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방학, 2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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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방학, 200%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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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 달 후면 여름방학, 바야흐로 캠프의 계절이 돌아온다. 야외 체험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즈음, 방학 캠프가 아이들의 체험 교육의 장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다.

하지만 아이를 캠프에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가도, 테마별로 다양한 캠프 중 어떤 걸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서 대부분의 부모는 갈등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문화관광부 산하 국제청소년문화협회가 운영하는 캠프 포털 ‘캠프나라(www.camp.or.kr)’가 추천하는 여름방학 캠프 모음.

Part 1 캠프에 임하는 부모의 자세!

캠프 떠나기 전
“현지 인솔자들의 연락처를 필히 받아둘 것”

모든 캠프에는 개인 준비물이 있다. 성격이 급하고 덤벙대는 아이들은 캠프에 간다는 생각뿐 어떠한 준비물들을 챙겨야 하는지 잊을 때가 있으니 반드시 부모가 챙겨주도록 하자. 또 펜을 준비해야만 하는 캠프는 넉넉하게 넣어주자. 가끔 펜 한 자루를 잃어버려 캠프 활동에서 늦어지거나 소외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또 개인적인 병력이 있는 자녀의 경우 미리 담당 인솔자에게 그 사실을 알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지 인솔자들의 연락처를 받아두는 일. 아이들에게 체험 학습의 기회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 일도 좋지만, 그 어떤 것도 아이들의 안전만큼 중요하진 않기 때문이다.

캠프 기간 중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자녀에게 전화를 거는 일은 자제해야”

캠프를 보낸 부모의 마음가짐 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자녀에 대한 ‘믿음’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요즘은 캠프에 개인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캠프는 짧은 시간이나마 집과 부모의 품을 떠나 세상에 대한 자신감과 독립심을 길러주는 값진 경험을 하는 활동이므로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전화를 거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이다.

특히 첫날 저녁에 부모가 보고 싶고 따뜻한 집이 그리워 자녀들이 집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아이들은 울기도 한다. 이럴 때 부모가 윽박지르거나 화를 내는 것은 절대 금물. 위로의 말과 함께 혼자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달래고 힘을 주는 것이 보조자로서의 부모의 역할이다. 멋진 캠프 경험을 통해 씩씩하게 뛰놀고 배우며 한 단계 성장해 돌아올 듬직한 아들딸의 모습을 기대하며 캠프 기간 중에는 일단 자녀를 믿자.

캠프를 다녀와서
“충분히 쉬게 한 뒤 아이로 하여금 감상문을 쓰게 하자”

자녀가 캠프를 다녀오면 일단 하루 정도는 푹 쉬게 하자. 아무리 즐거운 캠프라도 며칠 동안 집을 떠나 생활한 자녀들은 몸과 마음이 피곤한 상태. 아이들이 캠프를 다녀와서 감기, 몸살에 쉽게 걸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녀가 충분히 쉬었다고 생각되면 함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다. 캠프 기간 중 좋았던 점, 나빴던 점, 기억에 남는 것, 느낀 점 등을 이야기하게 하고 글로 써서 남기게 하자. 자녀들의 가슴 속에 아로새겨진 캠프에 관한 소중한 기억들은 두고두고 아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어줄 것이다.


Part 2 올여름 알아 두면 좋은 주제별 여름방학 캠프들

Theme1 올여름, 영어의 감을 잡자!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갈고닦는 영어. 요즘엔 현지에서 배우는 영어 캠프 외에 국내에서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영어 캠프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저렴하고 실속 있는 국내 영어 캠프 vs 영어에 문화체험은 덤, 해외 영어 캠프 비교.

국내 영어 캠프 ●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영어마을을 중심으로 인기 급부상 중인 국내 영어 캠프는 해외 영어 캠프보다 참가비가 저렴하면서 원어민 강사들이 캠프를 운영함으로써 교육 효과도 해외 캠프에 뒤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학부모들이 직접 참관할 수도 있어 안심하고 아이들을 품에서 떼어놓을 수 있다는 것도 잇점. 때문에 값비싼 해외 캠프의 대안으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선 국내 영어 캠프가 인기다.

YBM 영어 캠프 ● 국내 영어교육의 선두주자인 YBM이 충남 도고에서 13박 14일간 개최하는 영어 캠프. 캠프 시작부터 종료까지 영어 외에는 일체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집중적으로 영어에 노출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영어를 공부나 학습이 아닌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는 것도 특징. 초등학교 2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비는 1백59만원.

