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다이어트 칼럼

새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모 미디어의 조사에 따르면, 새해에 사람들이 세운 신년 계획 1순위로 뽑힌 것이 다름아닌 ‘살빼기’였다. 또 신년 첫 달에는 헬스센터의 신규 회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새해 ‘기필코 살을 빼겠다’는 계획은 번번이 3일을 넘기기가 어렵다.

새해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키니 수영복에 도전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좋지만 먼저 건강을 고려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미국의 성인 65%는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매년 30만 명이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이 내장비만인데, 내장비만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을 가져온다. 전문가들은 2005년에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 비만이 흡연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투데이지에서는 126명의 영양 전문가, 대학 체중조절연구원들을 조사한 결과, 적당한 양을 먹지 않는 것, 먹는 습관을 바꾸지 않는 것,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등이 다이어트의 주요 실패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잦은 외식은 필요한 양의 2배를 먹게 하며, 유행하는 다이어트에 무작정 도전하는 것도 다이어트를 꾸준히 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다. 또 아침을 거른다든가 저녁 6시 이후에는 물도 먹지 않겠다는 등 잘못된 방법은 처음 한동안은 체중을 줄일 수 있을지 몰라도 금방 원래 체중으로 돌아오게 한다.

가장 기본적인 식습관을 엉망으로 해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힘든 것이다.

무조건 굶는다거나 약에 의존해 쉽게 살을 빼려는 태도가 문제다. 체중 조절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신진대사가 현저히 떨어져 있게 마련. 몸의 신진대사를 회복하고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진대사 회복을 위해서는 하루 세끼 식사가 중요하며,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 굶는 것은 최악의 방법이다. 조금 효과를 보는 듯해도 금방 요요현상이 나타나거나 폭식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굶기를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 폭식을 하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면 몸의 신진대사가 깨지고 만다. 또 자극성 음식은 피하여 싱겁고 담백한 식단을 짜고 식사는 최대한 천천히 먹도록 한다. 바쁘다고 급하게 먹고 빨리 먹기 때문에 포만감을 느끼지 못해 자주 허기를 느끼게 된다. 우리 몸이 적당하게 먹었다고 뇌에서 포만감을 느끼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먹어도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 그래서 폭식하는 습관이 생기기 쉽다. 소식하려면 음식물을 많이 오래도록 씹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하루 30분 걷기 등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며 스트레스 조절 및 실천 가능한 것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은 반사적으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데, 이때 단음식이나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것이 최악의 방법이다. 또 한 가지 다이어트를 하는데 잊어서는 안 될 것이 본인의 몸 상태를 관찰하는 일이다. 남이 해서 효과를 봤다고 무작정 따라 해서는 더구나 안 될 일이며,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

폭식과 단식의 반복으로 체중이 고무줄 늘어나듯 널을 뛰던 A양 역시 나이는 20대 초반이었지만 몸 상태는 40대 이상이었다. 평소 몸이 늘 안 좋았으며, 쉽게 피로하고, 어깨와 허리가 수시로 아프고 소화도 잘 안 되고, 화장실 가는 것도 대중없으며, 생리 역시 제멋대로였다. 늘 감기를 달고 다니고, 비염 증세도 있었다. 이런 경우 반드시 몸의 문제들을 같이 치료해야 체중 조절에 성공할 수 있다. 몸 상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아무리 적게 먹고 운동해봤자 일시적으로 감량됐다가 금세 살이 찌고 만다. 그녀의 목표는 20kg감량이었는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병행한 결과, 3개월 만에 71kg에서 48kg으로 본인의 목표치를 능가한 23kg을 감량하였으며, 35%에 육박하던 체지방 역시 17%로, 오히려 근육이 많은 체질로 바뀌었다. 1년여가 지난 지금도 A양은 건강한 몸과 함께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다. 

경희부부한의원/정지행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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