닐까?

동미 아쿠아리움? 왜, 아쿠아리움에서 낚시라도 하자디?

나난 안 만나주면 텐트 치고 데모할 기세더라구...

동미 큼...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덥썩 먹지 마라. 누굴 잊기 위해서 급하게 새 남자 만나는 거 위험하다.

                    

실연 당한 외로운 싱글 나난의 가장 큰 고민. 섹스 . 상상 속에서 펼치는 그녀들의 섹스 판타지

동미 그거 너무 굶주려서 그런 거다! 사람이 매끼 밥을 먹어야 힘을 쓰듯이 섹스도 적당히 해줘야 신진대사가 활발한 법이다! 너, 거미줄 칠 때 되잖았냐?

나난 미치겠어! 나, 요즘 남자만 보면 무슨 생각하는 줄 아냐? 쟤랑 자면 어떤 느낌일까? 꼭 보는 남자마다 침대에 같이 누워있는 상상한다니까! 아는 놈마다 다 대입해봤는데 그림이 안 돼, 그림이!

동미 너 그거, 지랄 밝힘증이다!

나난의 냉장고를 보더니 동미가 한칼 날린다. 나난이 서울에 올라와 막 자취를 시작했을 때 단돈 50만원 주고 산 중고 냉장고가 이젠 수리도 안 먹히는 지경에 다달았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다 상해버렸다. 그 꼴을 본 정준이도 ‘새로 하나 장만하라’며 성화다. 친구는 때론 독이 되고, 때론 약이 된다.

나난 돈도 돈이지만 결혼하면 살 건데…(주저하며)

동미 그럼 밥은 왜 쳐먹냐? 결혼하면 먹을 건데

아침에 발견한 원형 탈모로 패닉에 빠진 나난. 그녀을 위해 마련한 친구들의 액션플랜은 애인과의 데이트 앞에선 무용지물!

동미 저녁때 와라. 오랜만에 준이가 갈비찜 해준대. .

나난 미안! (금새 밝아져서) 오늘 지훈이 온대! 나, 하얏트에 방 잡았다~

동미 하여간 애인 있는 것들은 다 똥통에 쳐 넣어야 돼. 친구고 뭐고 없대니깐?

말도 안 되는 부당한 발령! 패션 디자이너에서 레스토랑 메니저로의 좌천. 치사해서 관둬? 그래도 월급이 필요한데

동미 패션쟁이가 레스토랑엔 가서 뭘 해? 그건 나가란 소리잖아. 기냥 사표 던지구 나와버려!

정준 사표내는 게 멋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그 다음은 전혀 안 멋있어. 동사무소 직원 한명 뽑는데 천명이 몰리는 게 현실이야. 것두 석, 박사들만. 어쨌든 얜 지금 한달에 꼬박꼬박 백만원이 필요한 사람이야. 대출금 이자 내야지, 공과금 내야지, 카드값 메꿔야지, 결론은 하나야. 일단 발령난 곳에 출근하는 거야. 그리고 그 다음은! 그 다음에 생각하자고.          

싱글도 KS마크나 Q마크 같은 등급제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수헌에 대해 고민하는 나난에게 동미의 깔끔한 조언 한마디.

동미 (우적우적 먹으며) 대한민국에 젤 부족한 게 뭔지 아냐? 바로 괜찮은 수컷이야. 그만하면 별 4개 짜리는 된다. 안심해.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 싱글족 200명에게 물었다. 섹스에 대한 나의 생각!

나는 주변의 남자(여자)와 침대에서 뒹구는 상상을 한다?

1. 많이 하는 편이다. 25% (50명)

2. 가끔 한다. 63% (126명)

3. 그런 적 없다. 12% (24명)

당신이 너무나도 사랑하는 그녀(그). 알고 보니 양다리!

1. 사랑하지만 양다리는 용서 못한다. 헤어진다. 81% (162명)

2. 친구로라도 그녀 곁에 남아 그녀(그)를 지켜준다. 7% (14명)

3. 용서하고 이제라도 돌아오라고 한다. 12% (24명)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가 혼전순결주의자라면?

1. 끝까지 지켜준다. 71% (142명)

2. 어차피 결혼할 건데 무슨 상관 7% (14명)

3. 섹스하지고 조른다. 5% (10명)

4. 안 자보고 결혼 못한다. 17% (34명)

오 마이 갓! 뜻하지 않은 동침! 친한 남자(여자)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버렸다면?

1. 모른척하고 평소대로 행동한다. 64% (128명)

2. 이참에 확 사귄다. 30% (60명)

3. 사과한다. 6% (12명)

★ 싱글 클럽(http://cafe.daum.net/sololist)이 뽑은 싱글이 좋은 이유&싱글이 싫을 때

싱글이 좋은 이유는?