뉴욕파이 국내 영어 캠프 ● 뉴욕파이 에듀케이션이 한라대학교에서 준비 중인 영어 캠프. 미국 동부 사립학교가 국내에서 영어 캠프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창조적 교육과 상황 설명을 통해 스스로 깨우치는 교육을 실시하며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교육과 의사소통 기술 교육과 영어로 진행되는 과학, 수학, 사회 등의 학과목을 영어로 배워보는 과외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철저한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습 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이며, 2주 과정. 참가비는 1백48만원이다.

해외 영어/어학 캠프 ● 해외 영어 연수와 함께 방학 중 진행되는 영어 캠프는 비싼 참가비에도 불구하고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캠프다. 영어도 배우면서 현지 문화와 생활도 체험할 수 있어 일석이조. 보름에서 한 달여 기간에 영어를 마스터할 수는 없지만, 현지의 학생들과 수업을 하면서 배우는 살아 있는 영어가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심어줄 수 있다.

해외 청소년 영어 연수 ● YBM 시사유학개발원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여름방학 해외 청소년 영어 캠프를 실시한다. 현지 사립학교에서의 집중적인 영어 수업과 흥미롭고 다양한 현지 체험 활동 등으로 영어 실력 향상과 더불어 선진 문화 체험도 함께할 수 있는 캠프. 캠프 종료 후에는 국내에서 영어 학습이 지속적으로 가능한 장학 혜택도 주어진다. 7월 23일부터 3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 3학년 이상부터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 5백70만원.

미국 동부 영어 캠프 ●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7월 18일부터 4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영어 캠프. 미국 현지 학교의 정규수업 참여를 통한 현지 학생들과의 교류, ESL(영어 연수), 특별활동, 주말여행 등 세계 최고 선진교육을 자랑하는 미국 교육 방식을 접목하면서 IVY League 교육 환경과 현지문화체험을 통해 영어의 자신감을 깨치게 하는 데 이 캠프의 목적이 있다. 부모도 함께 참여가 가능한데다 주관 단체가 현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대상은 초·중등생. 참가비는 5백90만원이다.

우리두리 해외 영어 캠프 ● 교육문화원이 필리핀 세부 섬 현지 사립학교에서 실시하는 6주간 영어 연수 캠프. 필리핀 영어 캠프는 북미와 호주 등에서 개최되는 영어 캠프에 비해 참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맨투맨 방식으로 개인의 실력에 맞는 영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영어 실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캠프 기간 동안 영어로 수학을 배우는 색다른 강의가 준비되어 있으며 스킨스쿠버, 정글 탐험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도 함께할 수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참가비 3백70만원이다.

Theme2 자연과 우주를 내 품안에

영어 캠프가 엄마들이 선호하는 캠프라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캠프로는 자연 과학 캠프가 있다. 요즘은 해외 캠프와 영어 캠프가 예전보다 활성화된 탓에 자연 과학 캠프의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감도 없지 않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아이들은 자연 과학 캠프를 반긴다.

과학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어려운 과학 이론을 다양한 교구, 교재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과학의 지식들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킨다는 점이다. 또 아이들은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활하므로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천문과학 캠프 ● 경기도 양평의 중미산 천문대에서 개최하는 천문과학 캠프는 천문 과학 공작 놀이, 로봇 만들기 등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 보고, 체험해보는 과학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태양흑점 관측과 야간 별자리 탐사 등 다양한 천문 프로그램 외에 주변 휴양림 내에서의 숲 생태 체험, 수상스키, 산악용 오토바이(ATV) 체험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까지도 가능한 과학 캠프.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이며 7월 21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9만8천원.

NASA 우주비행사 캠프 ● NASA 우주비행사 캠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실시된 본격적인 우주비행사 전문 체험 캠프다.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스페이스스쿨(www.spaceschool.co.kr) 주최로 오는 7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10차에 걸쳐 충북 보은에서 진행된다. 외국의 스페이스 캠프와는 다른, 우리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주과학 교육을 실시한다. 참가비 18만원.

3M 사이언스 캠프 ●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쓰리엠 사이언스 캠프는 세계 최고의 글로벌 과학 회사인 3M(쓰리엠)사가 한국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무료 과학 캠프. 전국 과학우수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3박 4일의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은 ‘발명반’과 ‘과학 이론반’의 두 심화 학습반으로 나뉘어 자신만의 연구 프로젝트 과제에 대해 연구, 학습한다. 자신만의 과학 소논문을 완성하는 것도 특징. 올해 3M 사이언스 캠프는 2006년 6월 16일부터 7월 1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제출서류는 홈페이지 www.3m.co.kr/sciencecamp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 무료.

