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관한 짧은 필름…당신의 외도지수는?

XY Research

바람에 관한 짧은 필름…당신의 외도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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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섹스 리서치를 업그레이드시킨, XY 리서치 제 1탄. 이 달의 주제는 ‘바람’이다. 매달 성과 사랑에 관한 주제를 정해 재미있는 리서치와 더불어 독자 사연까지 만나보는 코너. 레이디경향과 젝시인러브가 진행중인 ‘사랑만들기’ 프로젝트, ‘XY 리서치’를 통해 다른 사람과 나의 침실 생활을 비교해 보고, 사랑과 성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 차이도 엿볼 수 있다.



미국의 30대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 부부가 농장을 경영하는 주지사의 시골집을 방문했다. 부인은 주지사의 안내로 농장을 산책했다. 부인의 얼굴이 붉어졌다. 건강한 종마 한마리가 거친 숨을 내뿜으며 암말과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본 것이다.

“저 종마는 하루에 몇 번 해요?” 부인이 물었다. 주지사가 “하루 서너번 정도”라고 대답했다. 부인은 “그 얘기를 남편에게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그 얘기를 전해들은 대통령이 주지사에게 물었다. “그 종마는 늘 같은 암말과 하는가?” “아니지요. 언제나 다른 암말하고 합니다.” 주지사의 대답을 들은 대통령은 “그 애기를 아내에게 들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얘기는 오래 전 미국인들이 만들어낸 조크다. 바꿔해야 기운이 난다는 얘기다. 한 사람과 섹스를 계속하다보면 질린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쿨리지라는 심리학자(쿨리지 대통령과는 전혀 상관없다)는 쥐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섹스실험을 했다. 한 파트너와만 교접하게 한 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섹스횟수가 줄었으나, 파트너를 계속 바꿔주며 교접하게 한 쥐들은 끊임없이 밝히는 것이었다. 그래서 후학들은 섹스 대상이 바뀔 때 성행위의 횟수와 수준이 높아지는 현상을 쿨리지 효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쿨리지 효과는 비단 동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이며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또한 예외일 순 없다. 그렇다 한다면 어쩌면 인간에게 바람은 선택이 아니라 본능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혹자는 바람처럼 휙 하고 스쳐 지나가는 사랑이라서 바람을 바람이라 부른다 했다. 바람은 공기처럼 우리 곁에 늘 함께 있지만 동시에 의지만 있다면 피해갈 수도 있는 것. 바람에 관한 리서치와 게시판에 올라온 사연들을 통해 자신의 마음 속에 내재된 바람기를 한번 체크해보는 건 어떨까?

1. 연인(배우자)을 두고 외도를 한 적이 있는가?

1)  마음도 없고 한 적도 없다 

2)  마음은 있지만 한 적은 없다

3)  과거에 한 적은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4)  지금 외도를 하고 있다

5)  그냥 습관적으로 외도를 한다

남  14%  29%  28%  19%  7%

여  17%  34%  30%  14%  3%



2. 다음 중 가장 외도를 하고 싶을 때는 언제인가?

1)  연인(배우자)과의 관계가 권태로울 때 

2)  연인(배우자)과 다투거나 사이가 안 좋을 때 

3)  연인(배우자)과 정반대의 이성을 만났을 때

4)  연인(배우자)보다 성적인 매력이 뛰어난 이성을 만났을 때

5)  연인(배우자)보다 훨씬 좋은 조건(외모, 직업, 재력 등)의 이성을 만났을 때 

남  16%  25%  6%  38%  12%

여  24%  29%  7%  11%  27%



3. 만약 연인(배우자)에게 외도를 들켰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  침묵으로 일관하며 변명하지 않는다 

2)  절대 아니라고 잡아떼거나 변명한다 

3)  연인(배우자)에게 이별을 선고한다 

4)  연인(배우자)에게 용서를 구한다 

5)  더 화를 내며 연인(배우자)에게 탓을 돌린다 

남  15%  27%  6%  47%  3%

여  18%  23%  23%  25%  8%

4. 동시에 몇 명의 이성과 만난 적이 있는가?

