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도를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간도 캠페인

간도를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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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윤동주의 어머니가 있던 북간도를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용정, 길림, 훈춘, 도문… 고향만큼 친숙한 이 이름 앞에 간도를 아로 새긴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

                            - 윤동주 [별헤는 밤] 中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을 읽어 보면, 멀리 헤어져 북간도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시인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하게 떠오른다.

용정, 길림, 훈춘, 도문… 분명 한반도에 있는 지명은 아니지만 고향만큼 친숙한 이름들이다.

그리움으로 부르던 시인의 어머니가 있는 북간도가, 그리고 위에 언급한 지명들이 전부 우리 땅, 우리 영토라고 한다면 과연 우리나라 사람 몇이나 믿어줄까.지금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이야기라 할지라도, 간도는 한반도와 같은 민족의 생활 터전이요 분명한 우리 땅이었다. 그런데 왜 간도는 우리 역사에서 멀어진 땅으로 잊혀지게 됐을까?

1905년 을사조약으로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일본이 만주를 통째로 삼키기 위한 수단으로 1909년 간도협약을 맺고 우리 땅 간도를 중국에 넘겨버린 것이 그 발단이다.

그로부터 95년이 흐른 2004년. 새해 첫날부터 신사참배에 나서 우리 국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던 고이즈미 총리는 논쟁의 여지도 없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며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간도영유권 문제에 있어 당사자인 중국도 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에 편입시키려는 동북공정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영토 문제에 있어 조금의 빈틈도 주지 않고 있다.

영토 문제는 대개 100년이 지나면 시효가 만료되는 것이 국제법의 통례라고 한다. 독도는 분명한 우리의 영토임에도 일본이 계속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시효 문제를 국제적으로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간도영유권 문제는 향후 6년 후인 2009년에 100년을 맞기 전에 우리도 공식적인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일제 치하의 항일무장독립투쟁의 본거지였고, 지금은 조선족이 살고 있는 광활한 우리의 북방영토 간도. 그 동안 남북으로 갈라진 민족 분단의 아픔에만 초점이 맞춰져 간도를 되찾기 위한 어떤 노력도 부족한 상태였고 지금은 관심마저 끊긴 상태이다.

간도는 가까운 장래에 동북아 중심기지로 부각될 기회의 땅이자 희망의 땅이다. 그래서 우리 민족은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를 목청껏 높이고 ‘간도의 꿈’을 다시 키워야 한다. 간도를 정당한 권리 없이 점유하고 있는 중국에 대하여 그동안 간도영유권을 주장할 기회가 없었더라도 이제는 우리의 주의·주장을 펼쳐야 할 시점이다.

글/유병탁 기자(뉴스메이커 기자)

[알림]

경향신문사 출판국[뉴스메이커]가 간도되찾기 캠페인을 펼칩니다. 잊혀진 우리땅 간도에 대한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역사적인 자료 발굴과 학문적인 연구를 펼쳐나갑니다. 간도를 우리땅으로 되돌리기 위한 이번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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