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포근한 울 펠트로 만든 휴대폰 주머니

Talk Felt DIY

포근포근한 울 펠트로 만든 휴대폰 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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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따뜻한 옷을 꺼내 입듯이, 작은 소품 하나에도 겨울소재 패브릭으로 옷을 입혀주면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 펠트 보다 더 폭신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울 펠트를 직접 만들어, 원하는 디자인과 크기의 휴대폰 주머니를 만들어보자. 



울 펠트는 어떤 것?

그동안 보아오던 펠트보다 조금 더 네츄럴한 느낌을 주는 울 펠트. 더 폭신폭신하고 가공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울 펠트를 직접 만들기 위해서는 양모사를 씨실과 날실로 엮어 만들면 되는데, 직조를 촘촘히 하느냐 느슨하게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외국에서는 울 펠트를 쉽게 구입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패브릭 디자이너등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 하기는 어렵다. 요즘에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펠트 부자재 사이트 등에서 구입하면 편리하다. 이올(www.yiol.co,kr) 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가격은 한뭉치 당 2천5백원선. 양모사 한 뭉치에 휴대폰 주머니 하나 분량 정도가 사용되므로, 어울리는 컬러 여러 뭉치를 구입해 여러개를 섞어 만들면 좋다.

울 펠트를 만들 때 알아두세요!

울 펠트는로 소품을 만들 때는 바느질이 따로 필요 없다. 연결 부분에 양모사를 겹쳐 붙여주면 축융작용으로 서로 엉겨 붙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얼추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가위로 오려내면 되기 때문에, 제본이나 디자인 없이도 원하는 디자인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이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디자인 할 수 있다는 매력이 크다. 울 펠트를 만들 때, 양모를 작게 자르는 것이 포인트. 1~2cm 정도로 잘라 손가락 하나 크기 정도의 적은 양을 얇게 펴 가면서 5겹 정도로 겹쳐준다. 얇게 펴면 펼수록 촘촘한 양질의 원단을 얻을 수 있다. 

준비물

여러가지 색상의 울 펠트, 주방세제, 미지근한 물, 김밥 말이 발(거즈 혹은 방충망도 사용가능)

이렇게 만드세요!

1. 김밥 말이 발(거즈를 사용할 시에는 원단의 크기보다 사방으로 5cm 정도 크게 잘라 겹으로 준비)위에 양모를 손가락 하나 크기 정도의 양을 잘라 얇게 펴준다.

2. 얇게 편 양모는 가로방향으로 한번 올려놓고, 물을 부어준 뒤 그 위에 세로방향으로 한번 올려놓아 크로스 되도록 한다.

3. 손으로 톡톡 눌러주며 씨실과 날실이 잘 붙도록 한다. 같은 방법으로 5겹 정도로 겹쳐주며 원하는 크기의 천으로 키워간다.



4. 미지근한 물에 주방 세제를 부어 비눗물을 만든다. 원하는 크기의 원단 위에 비눗물을 부어준다. 원단 크기보다 약간 좁은 부위에 부을 것.

5. 비눗물을 부으면서 축융현상을 위해 손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때 생기는 거품은 양모 바깥으로 밀어내며 15분 정도 문질러준다. 오래 문지르면 촘촘해지고 짧게 문지르면 부드러운 느낌이 된다.

6. 양모와 김밥말이 발을 한꺼번에 돌돌 말아 찬물에 여러번 헹구어준다. 헹구면서도 계속 문질러주면 좋다. 김밥말이채로 꼭 말아서 물을 빼서 말려준다.

7. 물이 뺀 울 펠트에 손가락을 넣어 접어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준다.

8. 경계선 위에 다시 양모를 잘라 얇게 여러겹 겹쳐 올리고 비눗물을 부으면 경계선이 사라진다. 끈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만든 뒤 축융작용을 이용해 몸체에 붙이는데, 단단하지 못할 경우 연결 부분에 감침질을 해준다.

*울펠트 위에 문양을 넣을 때는 다른 컬러의 양모를 여러겹 겹쳐 올리고 밀리지 않도록 살살 문질러 준다. 반짝이 가루나 깃털등을 사이사이에 넣으며 만들어도 재밌다.

□코디네이터 / 감부미 □ 진행 / 강주일 기자 □ 사진 / 김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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