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3명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다시 작성하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 포트폴리오는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다. 친구나 선배의 권유로 보험을 들고, 적금 해약 후 창구 직원의 권유로 펀드에ㅔ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저축이 수익의 몇 %나 되고 지출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채 살아간다. 하지만 이제 주먹구구식 재테크는 지양해야 한다. 「레이디경향」에서 독자 3명으로부터 포트폴리오를 받아 전문가에게 상담을 의뢰했다. 상담 결과는 재테크를 할 때 어떤 사항을 유의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Case 1 맞벌이 Y씨 부부
“아파트 매입부터 잘못됐다. 우선 ‘갈아타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이 33세(아내)
▶직업 홍보기획사 과장
▶자산 현황 아파트(21평형, 2억4천만원), 예금(1천7백만원) 대출금(1억 3천3백만원)
▶수입 부부 월급 합계 4백만원
▶지출 내역 부부 용돈 70만원, 펀드 60만원, 적금 50만원, 은행 대출 이자 53만원, 생활비 50만원(관리비, 가스비, 케이블, 휴대폰), 보험료 20만원, 부모님 용돈 20만원, 분기별로 재산세 및 자동차세, 주택예금 6백만원
자녀수 0
▶맞벌이 예정 기간 2007년 5월 출산 예정으로 아내는 2006년 연말까지 직장을 다닐 계획. 이후 재택 근무 가능한 쇼핑몰 운영 준비
▶현 거주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이사 목적지 강남권 또는 현재의 위치
●상담 결과
맞벌이 부부의 재테크를 상담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이 맞벌이를 언제까지 하느냐의 여부다. 이 부부의 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올해 말 아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는 점이다. 출산 후 집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회사 다닐 때의 월급만큼 벌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고 결과도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또한 이 부부의 경우 남편보다 아내의 월급이 더 많기 때문에 아내가 회사를 그만둔다면 가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다.(아내의 월급이 남편보다 50만원 많다) 이렇게 가까운 미래에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는 것이 재테크에서 가장 불안한 요소다.
만일 태어날 아이의 양육을 위해 아내가 일을 그만두는 것이라면 다시 한번 재고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양가 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보모를 두는 방법 등으로 아이 양육 문제를 해결하고 아내가 계속 회사에 다니는 것이 좋다. 인터넷 쇼핑몰은 시작은 쉽지만 성공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이 부부의 자산은 현재 약 1억 3천만원 정도다. 결론적으로 이 부부가 최선을 다해 재테크에 성공한다고 해도 이 상황에서는 24평형 계단식(3억 5천만원 정도) 아파트를 마련하기도 힘들다.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복도식 아프트로 전용 면적이 약 15평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수요도 별로 많지 않고, 가격도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는 아파트다.(확인해본 결과 집을 산 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약 2천만원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한다.
다른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과 비교했을 경우 거의 오르지 않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처음 아파트를 구입할 때부터 잘못 선택한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재테크 방법은 ‘갈아타기’다. 청약예금 통장을 이용해 청약을 계속 노리는 것이 좋다. 서울이나 서울 외곽 부근의 택지개발 예정지역이나 신도시 지역을 노려볼 만하다. 그리고 빨리 집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 좋다.
부부의 저축 비율은 작다. 펀드와 적금, 은행 이자를 합해 1백63만원으로 수입의 약 40% 정도밖에 안 된다. 맞벌이 부부가 돈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시기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까지다. 결혼 후 아이 출산 전까지 맞벌이 부부의 저축 비율이 50% 이상 되어야 한다. 적극적으로 돈을 모으는 부부의 경우는 저축 비율을 70%까지 올리기도 한다.