1)  오로지 한 명과 관계를 유지했다

2)  2명에게 양다리를 걸쳤다 

3)  3명을 동시에 만난 적이 있다

4)  4∼5명을 동시에 만난 적이 있다

5)  6명 이상과 동시에 만난 적이 있다 

남  51%  31%  12%  3%  1%

여  45%  37%  12%  3%  1%

5. 외도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 습관적인 외도 등 본인의 도덕성 결여 

2) 본인에 대한 연인(배우자)의 사랑이 부족해서 

3) 본인의 연인(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4) 본인과 연인(배우자) 사이의 불협화음

5) 다른 이성으로부터의 유혹 

남  22%  12%  16%  25%  23%

여  11%  20%  18%  26%  22%

6. 외도의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1)  다른 이성에게 마음만 끌려도 외도다 

2)  다른 이성과 육체적 관계를 하면 외도다 

3)  다른 이성과 만나기만 해도 외도다 

4)  다른 이성과 사랑에 빠졌을 때 외도다

5)  연인(배우자)에게 들킨 순간부터가 외도다

남  12%  43%  8%  33%  2%

여  18%  22%  10%  45%  2%

독자 사연 게시판

나의 외도경험, 외도상상!



Case 1

K씨는 오늘도 남친의 핸드폰 내역을 몰래 조사합니다. 지난 여름, 철석같이 믿었던 그가 잠깐의 바람을 피운 후 눈물도 많이 쏟아냈던 K씨. 그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돌아온 남친은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었죠. 하지만 솥뚜껑 보고도 놀란 가슴, K씨는 자신도 모르게 집착처럼 그를 의심하곤 합니다.

Case 2

그는 아직 모릅니다. C씨가 설마 바람을 피리라곤요. 그러나 직장을 옮긴 후, 유달리 친절하던 직장선배에게 필이 꽂힌 C씨는 오늘도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중입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Case 3

밤마다 P씨는 꿈을 꿉니다. 현실에선 절대 불가능할 다른 여자와의 만남! P씨만을 이 세상 유일한 남자라 믿고 있는 그녀에겐 정말 못할 일이지만, 그는 애써 변명하곤 하죠. 이건 꿈일뿐이라고. 상상만의 바람, 이것도 바람으로 성립될까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바람을 피운 적은, 바람 때문에 슬퍼한 적은 혹은 바람을 꿈꾼 적은 없나요? 지금 이 공간에 여러분의 짜릿하고도 아슬아슬한 사연을 올려 주세요!

이너공주 | 서로가 없으면 못살 것 같던 그와 나는 스무살 때 처음 만났고, 5년간 사귀었지만 끝내 헤어졌다. 그후 그가 내 기억에서 잊혀져갈 즈음 그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그저 행복하기만을 진심으로 빌었는데… 시간이 흘러 우연히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블로그에서 그의 모습을 발견한 순간 난 피가 거꾸로 솟는 줄 알았다. 아내와 예쁜 아이까지 함께 찍은 그의 사진 밑 소개글에 써 있던 말… “우리는 20살 대학시절에 만나 이렇게 이뿌게 사랑하고 있답니다”… 세상에∼ 그럼 나의 그 5년은… 내 첫사랑의 기억은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한단 말인가.

참새 | 10여년을 나만 보고 있었다는 그 친구. 남친도 있는 내가 왜 이러지? 요즘 이상한 상상을 한다. 그 친구와 더 가까워질 것만 같다. 정신차려야지.

