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 쉬워지는 몇가지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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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 쉬워지는 몇가지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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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변화는 분명 새봄의 싱그러운 기운과도 같은 생활의 활력소다. 잘 꾸며진 카페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듯, 비록 협소하더라도 깨끗한 벽지에 새 가구를 들여놓은 집으로 이사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새롭게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몇 년의 세월이 녹아든 공간을 하루 만에 정리하기란 쉽지 않은 일.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삿짐센터 선택, 이렇게 하세요!

이사하는 날이면 추가요금, 파손, 분실 등으로 인해 이삿짐센터와 옥신각신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관허 업체를 선택하는 것은 기본이고, 서면 계약을 통해 보상의 근거를 마련해두어야 한다. 또 운송하기 전에 이삿짐의 품명과 수량을 쌍방이 확인하여 분실을 방지하고, 훼손 가능성이 높은 물품은 포장시 현장 담당자와 충분히 상의한 후 주의를 준다. 파손이나 분실이 발생했을 때는 현장에서 피해 내용에 대한 확인서를 받아두고, 훼손된 물건은 사진 촬영을 한 후 이삿짐센터에 연락해 피해 보상 처리 절차를 밟는다.

이사하기 전 할 일

옮겨갈 집을 정하고 이사 날짜가 잡혔다면 2주 전쯤에 이사할 집을 답사해 누수, 보일러, 전등, 창문과 현관문의 잠금 장치 등을 미리 점검하고 수리해야 한다. 아울러 새 집의 콘센트 위치, 방 크기, 구조 등을 파악하여 가구와 가전제품 배치도를 작성해둔다. 그 다음 이삿짐센터를 예약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의 베란다, 옥상, 창고 등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물건을 차근차근 치운다. 일주일 전에는 수도, 전기, 가스, 전화, TV 등의 공과금을 정산하고, 통장과 신용카드 주소 변경 신청 및 신문이나 우유 배달 중지를 요청해야 한다.

또 우체국에 전화를 걸어 주소 이전 신고를 하고, 전화의 경우 해당 국번+0000번으로 이전 신고를 해야 한다. 못 쓰게 된 장롱이나 대형 가전제품 등 부피가 큰 폐기물은 동사무소나 아파트 관리소에 신고하고, 아파트의 경우 관리소에 엘리베이터 사용을 예약해두는 것도 잊지 말 것. 이사 전날에는 A/S 센터에 연락해 에어컨과 냉장고 배관을 정리하고, 가스 시설처에 가스 시설 철거를 요청한다. 냉장고에는 음식이 남아 있지 않도록 정리하고 세탁기의 물을 뺀 다음, 전반적인 짐 꾸리기를 마무리한다. 귀중품이나 현금의 경우 이삿짐에 포함하지 말고 별도로 보관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이사 후 할 일

새 보금자리로 옮기고 나서도 부지런히, 계획적으로 움직여야 나중에 번거롭지 않다. 먼저 전기, 가스, 수도를 점검하고 이삿짐을 정리한 다음 전화를 개통한다. 전입 신고는 이사 후 14일 이내에 관할 동사무소에서 절차를 밟아야 하며, 자동차 주소 변경도 잊어선 안 된다. 지역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이것 역시 한꺼번에 신고할 것. 

제품 / Homeworks(3442-0224)  글 / 신경희 기자  사진 / 한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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