1위 내 일에 전념할 수 있으니까.

2위 보다 많은 이성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기에.

3위 때론 이성보다 여행이나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 더욱 행복하다.

4위 이유는 모르지만 왠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

5위 시간의 제약이 없으므로 나는 항상 자유롭다

싱글이 싫을 때는?

1위 원인 모를 외로움이 밀려올 때. 외로울 때 마시는 소주가 가장 쓰다.

2위 몸이 아플 때. 친구나 가족도 소용없다.

3위 명절 때. 결혼을 강요하는 매정한 눈초리는 이제 그만.

4위 나이가 들어감을 느낄 때. 나 정말 혼자 살아도 되는 거야?

5위 TV에서 독거노인을 볼 때. 혹시 저렇게 되는 건 아니겠지?

★ 싱글즈 테스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그대가 솔로일 수 밖에 없는 이유!

※ 주의! 여성 전용 테스트임

START

Q1. 외모와 성격 중에서 나의 매력을 고른다면? ( 외모-2. 성격-7 )

Q2.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 Yes-3. No-8 )

Q3.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수 없다고 생각한다. ( Yes-4. No-7 )

Q4. 몸매가 글래머인 편이다. ( Yes-5. No-13 )

Q5. 섹스를 빼고 넘녀의 사랑을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Yes-6. No-22 )

Q6. 마음만 먹으면 남자를 유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Yes-D타입. No-8 )

Q7.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편이다. ( Yes-8. No-13 )

Q8. 자기주장이 뚜렷한 편이다. ( Yes-10. No-19 )

Q9. 남자친구는 많지만 좀처럼 애인관계로 발전시키지 못한다. ( Yes-11. No-3 )

Q10. 가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이 사랑고백을 해올때가 있다. ( Yes-12. No-5 )

Q11. 남자로부터 편한 여자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 Yes-22. No-20 )

Q12. 학교나 회사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 ( Yes-C타입. No-19 )

Q13.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Yes-14. No-19 )

Q14. 여자다운 매력보다 중성적인 매력이 강하다. ( Yes-20. No-15 )

Q15.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고 결점 커버 테크닉도 알고 있다.( Yes-17. No-11)

Q16. 자기외모에 신경을 안쓰는 여자들은 정말 이해가 안간다. ( Yes-6. No-22 )

Q17. 거리나 버스안에서 남자들의 시선을 자주 받는다. ( Yes-18. No-22 )

Q18. 아무리 비싼 것이라도 평범한 것은 싫다. ( Yes-B타입. No-24 )

Q19. 용기가 없어서 사랑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몇번 있었다. ( Yes-9. No-20 )

Q20. 같은 또래의 남자보다는 선배와 잘 어울리는 편이다. ( Yes-21. No-23 )

Q21. 애교가 많은 편이다. ( Yes-F타입. No-22 )

Q22. 평소에 남자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Yes-E타입. No-13 )

Q23. 상대가 원하는 것을 빨리 알아채서 센스있다는 소릴 자주 듣는 편이다. ( Yes-24. No-9 )

Q24. 남자가 일방적으로 좋아했던 경험이 여러 번이다. ( Yes-A타입. No-12 )

당신이 솔로인 이유 결과

A형-------------절세가인형!

당신의 매력 : 당신의 매력은 아름다운 외모. 아름다운 외모는 남자들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서 단방에 사람의 눈길을 끈다. 여기에 지적인 매력이나 개성을 갖추었다면 당신의 매력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홀로인 이유 : 누가 봐도 항상 남자가 있을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당신의 문제. 도도한 태도 때문에 아예 접근을 못하는 남자가 수두룩 할 것이다.

이렇게 어필 : 따라서 눈높이를 낮추고 당신을 가둬 놓은 아름다움의 껍질을 벗고 솔직 담백하게 남자와 대화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이런 점에 조심 : 당신의 아름다움 때문에 모여드는 남자들에 대한 감정 정리를 깔끔하게 해놓지 않으면 자칫 헤픈 여자로 오해받기 쉽다. 이런 경우 진짜 괜찮은 남자들은 아예 당신을 포기해 버릴 수도 있다. 결국 당신을 잡을 수 있는 남자는 카사노바 스타일로 원치 않는 불행한 연애를 할 수 있다.

B형-------------개성미인형!

당신의 매력 : 미인형은 아니지만 자신의 개성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데 특출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고분고분하지 않고 야생마 같은 기질. 당당한 자기 색깔이 당신을 빛나게 만든다.

홀로인 이유 : 개성이 강하다는 것은 보는 입장에 따라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베스트이고, 항상 반짝반짝 튀는 당신에게 맞추려면 얼마나 피곤할까? 당신을 떠난 남자들의 변명이 “난 너 감당못해!”는 아니 었는지?