이 부부이 경우 저축 비율을 20% 정도 올리는 것이 좋다. 80만원 이상을 더 저축해야 하는데, 부부의 용돈에서 30만원 정도 아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일 제1금융권에 적금을 들었다면 만기 후 제 2금융권(신협, 저축은행 등)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이율이 1~2%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트폴리오에 나오지 않는 77만원에서 약 50만원 정도를 저축하기를 바란다. 저축율은 무조건 5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 이 부부의 경우 보험 지급액 비율이나 여타 지출 내용이 과하지 않다.
맞벌이 부부가 명심해야 하는 것이 한쪽이 일을 그만두면 외벌이 부부보다 큰 타격을 입는다는 점이다. 맞벌이 부부는 한쪽이 일을 그만둘 때를 대비해 한쪽 수입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Case 2 외벌이 K씨 부부
“대표적인 외벌이 서민 부부인 만큼청약으로 내집 마련을 계획해라”
재테크 목적 내집 마련
나이 34세
직업 기업체 대리
자산 현황 전세(6천만원), 대출금(2천만원)
수입 월급 2백30만원
지출 내역 부부 용돈 35만원, 청약저축 10만원, 장기주택마련저축 10만원, 대출금 이자 40만원, 아기 적금 10만원, 펀드 30만원, 보험 20만원, 통신비 13만원, 생활비 50만원(자동차 유지비 포함), 아이 보모 30만원
자녀수 1
현 거주지 서울 노원구 월계동
●상담 결과P씨의 경우는 대표적인 외벌이 부부 케이스다. 현재 자산은 4천만원으로 이 돈으로는 내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청약저축을 이용하는 것이다. 무조건 청약을 신청한 뒤 대출을 이용해서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 60회를 불입했으면 5년이나 지났는데 왜 청약으로 내집 마련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 청약은 20평형보다는 조금 무리해서라도 30평형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만 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지만 지금은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많다. 부동산으로 자산을 늘리려면 무리해서라도 중대형 아파트에 도전하기 바란다.
지출 내역 중에서 가장 이상한 부분이 아이 보모 비용이다. 외벌이 부부인데 왜 아이 보모 비용이 들어가는지 궁금하다.(아내가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 반나절 동안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고 있었다.) 보모 비용이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지출을 없애는 것이 좋다.
이 부부에게는 대출 이자가 부담이 되는 액수다. 원리금 상환이라 다행이지만, 대출 이자를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그리고 보험 비율이 소득 대비 8.7%인데, 보험은 소득 대비 4~6%대로 줄이는 것이 좋다. 서민들의 경우 소득에 비해 보험 비율이 높은 경향이 있는데, 높은 보험료 때문에 목돈 마련을 하는 데 힘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다. 저축 비율이 현재 44%인데, 여력이 된다면 저축율을 50% 정도로 높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입은 많지 않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다. 현재 절약해서 살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의 지출을 줄이라는 이야기가 현실감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몸값을 높이는 것이다. 30대 중반의 남자 직장인이라면 매월 3백만원 정도의 고정 수입이 있어야 목돈 마련에 유리하다. 내집 마련의 꿈은 청약을 통해서 빨리 이루는 것이 좋다. 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재테크에 큰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Case 3 결혼을 준비하는 P씨
“결혼을 몇 년 늦추고 먼저 자기 계발부터 하는 것이 좋다”
재테크 목적 결혼자금 마련(2~3년 후 예정)
나이 29세
직업 사진작가
자산 현황 전세(2천만원), 예금(5백만원)
수입 월급 1백20만원
지출 내역 적금 50만원, 청약예금 13만원, 펀드 10만원, 각종 생활비 10만원, 용돈 15만원
현 거주지 서울 동작구 흑석동
부모의 도움 없이 전세금을 마련했다면, 나이에 비해 자산은 꽤 많이 모아놓은 편이다. P씨의 경우 저축 비율은 바람직하다. 수익 대비 61%를 저축하고 있는데, 좀더 늘릴 수 있으면 늘리라고 말하고 싶다. 주변을 보면 70%를 저축하는 짠돌이도 많다. 61%면 ‘악착같은’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P씨의 재테크 포트폴리오로는 결혼자금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부모의 도움이 있다면 모를까 혼자 힘으로 결혼자금을 마련하기에는 고정 수입이 너무 적다. P씨의 경우 우선 몸값부터 올리는 것이 급선무다. 이직을 고려하거나 전직을 준비하면서 자기 계발을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본다. 고정 수입부터 늘려야 결혼자금 마련이나 전세자금 마련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3년 안에 결혼을 예상하고 있다는데, 결혼 시기를 뒤로 조금 미루고 목돈 마련부터 해야 한다.
