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 비해 물건값이 20~30%가량 저렴한 것이 장점인 오픈마켓. 하지만 이러한 오픈마켓에서도 제값 다주고 물건을 구매하면 억울하다. 물건을 구매할 때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꼼꼼히 가격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종 이벤트 활용과 더불어 사이트별로 제공되는 쿠폰과 포인트를 잘 활용하면 정가의 50~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옥션에서 쇼핑 블로그 ‘펌블’을 운영하는 쇼핑 고수 곽은미씨가 전하는 쇼핑 팁을 알아보자.
공짜 샘플터 활용하기
1+1 상품에 주목하자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의 묘미는 가격 흥정이나 덤으로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쇼핑의 맛을 온라인 마켓에서도 만날 수 있다. 분유 구입시 기저귀나 턱받이를 사은품으로 증정하거나, 트레이닝복 구입시 티셔츠를 증정하는 등 의류, 유아용품에서 식품에 이르기까지 덤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하자.
매일 방문만 해도 쌓이는 포인트, 현금처럼 이용하기
제품 구입시 쌓이는 포인트를 모으면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배송비를 구매자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이러한 포인트가 배송비 결제 수단으로 쏠쏠하게 이용될 수 있다. 옥션에서는 제품 구매 1천원당 1~6포인트의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5백 포인트 이상일 경우 배송비 결제가 가능하다. 또 1만 포인트 이상인 경우,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옥션 이머니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현재 매일 2회 이상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는 상시 이벤트 코너를 운영 중에 있으며 옥션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커뮤니티 활동(샌시, 펌블, 쇼핑백과 등) 참여시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으니, 열심히 손품을 팔면 팔수록 포인트가 쌓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최고 50%까지 할인받는 경매 100% 활용법
경매의 기본은 눈치작전이다. 경쟁자들이 아무리 고가로 응찰한다 해도 결국 최고 금액을 제시한 사람이 최후의 승자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면 오히려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마감 시간에 임박해서 최후 배팅을 시도하는 게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또 직장인 참여 시간이 높은 낮 시간대는 경쟁률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하고 늦은 밤 시간대에 마감하는 경매에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입찰시에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것 같은 중고 가구는 물론 오래 써도 유행을 타지 않는 명품 브랜드 제품, 고가의 골프채 등은 경매로 구입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 글 / 경영오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