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자연구협회가 ‘마음에 드는 남자를 사로잡는 법’에 대한 해답을 ‘여자가 먼저 말을 걸어라’라고 정의 내렸다. 협회는 “절반 이상의 독신 여성들이 남자에게 말을 걸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현대 남녀간 데이트 풍속은 자유로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협회가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것에 대해 ‘아주 절박한 사정이 있는 여자들이나 하는 일’로 치부하고 있다다. 그러나 조사 결과 남성 3분의 2 이상은 여성이 먼저 접근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자는 여자의 ‘은근한 신호’를 알아차릴 정도로 민감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한 꼬마 컴퓨터 천재가 장난 삼아 정부 사이트에 침투해 알아낸 웹사이트 관리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인터넷에 공개해 채포됐다가 반성문을 쓰고 풀려났다. 지난해 중국 인민정부 사이트의 해커 공격이 꼬마의 정보 제공 때문이었다고. 이 꼬마는 중국 내의 한 해커 사이트에 초청돼 인터넷 네트워크 지식에 관한 강의를 할 정도의 인터넷 전문가다. 소년은 지린시 정부 사이트에 침투해 알아낸 웹사이트 관리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심코 인터넷에 공개한 죄를 물어 반성문을 쓰고 다시는 이 같은 위법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풀려났다.
“보증 잘못 서면 7만2천 년간 빚 갚아야 돼요”
브라질의 한 여성 사업가가 과거에 선 보증 때문에 7만2천 년간 빚을 갚게 됐다. 이 여자는 과거 동거하던 남자의 보증을 섰는데, 지난 1999년 남자가 사망한 뒤 은행 측이 제시한 ‘채무 승계 확인서’를 ‘채무 종료 확인서’로 잘못 알고 내용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서명했다. 7년이 지난 현재 그녀의 채무 총액은 누적 이자에 화폐 가치 변동까지 감안하면 4억5천만 달러다. 현재 여자는 매월 7백 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는데, 이 연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갚아도 7만2천 년이란 시간이 걸린다.
아버지 참석하지 않은 결혼은 무효!
아버지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결혼식장에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허위 사망신고서를 낸 뒤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혼인 무효 판결을 받았다. 최근 말레이시아 샤리아 법원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허위 사망신고서를 내고 결혼식을 올린 딸에게 결혼 원천 무효 판결을 내렸다. 법원 측은 아버지가 죽었다고 허위 사망신고서를 내고 몰래 결혼식을 올린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며, 결혼 3개월째로 접어든 그녀와 남편에게 당장 별거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아버지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분을 삭이지 못해 “내가 엄연히 살아 있는데 어떻게 감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느냐”며 언론에 공개적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청소년 탈선 ‘밥’으로 해결
한 끼의 따뜻한 밥이 청소년의 탈선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컬럼비아대학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족과 저녁식사를 자주 하는 아이일수록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적으며 성적도 훨씬 좋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족과 식사를 하는 청소년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는 아이들에 비해 3배나 높은 마리화나 흡연율을 보였다. 현재 미국 내 거의 모든 주 정부가 매년 9월 넷째 월요일을 가족 식사의 날로 정해 가족이 함께 저녁식사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서전 잘못 썼다가 종신형 살게 된 절도범
LA에서 절도 혐의로 수감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한 절도범이 과거 자신이 쓴 자서전 때문에 드러나지 않던 범죄까지 더해져 종신형에 처해질 처지에 놓였다. 이 절도범은 지난해 자신이 몸담은 조직에서 느낀 절도, 폭력, 살인 등을 반성하는 자서전을 출간했다. 현재 그는 보석상에서 8백 달러짜리 다이아몬드 귀고리와 차를 훔쳐 재판을 받고 있지만 자서전에 적힌 중죄가 증거로 채택될 경우 종신형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정원 밟았다고 총 쏜 비정한 옆집 아저씨
미국에서 한 60대 남자가 옆집 소년이 자신이 아끼던 정원을 밟았다고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이 소년은 무심코 옆집 정원을 지나가고 있었으며 남자는 자신이 끔찍하게 아끼며 관리해오던 정원을 소년이 밟고 지나가는 모습에 화가 나 위협 사격을 하려다가 그만 소년을 숨지게 만들었다.
운영비 비싸, 텅 빈 럭셔리 교도소
미국 포틀랜드에서 교도소 운영비가 없어 죄수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풀어주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이 도시에는 지구 상에서 가장 멋진 교도소가 있는데, 잔디밭에 현대 미술 조각상이 세워져 있고 핑크빛 벽토와 대형 유리로 치장한 본관 건물은 대저택처럼 보인다. 또 내부는 파스텔톤으로 칠해졌고 천장은 아치 모양이며 확 트인 복도는 풍수지리의 기본에 충실하게 지어졌다. 하지만 지난 2001년부터 2년간 약 5백75억6천만원을 들여 건설한 이 교도소는 정작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지금껏 단 1명의 죄수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국 의학저널」은 선진국에서 남녀의 수명 격차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길었지만 선진국의 경우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생활 습관이 남성화됐기 때문이라고. 특히 흡연이 여성의 수명을 단축하는 주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현재까지의 통계 자료에는 남성 흡연 사망률은 1960년대 후반 최고치에 이른 뒤 서서히 낮아지고 있지만 여성 흡연 사망률은 1980년대 후반까지 계속 높아졌다.
2만6천 달러 들여 기르던 개 찾아 나선 애견가
최근 캐나다에서 2만6천 달러를 들여 집 나간 개를 찾는 데 성공한 남자가 있어 화제다. 남자는 4년생 캐나다 토종 래브라도종을 잃어버린 뒤 동물보호소를 뒤지고 심령술사까지 찾아갔지만 찾지 못했다. 그러자 남자는 현상금 1만 달러를 걸고 1만3천 달러를 들여 신문에 전면광고를 내고 개를 찾았다.
中 ‘이영애 초등학교’ 등장
최근 중국에서는 국내 영화배우 이영애의 이름을 딴 ‘이영애 소학교(초등학교)’가 등장해 화제다. 이는 이영애가 폐교 직전의 소학교에 5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학교 측이 이름을 ‘이영애 소학교’로 바꾼 것이다. 이 학교는 학생수가 적고 학교가 낡아 폐교 직전이었으며 폐교될 경우 학생들은 10km 떨어진 현 소재 학교에 다녀야 했다. 이영애의 자선으로 기사회생한 이 학교 학생과 인근 주민들은 학교를 방문한 이영애에게 꽃을 전달하고 ‘대장금’의 주제가를 부르며 환영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한 누리꾼은 “우리나라도 폐교가 많은데 할리우드 스타들은 왜 영화만 팔고 나타나지 않냐?”며 “폐교에 많은 돈을 기부만 한다면 다코타 패닝 초등학교, 올랜도 볼륨 중학교, 샤론스톤 고등학교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꼬리글을 달았다.
글 /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