만약 2~3년 안에 결혼을 한다면 현재 불입하고 있는 적금과 펀드 등을 결혼 시기에 맞춰 찾을 수 있도록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중도 해약은 원금도 찾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P씨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재테크에도 관심이 있고, 절약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소득 자체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목돈 마련을 위한 포트폴리오 구성에 한계가 있다. P씨의 경우에는 고정 수입부터 늘리는 것이 다른 어떤 것보다 급선무다.
재테크의 기본, 이것만은 기억해야 한다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내집 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도권 아파트에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도권이냐 지방이냐만으로도 자산 차이가 많이 난다. 우리나라 인구는 2005년 4천8백29만 명에서 조금씩 증가하다가 2020년 4천9백95만 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2005년 1천71만 명인 경기도 인구는 2011년 1천2백5만 명, 2020년 1천3백46만 명이 늘 전망이다. 이처럼 경기도에 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주택 수요 역시 많아진다는 뜻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해 국내 부동산에서 생기는 ‘국가 리스크’도 줄이는 시대다. 따라서 지방에 거주하더라도 수도권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한다.
또한 내집 마련을 할 때는 ‘아파트 한 채가 평생을 좌우한다’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 3년간 서울, 경기도, 인천 지역의 아파트 동향을 분석해보면 같은 돈에서 두 배가 넘게 오른 곳이 있는 반면, 정체를 보이거나 오히려 집값이 내려간 곳도 많았다. 처음 선택을 잘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자산이 늘어나느냐 줄어드느냐가 결정된다.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확실한 방법은 바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그 주변의 아파트를 사는 것이다.
가정의 재정 계획은 부부가 충분한 상의를 해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소득 중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 내집 마련은 언제쯤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비 습관’이다. 신혼 초부터 소비 통제를 하지 않으면 버는 족족 써버리게 되어 돈을 모을 수가 없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먼저 저축하고 생활하는 것이다.
미혼이나 맞벌이 부부는 최소 50%, 외벌이 가정의 경우 3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3년 이상 장기 상품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재테크 환경의 변화가 심해 장기로 가입하면 돈이 묶이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 상품은 내집 마련 이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 모으기부터 시작된다. 재테크는 눈사람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눈사람을 만들려면 처음에는 작더라도 눈덩이를 뭉쳐야 그걸 굴려서 쉽게 큰 눈덩이를 만들 수 있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돈이 많지 않은 보통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굴릴 수 있는 종자돈을 모으기가 가장 어렵다.
그러나 목표 금액을 정하고 힘들어도 꾸준히 수입 중 일부분을 저축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 다음 저축한 돈을 ‘투자’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부동산, 주식, 펀드 등 투자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목표 수익률은 어느 정도가 타당한지를 스스로 배워야 한다.
interview노용환재테크연구소 노용환 소장
“재테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집 마련입니다”
12억 정도 된다.
Q 전공이 경제학인가 경영학인가?
아니다. 재테크와는 전혀 무관한 공대를 나왔다. 부산에서 학교를 나왔고 첫 직장은 성남에 있는 GE Medical Korea였다. 회사에서 마케팅 분야를 맡아서 일했다.
Q 어떻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게 됐나?