파일럿 서바이벌 캠프 ● 월간항공에서는 7월 24일부터 항공과 우주를 주제로 한 항공과학 캠프를 연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유익한 항공우주과학을 재미있게 구성해 참가 학생 모두 조종사 훈련 장비를 체험 탑승하고 모형 비행기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항공과학 캠프다. 다양한 항공과학 프로그램을 골고루 체험할 수 있으며, 항공대학교 항공우주박물관도 견학한다. 참가비 18만원.

여름방학 CAP 집중력 캠프 ● 서울대학교 아동청소년상담연구실과 함께 집중력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 한국집중력센터에선 ‘2006 여름방학 CAP 집중력 캠프’를 실시한다. 캠프에서는 질문생성 전략, 관계짓기 전략, 기억 전략, 중심내용 파악 전략, 시간관리 전략, 시험관리 전략 등 효과적인 학습에 필요한 다양한 전략이 교육되고, 두뇌 체조, 자기 주장 훈련, 웃음 배우기, 협동화 그리기, 가치관 경매, 나에게 편지쓰기 등을 통해 셀프 리더십을 기른다.

교육은 Theme3 리더십, 인성을 길러요!

지난해부터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인성, 리더십, 자신감, 우수성, 성교육을 주제로 한 캠프. 일선 학교의 교과 과정으로는 배울 수 없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대인관계, 리더십, 집중력, 극기, 성에 관련된 지식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한국집중력센터, 서울대학교 아동청소년상담연구실 연구원들이 맡으며 ‘학습 태도와 능력 진단 검사’를 통해 선별된 비슷한 수준의 학생 8명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된다. 마지막 날에는 동일한 검사를 통해 변화의 정도를 평가하고, 성격 검사 결과와 함께 교육 컨설팅 보고서가 작성되어 아이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이며 7월 30일(일요일)부터 8월 3일(목요일)까지 4박 5일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다. 참가비는 70만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www.ikcc.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우성 캠프 ● 성교육 전문 강사인 구성애씨가 운영하는 ‘푸른 아우성’이 도봉산 캠프장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교육과 자아 발견 캠프. 그림을 통한 심리 진단, 성격 진단의 심리 프로그램과 함께 나만의 케이크 만들기, 나만의 옷 만들기 등으로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고 초등 성교육도 한다. 동기부여, 자신감 확립과 인생 설계 등으로 잠재의식을 발견하는 기회도 가지며, 구성애씨가 직접 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 성교육에 대한 강의도 한다. 참가비는 5만원.

데일 카네기 청소년 리더십 캠프 ● 청소년 리더십 양성 전문 기관인 YBM리더십아카데미가 7월 25일부터 5박 6일간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전 한국토지공사에서 개최한다. 데일 카네기 최고의 강사진과 서울대 학생들이 참여, 용기와 설득력 계발, 자아 발견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챌린지 어드벤처, 대전엑스포 견학 등 다양한 야외 체험 활동의 기회를 갖는다. 참가비 88만원.

청학동 인성예절 캠프 ● 지리산 청학동의 대표 서당 격인 청학동서당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해 7월 23일부터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예절 캠프를 개최한다. 밥상머리 교육, 한복 제대로 입기, 천자문 교육, 효도 신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1주에서 2주 과정으로 실시. 참가비는 18만원이다.

안동 하회양반 캠프 ● 하회예절학교는 초등학생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지에서 예절 체험교실과 함께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또 풍산 한지마을에서 전통 한지를 비롯해 안동의 명물 간고등어도 아이들이 손수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도 마련돼 있다. 다도 예절, 국악 체험, 즐거운 물놀이 시간과 함께 방학 숙제도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참가비 23만원.

Theme4 병영 캠프에서 키우는 강인한 정신력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병영 캠프는 경기의 흐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캠프 중 하나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인기를 끈다는 것이 이색적인데 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자녀들에게 강한 정신력과 자립심을 키워주려는 부모들의 생각이 반영되기 때문. 직접 군복을 입고 군인 체험, 제식 훈련, 유격 훈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병대 리더십 극기 캠프 ● 청소년 대상 해병대 캠프를 최초로 시도한 해병대아카데미에서는 여름방학 동안 리더십과 극기를 주제로 경기도 안산에서 3박4일 일정으로 해병대 병영 체험 캠프를 실시한다. 요즘 아이들이 체격 조건은 좋아지고 있지만 체력과 정신력이 나약해지는 것을 막고자 해병대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포인트. 제식 훈련, 담력 훈련, 해상 훈련, 암벽등반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참가비는 2박 3일 코스는 14만원, 3박 4일 코스는 17만원.