내계인 | 지금 남친이랑 사귄지는 2년 정도 됐어요. 제 남친 소유욕이 강해서 제가 다른 데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장난이 아니에요. 독방에 가둬놓고 혼자만 보고 싶다나.--;;(절대 제 자랑 아닙니다∼) 그런데 처음엔 그게 좋다가 점점 갑갑해지더라구요. 무슨 의처증 환자도 아니고… 그래서 채팅으로 남자를 만났어요. 지금은 섹스 파트너식으로 만나고 있고요. 그때마다 남친한테는 친구 이름을 팔아먹죠. 누구누구를 만나러 간다구요. 근데 바람이라는 건 정말 피울수록 짜릿한 것 같아요. 남친한테 걸릴까봐 두렵긴 하지만(걸리면 칼부림 날듯 --;;;) 요즘 생활에 활기가 넘쳐요. 근데 얼른 정리해야겠죠?

요조숙녀 | 난 첫사랑에 목숨을 걸었었다. 그런데 목숨처럼 여기던 그 사람한테 배신당하고 나니 남자는 다 못 믿을 존재 같아 보이더군. 그리고 나서 난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귀는 바보짓은 안 하게 됐다. 항상 양다리는 기본! 

기엽니 | 위험한 상상이지만 가끔씩 친구의 애인과 바람 피우는 상상을 해요. 물론 현실에서 그럼 절대 안되겠지만요. ··;; 친구랑 애인이랑 둘이 행복한 모습을 보면 괜히 샘도 나고 그런 상황이 되면 둘이 어떻게 대처할 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죠? 근데 전 제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어차피 글케 뺏을 용기도, 맘도 없으니까요. 다만 상상만 해보는 거예요. 상상 속 외도를 즐기고 있는 셈이죠. 

주백통 | 바람. 그거 정말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일이죠. 큰 문제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생활의 활력소도 될 수 있구요. 사실 요즘 세상살이 너무 재미없잖아요. 하지만 너무 빠져들면 안되겠죠? 부담 없이 만나서 즐길 수 있는 그런 만남이라면 바람도 나쁠 건 없다고 봐요.

hi  | 누구나 상상은 해보지만 현실에서는 많이 다르죠. 잠시 즐긴다고 하지만 여러모로 참 낭비인 거 같습니다. 자신의 시간도, 그리고 정열도.

삐순이 | 저는 지금의 남자친구를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에게 잘해주는 남자만 생기면 그 사람한테 관심이 쏠립니다. 그래서 바람을 바람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스쳐지 나가는 것이라서 말이죠.

완행열차 | 가끔 상상은 해보지만 실천은 잘 안돼요. 아마도 어려서부터 “바람은 나쁜 짓이다” 배워온 것이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꼭 한번 바람이란 걸 경험해보고 싶어요. 그땐 성적으로 지금보다 훨씬 개방돼 있겠죠? 

결혼전 | 누구나 비밀은 있다. 기존의 여친을 사랑하고, 그 마음만 변치 않는다면 바람은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단, 유부는 제외) 대신 비밀 유지가 절대적으로 중요하죠. 기존의 애인에게 변화를 보여서도 안되구요. 또 중요한 건데 바람 피우는 상대에게 “난 애인이 있다”라고 확실히 못박아둘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래야 뒷탈이 없는 법이죠. 하지만 결혼 후에는 절대 바람피워선 안될 것 같아요. 자식한테도 못할 짓이고, 무엇보다도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 될테니까요.

헤즐넛커피 | 유명 연예인과 데이트하는 꿈을 꿔본 적은 있는데 현실에서는 한번도 다른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사실 데이트하고 픈 생각조차도 들지 않는다. 남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딸기우유 | 전 꿈 속에서 바람을 많이 펴요. 전날 정말 멋있는 남자 연예인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고 자면 그날 밤은 꼭 그 남자연예인과 사랑을 나누는 꿈을 꾸죠. 꿈이지만 기분은 좋더군요.*··* 하지만, 외도는 상상으로만 끝나야지 안 그럼 가정이 불안해 지고 인생이 원치 않던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혼남녀가 늘고 있는 요즘, 결혼의 의미가 퇴색 되어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좀 씁쓸합니다. 서로를 믿고 사랑해서 한 결혼, 조금씩만 더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가진다면 외도라는 건 꿈꾸지 않을 것 같네요.