집이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별 걱정 없이 자란 것 같다. 직장을 얻어 성남에 올라왔을 때 급하게 집을 구하느라 전세 8백만원짜리 반지하 방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반지하 방에서 살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 주거 여건이 그렇게 열악할 수가 없었다. 겨울에 보일러가 터지기도 하고, 하수구가 역류한 적도 있다. 반지하 방에서 사는 스트레스가 너무 심했다. 그때부터 ‘빨리 자리를 잡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했고,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됐다.
Q 비교적 빠른 나이에 결혼을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결혼했다. 소개로 아내를 만났고, 일찍 자리를 잡으려면 결혼을 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아내는 대학을 졸업한 직후라서 결혼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설득했다. 결혼을 하면서 아이를 위해서라도 주거 환경을 좋게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
Q 2천8백만원 전세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1년 만에 집 장만을 했나?
재테크를 공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내집 마련이라는 것을 알았다. 96년 12월에 용인·수지에 있는 아파트를 마련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전세금과 맞벌이로 모아놓은 2천만원, 회사 융자금 2천만원, 국민주택기금 1천4백만원, 부모님 도움 2천만원으로 1억원짜리 아파트를 마련했다. 있는 돈 없는 돈 탈탈 털어서 이사 비용도 없을 정도였다.
Q 그리고 얼마 후에 32평형 아파트를 마련했다. 어떻게 가능했나?
1999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홍대 앞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시작했다. 창업을 준비할 당시는 PC 통신 시대라 자료가 거의 없었다. 1억원의 자본금으로 가게를 시작했다. 처음 샀던 집을 팔고 전세로 옮겨 남은 차액과 퇴직금 그리고 3천만원을 대출 받아서 시작했다. 그리고 다행히 가게가 잘 돼 1억 정도의 자금이 생겨 5천만원을 대출 받아 일산에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2001년 가게를 처분했을 때 생긴 이익과 대출을 받아서 작은 상가를 하나 마련했다. 이렇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아 부동산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재건축 아파트 매입 등을 하면서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현재 44평형 아파트로 이사했고, 예전에 살던 32평형 아파트는 팔아야 할 시기를 기다리면서 비워두고 있는 상태다.
Q 일반인이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때 나오는 흔한 실수는 무엇인가?
큰 액수가 필요한 부동산을 사전 준비 없이 구입한 뒤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부동산 구입 후 상담은 아무런 필요가 없다. 스스로 발품을 팔아서 직접 현장에 가보고, 인터넷 등을 이용해 정보를 찾아봐야 한다.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으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공부가 필요하다.
Q 직장인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재테크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이 내집 마련이다. 집을 마련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다. 그리고 투자 종류에는 펀드, 부동산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해야 하고,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분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Q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마흔이 되기 전에 경제 자유인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다. 재테크는 끝이 없는 것 같다. 어느 것 하나 쉽게 얻어지는 것도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그만큼의 결과물이 따라온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다면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야 한다. 누구라도 노력과 관심이 있으면 그만큼 성공할 수 있다.
노용환 소장 profile
노용환(38) 소장은 10in10(10년에 10억 모으기)에 성공한 자수성가형 컨설턴트다. 스물여덟 살에 전세금 2천8백만원을 갖고 결혼해 1년 만에 내집 마련에 성공했고, 서른두 살 되던 해에 32평형 아파트를 마련한 경험을 「32세, 32평 만들기」라는 책으로 펴내 호평을 얻었다. 샐러리맨, 자영업, 부동산 투자자의 경험을 살려 「매일경제」 부동산센터 칼럼니스트와 자문위원, 다음 금융플라자 머니닥터, 10in10 카페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바닥칠때 거저먹는 재테크」 「저평가 아파트를 찍어주마」 「나는 펀드투자로 5천만원 벌었다」 「30대 부동산 경제학」이 있다.
■ 글 / 최영진 기자 ■ 사진 / 이주석·경향신문 포토뱅크 ■ 컨설팅 / 노용환·노용환재테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