실미도 해병대 캠프 ● 영화 ‘실미도’로 유명해진 실미도에서 3박4일간 벌이는 해병대 캠프.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실미도 캠프는 영화에서처럼 야간 상륙 작전, 제식 훈련, 기본 군사 훈련, 체력 단련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였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정신력을 키워갈 수 있는 해병대식 캠프. 군대식 막사를 숙소로 이용하는 것도 특이하다. 참가비 22만원.

청소년 해병대 캠프 ● 해병대 전문 교육기관 마린아카데미에서는 전북 무주에서 해병대식 생존 훈련과 자신감과 극기심 배양을 주제로 한 병영 캠프를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한다. 2002년 첫 개최 이래 단 한 번의 사고도 허락치 않은 안전한 해병대 캠프로 자기중심적이고 나약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단체생활을 통해 자신감, 자립심, 책임감 등을 직접 뛰면서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주된 프로그램으로는 암벽등반, 군인 체험, 야간 훈련 등이 마련돼 있다. 참가비 16만원.


캠프 떠나기 전 잠깐!
아이들 캠프 선택시 유의사항 3

1 캠프를 주최하는 단체의 신뢰성
캠프 선택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무엇보다 캠프를 주최하고 추진하는 단체의 전문성.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가 얼마나 오랫동안 같은 또는 유사한 캠프를 추진했고 그 성과는 어떠했는지부터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자.

캠프를 주관하는 단체의 신뢰성 여부를 파악하는 데는 직접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하지만 시간, 장소 등의 사정 때문에 직접 방문이 힘든 경우에는 캠프 단체의 홈페이지에 한 번쯤 들어가보는 것이 좋다.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 캠프 관련 업무의 실적이 없는 회사, 홈페이지가 부실한 회사, 글을 남길 수 있는 게시판이 아예 없거나 지난 캠프에서 불만의 글들이 많은 회사 등은 일단 조심하는 것이 추후에 발생될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길이다. 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홈페이지 하단의 단체 사업자 번호를 따로 적어놓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캠프 단체 중에는 사업자 등록도 하지 않고 캠프를 운영하는 단체가 10% 정도에 이르는 것이 현실이다.

또 교사당 학생수, 응급시 대책 등도 반드시 체크해 준비되지 않은 캠프에 참가해 자녀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부모가 챙겨야 하며 참가비 환불, 보험 가입 여부 등도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2 캠프에 참가하는 자녀의 관심
일단 캠프를 보내기로 마음먹었다면 자녀의 적성, 관심 여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의 적성과 관심을 무시하고 부모의 욕심으로만 캠프를 보낸다면 이는 시간과 돈 낭비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고생스럽고 재미없는 캠프로 기억되어 향후 캠프 같은 야외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캠프나라 김병진 팀장은 “자녀가 좋아해서 선택한 캠프를 보내야만 캠프 기간 중에 적극적, 능동적으로 생활해 다른 참가자들과도 잘 어울리고 재미있고 기억에 남은 캠프가 될 것이며, 특히 영어 캠프 등의 학습 캠프는 반드시 자녀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 주제별 캠프의 선정
매년 방학 때마다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캠프는 주제별로 영어 캠프, 자연 탐험 캠프, 과학 캠프, 예절과 인성 캠프, 경제 캠프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색 캠프로는 병영 캠프, 다이어트 캠프, 극기 캠프, 국토순례캠프 등이 있다. 욕심 같아서는 모두 보내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캠프를 한번 보내보자. 물론 지난번과 같은 캠프를 가게 되면 캠프의 내용을 알기 때문에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새로운 캠프를 가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가고 싶어하는 캠프를 보내는 것이 가장 좋으며, 가기 싫어하는 캠프를 억지로 보내거나 부모의 욕심으로 캠프 참가를 조건으로 다른 보상을 제시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글 / 윤수은(자유기고가) 자료 제공 / 캠프나라(www.camp.or.kr, 02-716-0136) 모델 / 김재표·김정우 기획·진행 / 최은영 기자 사진 / 원상희,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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