저기 | 음… 전 원래 한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그 사람 밖에 안 보이는 스타일이에요. 지난 3년간은 그랬죠. 그런데 그 남자가 어느날 제게 그러더군요. 자꾸 다른 여자와 나를 비교하게 되고, 사랑을 나누는 상상을 하게 된다구요. 충격이었죠. 그 다음부턴 “나도 너처럼 할 거야” 마음 먹고, 노력 아닌 노력을 했더니만… 글쎄 저도 되더라구요. 남자쪽에서는 바람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데 저 혼자만 일편단심 민들레 할 순 없는 노릇이잖아요. 사람이 한사람만 바라보고 산다는 거, 그거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가리봉동 | 어떻게 보면 바람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한 사람을 만나 사랑하다가 헤어질 때 쯤이면 자연히 딴 사람한테 눈이 가고(특히 외로움을 못 참는 경우) 끝과 시작이 교집합을 이룰 때쯤 바람이 성립되는 것이다. 솔직히 헤어질 때 쯤 딴 사람 만나는 거 욕할 거 못된다. 뭐 정리 다 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면 되는 거 아니냐 반문하는 이도 있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욕 좀 먹어도 내 인생은 내가 챙겨야지…

곰이곰이 | 정말 사랑했던 남자가 있다. 그런데 그에겐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는 상태. 그땐 정말 맘이 너무 아팠다. 지나고 보면 나도 참 바보 같았지…. 그 사람이 나와 계속 만나면서도 결혼을 깨지 못한 건 그 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았단 얘긴데. 말하자면 그는 나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 일을 계기로 난 남자에게 100% 내 마음을 다 주지 않게 됐다. 항상 80% 정도에서 내 마음을 거둔다. 나에겐 현재 편하게 만나는 이성친구가 3명 정도 있다. 사랑에 상처받은 여자의 보호본능이라고 해야할까? 나 좋다고 다가오는 남자들을 거절할 필요가 무에 있으랴. 나는 나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바람을 택했다.

사과꽃 |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소중한 법. 나에게도 그랬다. 정말이지 모든 걸 바쳐서 사랑했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에게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 같이 있을 때조차도 전화가 오면 내가 안 보이는 곳으로 가 받지를 않나, 못 보던 물건이 보여 “어디서 났냐?” 물으며 얼굴이 빨개지며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게 아닌가? 어느 정도 눈치는 챘지만 남친의 친구에게서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말을 전해들었을 때의 그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울기만 했다. 그리고 나 남자의심병에 걸리고 말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그래. 나 떠나서 그 여자랑 잘 먹고 잘 살아라”였다. 지금은 오히려 바람을 피워준 그가 고맙다.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성실한 지금의 남편을 만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길쭉 | 전 지금의 남편과 7년 연애 끝에 결혼했는데 드라마나 영화 같은데서 주인공이 바람피우는 걸 보면 정말 저럴 수도 있나 싶어요. 아직까지도 바람은 꿈에서나 피우지 현실에서는 남편만을 너무 사랑한답니다.··

쥬리아 | 바람이라… “괜찮다” 싶은 사람이 있어도 제 남친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저만을 위해주는 사람 만나기란 어려운 법이니까요.

빙옥 | 상상만으로도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해볼만한 거죠. 저도 가끔하는데요. 멋진연예인과의 일탈… 또는 남친의 친구와의 사랑… 가끔 그런 상상을 하는 게 남친과 나의 사랑에 자극이 되기도 해요.

비밀이지만 | 예전에 유부남과 사귀었죠. 어렸을 때니까 그쪽 아내 입장 같은 건 생각을 전혀 못 했구요. 그래서 남자한테 졸라서 옷도 사고, 목걸이도 사고 그랬던 적이 있어요. 지금 생각하면 철 없었죠 뭐.