이렇게 어필 : 개성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편안함이다. 성격이 좋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매력적인 성격과 편안한 성격은 다르다. 톡톡 튀는 개성 속에 편안한 매력을 갖춘다. 그가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이런 점에 조심 : 당신의 자유 뷴방한 성격은 자칫 남자들에게 다루기 힘든 천방지축으로 보이기 쉽다. 때론 인간이 아닌 여자로서 어필하는 것을 잊지 말 것!

C형-------------성격미인형!

당신의 매력 : 누구하고나 쉽게 친해지고, 다른 사람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캐치해서 상대방의 기분을 맞춰주는 재주가 당신의 매력. 재치와 유머감각이 수준급이라 당신과 대화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다.

홀로인 이유 : 당신의 매력적인 성격은 인간 관계에서는 최고의 조건이지만 연애의 최고 조건은 아니다. 만약 성격 외에 당신을 어필할 수 있는 다른 매력이 없다면 당신은 능력 있는 카운셀러, 영원한 왕언니로 군림하기 쉽다.

이렇게 어필 : 당신의 장점은 사귈수록 향기를 내는 내면의 아름다움이다. 단번에 승부를 내는 만남보다는 오래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한다. 당신의 성격으로 그의 주의를 끈 다음 이성적인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그에게 접근한다.

이런 점에 조심 : 쑥스럽고 어색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연애 직전단계에선 흐지부지 끝내버리기 쉽다. 편안한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때론 어색함을 감수하고 애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D형-------------섹시미인형!

당신의 매력 : 남자들의 원초적인 본능을 자극하는 섹시함이 당신의 매력. 게다가 남자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남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기 땜에 언제나 남자들의 이목을 집중한다.

홀로인 이유 : 섹시한 매력은 자칫 천박해 보이기 쉽다. 게다가 남자를 동료로 생각하지 않는 여성스러운 태도는 상대를 불편하게 할 수 있다. 아무리 섹시해도 인간적인 매력이 부족하다면 진지하고 지속적인 만남은 힘들어진다.

이렇게 어필 :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보자. 당신의 섹시함을 자연스럽게 빛낼 수 있는 지적인 매력을 키우는 것은 어떨까? 그리고 남자들과 친구로서 담백하게 대화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당신의 섹시한 매력은 감출수록 더욱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이런 점에 조심 : 당신의 행동은 당신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남자의 시선을 끌기 때문에 행동이 지나칠 경우 헤퍼보이기 쉽다. 따라서 진지한 연애 상대가 아닌 일시적인 파트너로 선택되기 쉽다.

E형-------------선머슴형!

당신의 매력 : 애인보다 남자 친구보다 더 남자를 이해하는 따뜻한 여자친구가 당신의 매력 포인트. 겉으로 보기에는 덜렁대지만 사려깊은 면도 있어서 의외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형이다. 게다가 보통 여자에게는 없는 독특한 매력도 가지고 있다.

홀로인 이유 : 남자에게 너무 스스럼없이 대하기 땜에 순수한 친구관계에 머물기 쉽다. 게다가 간혹 여자로서 당신을 좋아하는 남자가 생겨도 어색함을 참지 못하는 당신은 어느새 그마저도 친구로 만들어 버릴 것이다.

이렇게 어필 : 문제는 모든 남자들을 편안하게 대하려는 당신의 결벽증. 친구와 연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당신의 편안한 매력에 여자다운 매력을 실어보자. “아니 얘한테 이런 부드러운 구석이 있었네?” 그를 살짝 감동시킨다.

이런 점에 조심 : 인간적인 매력과 여자다운 매력은 다르다. 연애할 때마저 당신이 능동적으로 그를 리드하려 든다면 그는 전투의욕을 상실할 것이다. 그에게는 여자로서 어필해야 한다.

F형-------------귀여운 여인형!

당신의 매력 : 약간은 어리숙 하고 백치미적인 분위기의 소녀 같은 청순한 매력의 소유자. 깜찍한 말투와 행동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보호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킨다.

홀로인 이유 : 넘치는 것은 모자라느니만 못하다. 귀엽고 깜찍한 것도 좋지만 당신의 매력은 때로 철없는 공주로 보이기 쉽다. 남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여자는 피곤한 여자. 너무 받기만 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는지 점검해 보자.

이렇게 어필 :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체크해보자.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마음? 진지한 면? 혹시 애교가 너무 지나쳐서 교태를 부리진 않는가? 철없는 아내를 원하는 남자는 아무도 없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전인교육을 스스로 실시해보자.

이런 점에 조심 : 애교도 지나치면 헤퍼 보이기 쉽다. 당신의 무기를 아무 곳에나 남용한다면 그 매력은 반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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