일빠 | 친구 남친을 보면서 같이 자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정말 친한 친구이긴한데, 걔 남자친구가 제 이상형이거든요. 이런 얘기 친구들한테는 절대 안 한답니다.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여기다가 쓰게 되네요. 실명이 아니라서 다행이에요. ㅋㅋㅋ

남자 | 전 유부남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회사에 다니는 여직원을 훔쳐보게 됐습니다. 그 여직원은 나이 보다 훨씬 피부가 곱고 옷도 여성스럽게 입고 다닙니다. 집사람은 피부가 안 좋아서… 전 첫사랑도 피부 고운 여자였을만큼 피부 깨끗한 여자를 좋아합니다. 최근에 저 그 여직원을 상상하면서 자위를 할 만큼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습니다. 이것도 마음의 바람이니 바람 피운 건 맞는 것 같지만… 아내에게 미안해도 자꾸 그 여직원 생각이 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SonDol | 여친 몰래 첫사랑을 만나고 있어요. 첫사랑이지만 이미 결혼한 상태이고요. 만나면 안 된다 안 된다 하면서도 연락이 오면 어김없이 옷을 입고 나가죠. 항상 첫사랑도 저녁 늦게 전화를 합니다. 그래서 여친도 눈치를 못 채고 있죠. 여친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저는 청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첫사랑은 항상 만나면 “결혼 괜히 했다” 이런 식으로 “ 저를 다시 사랑하고 싶다” 말합니다. 그리면 우리는 그날 밤 꼭 잠자리를 함께 하죠. 새벽이면 헤어져서 각자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곤 하는데… 그런 다음엔 꼭 다짐을 하게 돼요. 다음에 첫사랑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면 절대 나가지 말자구요. 하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면 거절이 안됩니다. 이러면 정말 안 되는데 내 몸이 내 맘 같지가 않네요.

베튀 | 외도라고 하면 흔히 유부녀, 유부남 또는 애인이 있는 사람의 신체적 애정행각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비단 눈에 보이는 관계나 접촉이 아닌 정신적으로 안주하지 못함도 엄밀히 말해 그 사람에겐 내도가 아닌 외도 아닌가요? 그렇담 저 지금 바람난 거 맞습니다. 이 가을의 찬바람이 가슴을 져미네요 -_-ㅋ 

헬라미스· | 전 바람 핀 애인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어요. 처음 사귀었을 땐 그가 저에게 매달려서 사귀었던건데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하다는 걸 알고 보니 그동안에 조금이나마 있었던 애정도 싹 사라졌어요. 떠나보내려니 아쉽기도 했지만 먼저 헤어지자고 했죠. 그가 다시 만나자며 매달리더군요.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어요. 지금은 헤어진 상태구요. 오히려 속 시원해요. 제 연애관이요? 바로 “쿨 하게 사랑하자”랍니다.··



  글 / 최은영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 이 컬럼에 기재된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없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여성 포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는…

사랑을 테마로 연애 테크닉, 트러블 해결법, 러브&섹스 상담 등을 중심으로 뷰티, 라이프, 커리어, 펀&조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성 포털 사이트. 특히 러브 쿠폰, 사랑 부적, 연인증 등 특화된 서비스가 인기다. 현재 여성 포털 상위권에 드는 사이트로, 굿데이 선정 ‘2002년 최고 인기 사이트 여성 커뮤니티 부문’ 대상, 한국일보 ‘코리아 웹 어워즈 2002 여성 부문’ 콘텐츠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 10월부터 3주년을 기념하여 굿데이, 경향성문화연구소, 여성 주간지 [우먼타임스], 홀트 아동 복지회, 레이디경향 등과 함께 ‘사랑도 배우자;는 슬로건 아래 온·오프라인 동시에 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다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사랑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연중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각종 신문, 잡지, 라디오 등의 매체에서 연일 보도되어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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